[마케팅레시피] Recipe.26 리브랜딩🌀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최근 예전에 알고 있던 브랜드의 이미지가 다소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원래 이랬던가?”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 합니다!

오늘 알아볼 마케팅 트렌드는 ‘리브랜딩🌀’입니다!

🛒재료 준비 | 리브랜딩이란?

'리브랜딩'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기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말해요. 제품·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광고 콘셉트, 이름을 바꾸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죠.

간단히 말해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바꾸어 이득을 얻기 위한 마케팅 기법을 뜻해요.

또한 새로운 타겟층의 확보, 경쟁 우위, 기업의 성장을 위해 리브랜딩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리브랜딩이 꼭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에게는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으로 잘 알려진 '펩시코'의 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는 포장 용기의 디자인이 올드하다고 판단하여 재디자인한 리브랜딩 마케팅을 이용했지만, 오히려 매출 20%📉가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리브랜딩 마케팅은 기업의 입장만이 아닌 고객의 입장을 중심으로 생각하여 리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또한, 기업의 고유 이미지를 유지한 채 리브랜딩을 해야만 기존의 고객들도 이탈하지 않아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야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할 수 있겠죠?

🥕재료 다듬기 | 리브랜딩 마케팅이 떠오른 배경

코로나19 대유행과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환경에 대해 신경 쓰거나 도덕적으로 올바름을 추구하는 등 매출만을 고수하는 전통적인 기업의 장벽이 무너지게 되었는데요.   

의류 브랜드인 ‘Patagonia(파타고니아)’는 의류는 자연을 해치기 때문에 자사의 재킷이 필요 없다면 구매하지 말라는'DON’T BUY THIS JACKET'슬로건을 선보였어요. 이는 파타고니아가 단순히 기업의 매출이 아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어요.  

이처럼 기업은 지속해서 변화하는 사업 영역에서 고객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기업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리브랜딩 마케팅이 주목받게 되었답니다.

🍳재료 볶기 | 리브랜딩의 사례

● 레트로를 모던하게 ‘버거킹(BERGER KING)’

‘버거킹(BERGER KING)’은 주메뉴로 햄버거 ‘와퍼’를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예요.

🙎리사 스미스 (Lisa Smith) 제작 전문 임원은 "버거킹은 지난 몇 년 간 용감한 커뮤니케이션과 창의성을 선보였어요. 하지만 여러 색상과 다양한 패키지를 사용한 버거킹 로고 디자인에 일관성이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 같은 인식을 바꾸기 위해 리브랜딩을 실시했어요.

버거킹 관계자👪들은 ‘버거킹의 품질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리브랜딩 과정에서 정체성을 해치지 않고 버거킹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어요.

그리하여 이들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존스 놀스 리치(Jones Knowles Ritchie)를 중심으로 4가지 원칙을 내세웠어요.

1. 😋군침이 돌게 할 것(Mouthwatering)

폰트, 로고, 이미지, 색상 등 모든 브랜드 디자인 시스템을 음식만큼이나 맛있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

2. 🙉장난스럽게(Playfully irreverent)

기존에 갖고 있던 버거킹의 재치 있고 재밌고, 즐거운 이미지들을 더 강조

3. 🏛크고 굵게(Big & Bold)

버거킹은 1위 업체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브랜드(Challenger Brand)이기 때문에 크고 굵은 디자인을 적용

4. 😎위풍당당하며 진실되게(Proudly true)

버거킹이 어떤 브랜드인지, 버거킹이 무엇을 만드는지에 대해 정직하고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음을 나타내고자 함

이를 고려해 만들어진 버거킹의 새로운 로고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또한, 새로운 로고는 공개 5일 만에 11억 번 노출됐고 버거킹 주가는 8% 성장하였어요. 이는 디자인이 비즈니스를 변환하는 데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죠.

● 어디에서나 우리집처럼 ‘에어비앤비(airbnb)’

'airbnb(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플랫폼이에요.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리브랜딩 전의 에어비앤비는 지금처럼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초창기 그들의 사업은 '다른 사람의 집에 머문다'라는 생각으로 플랫폼을 운영하였지만, 소비자들이 덥석 받아들이지 않았고, 특히 집주인이 항상 같이 머물기로 되어있던 사업 초기 모델은 긍정적이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간이 돋보이는 사진으로 재촬영하며 웹사이트와 앱의 디자인을 바꾸고,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수 있었어요.

새로 개발된 로고에는 '벨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상징이 담겼는데 사람과 장소, 사랑, 에어비앤비가 함께 모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브랜드 슬로건 "인간답게 여행하는 거야” (Travel like a human)에서  "어디에서나 우리 집처럼"(Belong Anywhere)로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성을 내세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은 한 분기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고객들에게 우리 집 같은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성공적으로 확산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어요!

● 새로운 일이 새로운 나를 만든다 ‘잡코리아’

'잡코리아(JOBKOREA)'는 취업 정보 전문 업체로서 업종별, 지역 별, 아르바이트 등의 정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최근 잡코리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 회원들을 격려하고자 '새로운 일을 찾아가는 과정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과 스스로 성장을 위한 가치 있는 일(NEW JOB, NEW M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을 공개했어요!

또한 함께 밝게 이겨내고자 하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기업을 나타내기 위해 기존보다 높은 채도의 파랑을 쓰고, 라임 색상을 더해 트렌디한 기업 로고로 변신했어요. 이에 이에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어요.

🍽레시피 더하기 

최근 리브랜딩은 여러 방면에서 소비의 주축인 MZ세대 고객을 유입을 위해 기업에서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곰표’는 대한제분회사의 밀가루 제품 중 하나에요. 리브랜딩 전 MZ 세대 중 곰표 브랜드를 알던 사람은 극소수였지만, ‘곰표 밀맥주’가 메가 히트를 치며, MZ 세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를 알리게 되었죠. 해당 맥주를 생산한 ‘세븐브로이’의 2021년 매출액은 402억 원,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558%, 3131% 증가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어요.

이처럼 리브랜딩은 기업 또는 제품에 있어 다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무엇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여 Refresh 하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