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 마케팅 레시피 🦤펠리컨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SNS에서 8인분 크기의 컵라면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이처럼 한 번에 다 먹기도 힘들 정도의 크기인 음식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어요. 개별적으로 조금씩 먹기 편한 소포장 음식들이 많이 생겨나던 이전 트렌드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이제 대용량 식품을 찾아 소비하고 있고, 대용량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변화되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식품 업계 트렌드] ‘대용량 식품’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대용량 식품이란?
대용량 식품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상품과 비교했을 때 몇 배 이상, 또는 눈에 띄게 증량한 상품을 말해요. 대용량 식품은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 하거나, 한 번에 많이 사두고 오래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생겨났어요. 해당 소비자들에게는 작은 상품 여러 개를 사는 것보다, 큰 상품 하나를 사는 것이 이득이죠.
이러한 소비 행태는 특히 Z세대에게 자주 나타나고 있어요. 분철·소분 문화가 자리 잡힌 Z세대들 사이에서는 식품 또한 소분할 수 있는 대상이에요. 대용량 식품을 구매해 개인적으로 소분해 놓거나, 지인과 함께 나눠 먹으며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대용량 식품이 떠오르게 된 배경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자, 식품을 구매할 때 조금이라도 더 현명하게 구매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어요. 이 흐름은 Z세대들까지도 이어져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죠.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읽은 기업들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격은 낮추고 양은 늘린 대용량 식품을 출시했어요.
이에 소비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에도 영향을 받으며 점보 도시락과 같은 다소 특이한 상품도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합리적인 소비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대용량 식품들이 등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Z세대들은 특이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SNS에 인증해요. SNS에 업로드를 함으로써 관심을 끌 수 있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렇게 소비자들은 재미를 위해서 대용량 식품을 구매하기도 해요.
⬇️ 재미를 추구하는 또 다른 트렌드에 대해 알고 싶다면? ⬇️
💡대용량 식품 사례
대용량으로 변화하고 있는 식품군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요. 아이스크림부터 과자, 라면, 음료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대용량 상품을 출시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아이스크림, 라면, 음료의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구슬 아이스크림
어렸을 적 놀이공원에 놀러 갔을 때와 같이 특별한 날에 주로 먹었던 구슬 아이스크림이 대용량 컵에 담긴 모습으로 등장했어요. 작았던 어린아이들이 경제력을 갖춘 어른이 되어서 먹고 싶은 만큼 맘껏 사 먹을 수 있다는 동심을 자극하며 화제가 되었어요. 올해 초 트위터에 올라온 후기 게시글에는 무려 28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20대 대학생
해당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의 말에 따르면, 가장 큰 2XL 사이즈가 가격대는 있지만, 7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해요. 서울에는 벌써 약 50개의 가게가 있고, 유명세에 따라 다른 지역에도 다양한 구슬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개인 가게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요.
2. GS25 X 팔도 점보 도시락
점보 도시락은 GS25에서 팔도 도시락의 상표권을 계약해 면과 수프 등 새롭게 제조하여 초도 한정 5만 개로 지난 5월 31일에 출시한 초대형 라면이에요. 총 중량이 86g인 기존 도시락보다 약 8.5배 큰 729g이며, 가로·세로 각 27.8cm, 33.5cm로 라면 중 가장 큰 사이즈예요. 높은 수요에 맞춰 추가로 생산한 3만 개도 순식간에 품절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중고 거래에서는 정가 8,500원의 상품을 3만 원대에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 점보 도시락의 흥행에 따라 재고를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GS25의 앱인 '우리동네GS' 회원 수가 지난달보다 48.2% 증가했어요. 또한, SNS 상에서 점보 도시락 먹기 챌린지와 관련된 많은 영상을 볼 수 있어요.
🧔GS25 관계자
3. 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30’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24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출시한 30온스(887ml) 용량이에요.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 인기 음료 4종에 한 해 한정적으로 판매돼요. 가격은 6,500원부터 7,900원으로, 양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많은 용량을 찾는 손님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어요.
기존 스타벅스에서 가장 큰 사이즈는 벤티(591ml) 사이즈인데, 트렌타 사이즈는 이보다 1.5배 더 많은 양이에요. 트렌타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한 ‘자몽 허니 블랙 티’의 경우, 벤티 사이즈 6,7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1.5배를 하면 10,050원이지만, 트렌타 사이즈는 7,700원으로 훨씬 이득이에요. 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를 출시한 지 약 3주 만에 60만 잔의 판매를 기록했어요.
👱 30대 직장인
✨대용량 식품 팁
‘거거익선(巨巨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계속해서 물가가 상승하는 추세에 대용량 식품은 더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요. GS25에서는 지난 6월에 출시한 크고 저렴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맘모스 빵을 이번 8월에 인절미 빵으로 2탄을 출시했어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대용량 상품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빽다방, 이디야 등 너도나도 큰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고 있어요.
또한,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재미를 위해 대용량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버거킹에서는 지난 4월 패티를 4장이나 넣은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 4 버거'(일명 콰트로 맥시멈)를 출시했어요. 특이한 이름과 함께 패티가 4장이나 되는 햄버거 크기에 흥미를 느낀 소비자들은 단품 1만 6,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구매 후 SNS 등에 인증했어요. 콰트로 맥시멈 버거 4는 런칭 첫 주 만에 예상 판매량 150%를 돌파했어요.
가성비, 가심비를 추구하는 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대용량 식품으로 다음 번엔 과연 어떤 상품이 출시될까요?
다음 주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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