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9] 야놀자 vs 여기어때

(에디터 옵형😎) 얘들아~2주 만에 돌아온 옵형이야. 다들 백신은 맞았니🏥 옵형은 얼마 전에 모더나 2차를 맞고 죽는 줄 알았자누? 지금 문득 든 생각인데 코로나 이야기는 매번 콘텐츠에서 한 번씩은 언급했던 것 같아🤔 그리고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더라✈

그래도 아직은 해외여행이 조심스럽다 보니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 그런데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지? 바로 숙박이야🛏 그래서 이번 브알에서는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려고 해. 여행계획 세우고 있는 마린이들 있으면 집중해줘. 어텐션~🔊

야놀자. 모텔이나 호텔을 예약해본 마린이라면 모를 수 없는 플랫폼이지? 현재 야놀자는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니콘 기업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1조 이상)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어😎야놀자는 국내 숙박업소와 호텔은 물론 여가, 레저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인벤토리를 제공하고 있지✈🛏🚠🏄🏻‍♂️ 최근에는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까지 오픈하며 교통까지 아우르며 여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어🚌그럼 야놀자가 테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떤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보여줘 왔는지 살펴볼까?

✅ CM송으로 브랜드를 각인. 허밍 마케팅

  마린이들은 야놀자 광고하면 떠오르는 게 뭐야? 옵형은 야놀자 광고 CM송이 가장 먼저 떠올라🎼 요즘에는 가수 이하이와 사이먼 도미닉이 야놀자 테크놀로지라는 단어를 반복하는 CM송을 불러 화제를 모았어🎵실제로 해당 광고 CM송은 음원으로 출시까지 했고, 수능 금지곡으로 불릴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을 입증했지👍🏻😎

  야놀자의 CM송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초창기에는 초특가 야놀자~🎵라는 단어를 반복하는 CM송을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EXID 멤버 하니가 부르며 야놀자는 초특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대중들의 머리에 각인시켜줬어😃💸 이후에는 사이먼 도미닉이 본인의 노래를 살짝 개사해 쌓이면 돈이니🎵 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앱 이용자들의 포인트 적립의 이점을 강조했지🎟💎

  실제로 광고들이 공개될 때마다 이를 시청한 누리꾼들이 "원래 가사가 기억나지 않는다.", "노래가 귓가에 맴돈다."라는 반응을 보였어. 이것만 봐도 야놀자가 광고 CM송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존재감을 얼마나 각인시켜왔는지 알 수 있겠지🤩🤩

✅ 인식의 변화로 브랜드를 포지셔닝

사실 모텔♨이라는 단어 자체가 예전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어. 다소 낡고 칙칙한 분위기라는 인식과 함께 몰래카메라 등의 문제가 언급되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직접 방문해서 이용해봐야 내부 시설이나 인테리어도 확인할 수 있어서 외관의 이미지를 보고 숙박을 결정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지. 이러한 불편함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꾼 것이 바로 야놀자야👍🏻👍🏻

모텔의 인식 변화에 기여를 한 야놀자는 숙박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부터 시작됐어. 당시 모텔 청소부로 일하던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는 자본금을 모아 2005년에 모텔투어라는 다음 카페를 인수했어. 이후 야놀자로 이름을 바꾸고 고객들이 ✔모텔 내부 사진을 통해 꼼꼼히 시설을 살펴보고 숙박을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지. 그리고 스타벅스 프리퀀시처럼 ✔쿠폰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방문을 유도했고, 이러한 전략이 부정적이던 모텔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게된 거야😉😉

야놀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호텔, 펜션, 리조트와 같은 다양한 숙박 시설 예약은 물론 레저, 여가,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해왔어. 이러한 노력 덕분에 국내 토종 숙박 애플리케이션이었던 야놀자는 한국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며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받으며 성장했어😎 현재는 여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테크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해.

그리고 야놀자의 포지셔닝 전략은 앞에서 살펴본 허밍 마케팅 전략과도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 바로 지금 각종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야놀자 광고의 CM송, 야놀자 테크놀로지야🎵 옵형도 이 광고를 처음 접했을 때, 야놀자 광고인 건 알겠는데 왜 계속 테크놀로지라고 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어. 이후 광고를 계속 접하다 보니 여행, 숙박, 레저 등 여행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말이 귀에 들어오더라고. 이렇게 ✔중독성 강한 CM송으로 야놀자 스스로 테크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전략이었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야놀자가 얼마나 테크기업으로 성장할지 궁금하지 않니🧐🧐

😎옵형의 생각정리😎

앞에서 본 것처럼 야놀자의 시작은 인터넷 카페였고, ✔기존의 것이 가진 부정적이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1위의 자리까지 성장했어. 옵형은 이러한 야놀자의 성장을 살펴보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책 제시를 선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어. 마케터를 꿈꾸는 마린이 혹은 현직에 있는 마른이들이라면 나의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겠지😎🧐

(에디터 캐롤🌹) 안녕, 마린이들! 말로만 듣던 '위드 코로나'가 드디어 시작되었는데, 다들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사실 캐롤은 평소처럼 보낸 것 같아.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에 이미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옵형이 알려준 '야놀자'에 이어 내가 소개할 브랜드는 바로 '여기어때'야. '야놀자'를 추격하고 있는 '여기어때' 전략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볼까?   

✅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여기 어때'

2014년 4월 출시된 '여기어때'는 숙박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개선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초기에는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으로 출발했어. 이후에는 레저 및 액티비티 영역으로 진출해 모바일 티켓 등을 판매하며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이후 B2B로 사업을 확장하여 회원사 임직원에게 출장 및 복지 목적으로, 할인된 숙박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전용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출시했어. 이렇게 성장한 '여기어때'는 2020년 기준 매출은 1287억, MAU(월간순이용자수)는 338만 명을 기록했다고 해😮

  하지만 '여기어때'는 숙박 O2O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야놀자'에게는 뒤쳐지며 만년 2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에 나서는 '야놀자'와 달리 '여기어때'는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택했어. 바로 선택과 집중! 국내 시장에 집중하며 모태사업인 숙박을 강화하기로 한 거지🧐

국내 시장에 집중한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및 소비를 촉진하는 지역활성화 전략을 펼쳤어. 최근 실시한 '대한민국 숙박대전 - 지역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예약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캠페인이야. 그 외에도 경상북도, 강원도 등 지자체나 호텔/리조트와 협업하며 국내 여행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 또한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숙박🏠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다양한 종류의 숙소 확보와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어.   

  뿐만 아니라 '여기어때'는 실제 여행을 고려할 때 많은 사람들이 좋은 숙박시설과 더불어 현지 맛집🍣🍜🍛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주목했어. 그에 따른 전략은 바로 국내 맛집 20만 곳, 사용자 리뷰 70만 건 이상을 보유한 '망고플레이트' 인수! 최대 규모의 맛집 추천 플랫폼인 망고플레이트의 맛집과 여기어때의 숙소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거지. 이후 <맛집> 카테고리를 개편한 '여기어때'는 거리순으로 맛집 할인 상품과 리뷰 콘텐츠를 노출했어. 가까운 맛집에 더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거지😎

✅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위드 코로나 대비

이렇게 단단하게 내실을 다진 '여기어때'는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 상황에 대처해나갔어! 우선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소비자의 상황에 주목하며 앱 내에서 상위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게임💻', '키즈👨‍👧‍👦', '애견🦮' 등 개별적 이용 목적과 취향에 따라 숙소를 선택한다는 점을 발견했어. 그에 따라 앱의 디자인과 기능을 전면 개편! 취향필터를 새롭게 추가해 목적/취향에 따라 검색 가능, 앱 사용 성향에 따라 홈 화면도 개별적으로 구성하는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한거지.

또한 위드코로나를 맞이해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여기어때'는 여행사 '온라인투어'의 지분 20%를 인수했어! 항공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투어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여행/레저/숙박/맛집/항공/해외여행까지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지😎?

✅ 여기어때만의 콘텐츠로 승부수

'여기어때'의 또 다른 전략은 바로 '콘텐츠'야. 경쟁이 치열해지는 숙박 O2O 업계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여기어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만이 답이라고 생각한거지.

대표적으로 '지금, 여기' 시리즈가 있어. '여행지의 창문을 연다'는 컨셉으로 도시 곳곳의 풍경을 담은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야. 숙소, 맛집, 액티비티 시설, 관광 명소 등의 다양한 배경에 클립마다 파도소리, 백색소음 등 사운드까지 더해져 여행지를 그대로 옮긴듯한 생동감이 👍! 그리고 각 콘텐츠는 감상 도중 연관 상품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해. 즉 여행 욕구를 자극하며 구매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커머스를 구축한거지😎

'여기어때'의 또 다른 콘텐츠는 바로 '여행 플레이 리스트(여플리)'. 소니뮤직과 협업한 여플리는 여름/겨울 각 시즌에 맞는 테마를 나눠 음악을 큐레이션 해줌으로써 '취향대로 머물다'라는 브랜드 문구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리브랜딩 전략인거지.

✅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광고 캠페인

  작년 갑작스레 터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다들 힘들었잖아😥 여행을 못 가게 되니까 캐롤도 '비긴 어게인'과 같은 버스킹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얻곤 했는데, 다들 그렇지 않아?! 여기에 착안한 '여름여행 라이브Vol.'는 코로나 19 시국에 힐링 컨셉을 잘 활용한 광고로 호평받았어!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폴킴/볼빨간 사춘기가 등장해 청량한 CM송을 부르며 '취향대로 머물다'라는 카피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거지🎧

  또다른 광고 캠페인인 '도망가자' 시리즈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회복의 시간을 갖자는 힐링 메시를 담은 이번 시리즈는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지옥철🚈/아침알람⏰/업무 메시지📳 등으로 구성되어 총 7편으로 발표되었어. 누구나 도망가고 싶은 상황을 현실감있게 반영한 점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인거지😎

🌹캐롤의 생각정리🌹

정리하자면 '여기어때'는 2등이라는 자리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택한 거라고 볼 수 있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즉 제일 잘하는 것(국내 시장)과 본질(숙박)에 집중하여 내실을 단단히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전망(해외여행)을 예상하여 성장을 꾀하는 거지😎! 특히나 '여기어때'의 광고를 보면서 '광고 잘하는 브랜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델, CM송, 영상미, 문구 등 모든 게 다 잘 어우러지는 콘텐츠라고 생각했거든. '도망가자' 시리즈의 아침 알람편에 너무 공감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브알도 재밌게 보길 바라며, 2주 후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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