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트렌드

로우 코르티솔이 뜬다! 디지털 디톡스부터 저자극 휴식까지

[한-입 트렌드] Recipe.175 로우 코르티솔

2026.09.24 | 조회 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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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기니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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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들은 요즘 아무 일정 없이 느긋하게 보내는 하루가 오히려 최고의 자기관리처럼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운동과 식단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보다, 푹 자고 산책하거나 친구들과 편하게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 더 필요한 날도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전체 성인의 25.9%였어요. 특히 19~29세는 30.3%, 30~39세는 34.7%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요. 이처럼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만큼, 최근 웰니스 트렌드에서도 과도한 자극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히 쉬며 회복하는 삶이 주목받고 있어요.

그렇다면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덜 지치고 더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을 새로운 자기관리로 바라보는 ‘로우 코르티솔’은 왜 주목받기 시작한 걸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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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 코르티솔이란?

[출처:GQ] 스트레스는 낮추고, 마음의 평온은 높이는 로우 코르티솔 라이프.
[출처:GQ] 스트레스는 낮추고, 마음의 평온은 높이는 로우 코르티솔 라이프.

 로우 코르티솔(Low Cortisol)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을 ‘낮춘다’는 개념에서 출발해,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자극을 줄이고 최대한 평온하고 느긋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예요. 느긋한 아침을 보내거나 충분히 잠을 자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휴가를 떠나는 등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상적인 행동들이 로우 코르티솔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출처:YouTube] 스트레스가 적고 여유로운 상태를 재미있게 표현한 ‘로우 코르티솔 댄스’ 챌린지.
[출처:YouTube] 스트레스가 적고 여유로운 상태를 재미있게 표현한 ‘로우 코르티솔 댄스’ 챌린지.

  특히 요즘 SNS에서는 ‘High Cortisol’과 ‘Low Cortisol’을 비교하거나, 여유로운 행동을 보여주는 ‘Low Cortisol Dance’ 콘텐츠처럼 로우 코르티솔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는 #lowcortisol 게시물이 약 4.6만 개 올라와 있을 만큼, 로우 코르티솔은 하나의 웰니스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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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우 코르티솔이 떠오르게 된 배경은?

1. 번아웃의 시대, 이제는 덜 지치는 게 중요해졌어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의 32.2%가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어요. 번아웃의 가장 큰 이유는 진로 불안(39.1%)이었고, 업무 과중(18.4%), 일에 대한 회의감(15.6%), 일과 삶의 불균형(11.6%)이 뒤를 이었죠. 일과 미래에 대한 고민, 쉴 틈 없는 일정이 겹치면서 피로와 소진을 느끼는 청년들이 적지 않은 거예요.

[출처:핀터레스트] 아무것도 하기 싫고 배터리가 방전된 듯한 번아웃 증상.
[출처:핀터레스트] 아무것도 하기 싫고 배터리가 방전된 듯한 번아웃 증상.

  국립정신건강센터 남지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동안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결국 몸과 마음이 소진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반대로 “충분히 쉬고 일상에서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지칠 때까지 버티기보다, 애초에 나를 소진시키는 자극을 줄이고 평온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는 태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로우 코르티솔이 주목받는 이유 역시 이런 ‘미리 덜 지치는 삶’에 대한 욕구와 맞닿아 있는 것이죠.  

 

⬇️ 번아웃 시대, 나에게 필요한 새로운 휴식 트렌드는? ⬇️

  2. 끊임없는 알림과 숏폼, 과잉 자극에 지친 사람들 📵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요즘은 잠깐만 휴대폰을 봐도 쉴 틈이 없어요. SNS를 확인하자니 숏폼이 뜨고, 숏폼을 보다 보면 메신저 알림이 울리죠. 이렇게 우리는 하루 종일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끊임없이 마주하고 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34%로 성인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이처럼 짧고 강한 콘텐츠를 반복해서 접하고, 업무나 인간관계에서도 계속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환경이 일상적인 모습이 된 거예요.

이렇게 쉴 틈 없는 환경이 익숙해질수록 반대로 강한 자극이 없는 조용한 시간 자체를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빠르게 새로운 도파민을 찾기보다는 머리를 비우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거나, 잔잔한 콘텐츠와 여유로운 활동을 찾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계속 무언가에 반응해야 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자극의 강도를 낮추고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로우 코르티솔을 추구하는 생활 태도로 이어진 것이죠.

 

  ⬇️ 쉴 틈 없는 디지털 일상, 다시 떠오르는 아날로그 취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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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우 코르티솔의 사례는?

1. 정상 정복보다 천천히, 웰니스 취미가 된 등산 ⛰️

[출처:핀터레스트] 친구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등산,  Z세대의 새로운 취미.
[출처:핀터레스트] 친구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등산, Z세대의 새로운 취미.

  등산은 중장년층 취미라는 인식도 이제는 옛말이에요.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산을 찾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26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2%가 ‘요즘 들어 산을 찾는 젊은 층이 많아진 것 같다’고 답했는데요. 최근 1년 내 등산 경험률도 66.9%로 나타나며 등산이 특정 세대에 한정된 활동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출처:엠브레인] ‘아재 취미’에서 벗어난 등산,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2030.
[출처:엠브레인] ‘아재 취미’에서 벗어난 등산,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2030.

등산을 즐기는 이유도 기록이나 정상 정복에만 있지는 않아요. 등산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어서(63.0%), 기분 전환에 좋아서(54.0%),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47.8%)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어요. 엠브레인 역시 최근 등산 문화를 ‘정상 정복보다 가벼운 트레킹’, ‘웰니스형 여가’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최근 등산은 기록 경쟁보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머리를 식히는 과정을 즐기는 취미로 바뀌고 있어요.

 

⬇️ 등산복도 힙하게! 요즘 ‘그래놀라 걸’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

2. 스마트폰 대신 ‘덤폰’? 일부러 불편함을 고르는 Z세대 📱

덤폰(Dumb Phone)이란, 전화와 문자처럼 기본 기능에 집중하고, SNS나 앱 사용을 최소화한 휴대폰을 뜻해요. 그런데 스마트폰과 SNS에 가장 익숙한 Z세대가 오히려 이런 덤폰을 찾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퓨리서치센터의 2026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18~29세의 70%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다고 느꼈고, 42%는 스마트폰을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고 답했는데요. 젊은 세대일수록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사용 시간이 과하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어요.

  [출처:Nokia] 덤폰 열풍에 힘입어 2024년 12월 출시된 노키아의 ‘Nokia 105 4G’.
  [출처:Nokia] 덤폰 열풍에 힘입어 2024년 12월 출시된 노키아의 ‘Nokia 105 4G’.

  최근 해외에서는 덤폰으로 스마트폰을 바꾸는 젊은 층도 나타나고 있어요. CBS News는 2026년 23세 이용자의 사례와 함께, SNS를 줄이기 위해 덤폰을 선택하는 젊은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덤폰 업체 Dumb.co는 SNS 대신 지도·우버·스포티파이 등 실용 기능만 제공하며, 활성 이용자 5천 명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어요.

[출처:TV리포트] 스마트폰 대신, 갤럭시 폴더2를 사용하는 배우 한소희.
[출처:TV리포트] 스마트폰 대신, 갤럭시 폴더2를 사용하는 배우 한소희.

국내에서도 기능이 단순한 구형 폴더폰을 찾는 모습이 나타났어요. 배우 한소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갤럭시 폴더2를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는데요. 한소희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덜 보게 되는 점이 좋다”고 말했어요.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폰 대신 일부러 불편한 기기를 선택해 디지털 자극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오히려 새로운 자기관리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예요.

 💤  Z세대 한-입 평가 (22세, 대학생 최OO)

👤  : “요즘 저도 휴대폰을 너무 많이 본다는 생각은 자주 해요. 잠깐 인스타만 보려고 켰는데 정신 차리면 릴스를 한 시간 보고 있을 때도 있거든요. 사실 덤폰이 유행한다는 걸 처음 봤을 때는 ‘굳이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SNS도 없고 알림도 별로 안 오면 휴대폰을 볼 이유 자체가 줄어드는 거잖아요. 내 의지로 사용 시간을 줄이는 건 매번 실패하는데, 아예 못 보게 만드는 건 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카톡까지 안 되면 친구들이 제가 디지털 디톡스 하는 게 아니라 잠수 탄 줄 알 것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주말 하루 정도는 덤폰만 들고 살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3. 토스에서 목탁을 두드린다고? 마음을 쉬게 하는 미니앱 🧘

[출처:토스] 머릿속이 복잡할 땐, 목탁 두드리고 염주 굴리기.
[출처:토스] 머릿속이 복잡할 땐, 목탁 두드리고 염주 굴리기.

토스에서는 ‘목탁 두드리기’와 ‘염주 굴리기’ 같은 미니앱을 통해 잠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어요. ‘목탁 두드리기’는 화면을 반복해서 누르며 목탁 소리를 듣고, 빗소리·파도 소리·벽난로 소리 같은 잔잔한 배경음도 함께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용자는 ‘마음이 불안할 때’, ‘지치고 쉬고 싶을 때’, ‘갈등이 남을 때’처럼 현재 마음에 맞는 구절을 고를 수 있고, 목탁을 두드릴 때마다 짧은 불교 격언이 화면에 나타나요.

‘염주 굴리기’는 화면을 아래로 천천히 스와이핑해 염주를 굴리는 방식이에요. 현재 마음에 맞는 진언을 선택하면 염주를 굴릴 때마다 해당 문구가 화면에 나타나고, 이용자는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한 가지 행동에 집중할 수 있어요.

복잡한 조작이나 특별한 목표 없이 반복되는 소리와 움직임에 집중하며 잠시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정돈할 수 있다는 점이 두 미니앱의 공통점이에요. 개발사 역시 ‘목탁 두드리기’ 서비스를 “목탁을 두드리며 오늘의 호흡과 리듬을 가다듬는 웰니스 미니앱”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두 서비스 모두 최근 여러 인스타그램 트렌드 계정에서 소개되며 “은근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두드리게 된다”, “이제 왁뿌 말랑이 다 필요 없다” 같은 반응도 나왔어요. 댓글에서는 “해봐야지”라며 친구를 태그하는 모습도 이어졌고요.

이처럼 산을 천천히 걷고, 스마트폰의 기능을 덜어내고, 반복되는 소리와 움직임에 집중하는 등 방법은 달라도 결국 일상에서 자극을 줄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토스 미니앱처럼, 작고 가볍게 쓰는 ‘미니서비스’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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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Tip | 잘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

저 🐧기니 주방장은 쉬는 날에도 가만히 있으면 괜히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밀린 일을 하거나 운동이라도 해야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에는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 로우 코르티솔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쉬는 시간까지 꼭 생산적으로 보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피곤하면 쉬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쉴 때는 또 다른 할 일을 찾곤 하잖아요. 때로는 계획 없이 늦잠을 자거나, 멍하니 시간을 보내거나, 좋아하는 사람과 시시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무언가를 해내야만 잘 보낸 하루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셰프님들도 요즘 조금 지쳐 있다면, 이번 주에는 ‘잘 보내야 하는 휴식’ 말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휴식을 한번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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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다른 한 입도 맛보고 싶다면? 🥄

  📺김부장 성공 비결, SBS의 드라마 롱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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