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진로 변경 3번 끝에 브랜드 마케터가 된 비법!

(에디터 로지🌹) 안녕 응답이들~ 오랜만에 돌아온 로지야! 이번 응터뷰는 취업과 진로 고민이 있는 응답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꼭 끝까지 읽어보고 도움 얻어 가길 바래! 그럼 레츠 기-릿 😉

🌹 (로지)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주놉) : 안녕하세요. 저는 팀스파르타의 브랜드 마케터 김정훈입니다. (이하 주놉) 저는 마케팅은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고객의 삶을 바꿔주는 좋은 제품이 아니면 팔지 못하고, 좋은 제품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잘 팔자는 생각으로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관부서와 소통하며 브랜드 자체를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 가치관이 멋지시네요. 이력을 보니까 브랜드 전략 기획, 캠페인 기획, 퍼포먼스 효율 분석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신데 일의 비중은 어떻게 두고 계시나요?

💪 : 시기에 따라서 집중해야 되는 분야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전체 업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 브랜드 전략을 짜는 거예요. 큰 틀을 잘 짜야 세부적인 업무를 진행할 때 방향성과 의사를 결정하기 쉬워지거든요. 전략한 기획을 바탕으로 연별, 분기별, 월별로 업무를 나누고 있습니다.

🌹 : 그렇군요! 보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은데 주놉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 : 우선 제가 담당하는 업무를 전날 밤에 미리 정리해요. 출근 후에는 정리한 업무를 우선순위별로 진행하고요. 직무 특성상 협업이나 미팅이 엄청 많아서 그것들을 다 처리하다 보면 저녁 시간이 되는데 그럼 다시 또 다음날 업무를 정리합니다. 퇴근 후에는 SQL 같은 저희 수업을 듣기도 해요.

🌹 : 제가 회사 생활 관련 유튜브 채널을 자주 보는데 그 채널에서도 하루 업무를 미리 정리하는 게 도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업무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하시나요?

💪 : 저도 우선순위 관련 고민을 계속했었는데요.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다가 전날 업무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딱 3가지 정도만 우선순위로 정해놓고 있어요.

🌹 : 제품 그로스에도 일조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관여하고 계시나요?

💪 : 온라인 웹/앱 개발 수업 커리큘럼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하고 '항해 99' 랜딩 페이지에도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했어요. 또 팀이 필요로 할 때에는 직접 강의를 촬영하고 편집하기도 했습니다.

🌹 : 아이디어가 반영돼서 좋은 상품이 나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그럼 2년간 일을 해오시면서 주놉님이 생각하는 브랜드 마케터의 매력은 뭔가요?

💪 : 가장 큰 매력은 주인 의식이 생긴다는 거예요. 저는 “내가 이 브랜드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일할 때 리더십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사실 예전에 근무한 언론사를 나온 이유도 다른 사람의 일을 글로 옮기는 것보다 제가 제 일의 주인으로서 더 많이 관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거든요. 일의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게 브랜드 마케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 :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직무겠네요.

💪 : 네 그렇죠

🌹 : 그럼 반대로 브랜드 마케터로서 힘든 점은 뭔가요?

💪 : 매력과 동반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책임감이 더 크게 주어지는 거예요. 제가 맡은 브랜드가 잘되지 않았을 때 저 때문인 것 같죠. 또 큰 판을 짜다 보니까 팀 동료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트렌드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 등 다양한 요소들에서 성장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그럼에도 그만큼 더 공부하게 되고 성장하게 되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압박감을 잘 흘려보내는 것이 중요한 자질 같습니다.

🌹 : 확실히 매력이 있는 만큼 부담도 느껴지는 자리인 것 같아요. 저도 최근 리더로서 팀을 꾸려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말씀하신 2가지 다 공감 되네요! 그러면 주놉님만의 멘탈 관리법이 있으신가요?

💪 : 저는 실패할 수 있다는 걸 디폴트로 생각하고 있어요. 대신 실패를 하더라도 교훈을 쌓아서 다음 액션을 취할 때 반영해야겠죠. 또 직무 특성상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일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일에 함몰되는 경우가 많은데 머리를 식히기 위해 6개월 전부터 한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취미를 갖고 있어요. 등산 모임, 필라테스, 춤을 배운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 : 관심사를 다양하게 두는 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시군요.

💪 : 네 맞습니다.

🌹 : 개인적인 질문으로 넘어가 볼게요. 기계공학과에서 영화 학과, 또 기자에서 브랜드 마케터가 되셨잖아요. 이런 결정을 하시게 된 계기와 이유가 궁금해요.

💪 : 저는 항상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건가?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나?를 묻거든요. 그리고 선택도 항상 그 생각에 맞게 했어요. 기계공학과에서 영화 학과로 전과했을 때는 사회적으로 임팩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어요.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 학과로 선택한 거죠. 그런데 영화가 생각보다 만드는 시간도 되게 오래 걸리고 빠르게 소통하기도 힘들더라고요. 저는 빠르게 소통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거든요.

🌹 : 그래서 영화계가 아닌 언론사로 가게 되신 거군요.

💪 : 맞아요. 그래서 취업은 데일리로 기사를 배포할 수 있는 언론사로 가게 됐어요. 그런데 또 막상 일해보니 언론사 일은 팩트를 전달하는 거다 보니까 저의 주관적인 생각보다 객관적인 내용을 많이 담아야 하고, 또 제가 의도했던 내용으로 뉴스를 내보내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퇴사하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 : 보통 생각은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잖아요. 주놉님은 생각에 따라서 과감하게 결정하셨네요.

💪 : 그게 한 번이 어렵더라고요. 저도 전과 한번 해보니까 임팩트가 크다 보니 다른 결정 상황에서도 바로 실행하게 됐어요.

🌹 : 선택과 실행도 하다 보면 정말 느는 것 같아요. 그러면 마케터도 분야가 다양한데 왜 브랜드 마케터를 선택하셨나요?

💪 : 사실 브랜드 마케터를 희망하고 입사한 건 아니고 처음에는 PD로 입사했어요. 강의 트레일러 제작하고 영상 콘텐츠 만드는 일이요. 그러다가 팀에서 점차 브랜딩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제가 브랜드 TF장을 잠시 맡았어요. 이렇게 연관성은 있지만 각기 다른, 다양한 직무를 맡으면서 ‘나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협업하면서 일을 만들어가는 제너럴리스트에 가깝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고 PD보다는 마케터가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마침 팀장님께서 브랜드 마케터 일을 해보면 어떻겠냐 제안도 하셨고요. 그래서 일단 해보게 됐고, 지금은 온전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 : 처음부터 브랜드 마케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었군요. 그래도 이 경험만큼은 취업했을 때 도움 됐다고 생각하는 경험이 있을까요?

💪 : 솔직히 모든 경험이 다 도움 됐어요. 주변에 취업하려는 분들 도와드렸을 때 느끼는 건 항상 임팩트 큰 걸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공모전을 하더라도 무조건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인턴 경험이 없으면 빨리 인턴 경험도 쌓아야겠다 이런 생각이요. 근데 제가 면접 볼 때 느꼈던 건 한두 개를 하더라도 그걸 왜 했는지, 거기서 어떤 일을 했고 뭘 배웠는지, 결과가 어땠는지를 세부적으로 많이 질문하셨어요. 제가 활동한 것들을 정리하고 파악한 게 가장 도움 된 것 같아요.

🌹 : 중요한 말씀 해주셨네요. 그럼 브랜드 마케터는 어떤 사람에게 추천 혹은 비추천하시나요?

💪 :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고, 넓은 영역에서 일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을 좋아한다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업무의 범주가 넓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맞을 것 같아요. 반대로 소통을 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나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하나의 재능을 살리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만약 PD로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으면 영상 프로그램 쪽으로 선택했을 거예요. 그리고 주도적으로 일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하는 것 같아요. 회복 탄력성이라고 하는데요,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오기가 생기면서 '이걸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시는 타입이시면 딱입니다. (웃음)

🌹 :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산업과 회사는 어떤 이유로 선택하셨나요?

💪 : 원티드에서 회사가 제 이력을 보고 먼저 제안이 왔어요. 그때 당시만 해도 팀원이 10명도 안되고 생긴지 얼마 안 된 스타트업이었는데 그럼에도 제가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수평적인 문화와 개인 결정권이 많이 반영되는 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였어요. 그리고 저도 뉴스를 제작했었기 때문에 온라인 코딩 교육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는 걸 알고 있었고요. 하지만 그냥 단순히 “우리는 코딩 교육 플랫폼 회사다”라고 설명했으면 저도 매력을 못 느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면접 볼 때 “고객이 지금 코딩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팀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게 너무 감명 깊었어요. 종합해 보면 수평적인 스타트업이고, 시장성도 있고, 대표님과 팀원분들의 마인드에도 반해서 입사하게 된 거죠.

🌹 : 주놉님 가치관에 딱 맞는 회사였네요.

💪 : 저도 진짜 놀랐어요. 들어오니 큰 회사에서 얼마 못 버티고 오신 분들도 많고, 저도 전 회사를 5개월 밖에 안 다녔는데 사실 이게 경력이 될 수는 없잖아요. 한 1~2년은 해야 경력으로 쓰이는데 오히려 그렇게 빨리 나오겠다는 의사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도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 : 저도 회사에서 일을 직접 해보니까 가치관이 일치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되게 중요하더라고요. 회사와도 궁합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판매 상품이 타깃 별로 분류되어 있는데, 메인 타깃은 어떤 분들인가요?

💪 : 제품 서비스의 시작 자체가 2030 비전공자 왕초보 분들 대상이었어요. 근데 코딩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져서 메인으로 생각했던 타깃 외에 개발자 취업 시장을 겨냥한 ‘항해 99’라든지, 창업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창업캠프’ 등이 생겨난 거죠. 어쨌든 메인 타깃은 2030 왕초보에요.

🌹 : 그렇군요. 말 나온 김에 지나가면서 자주 눈여겨봤는데, 항해 99 옥외광고를 서울대입구역에만 송출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 항해 99 브랜드는 비전공자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실제 수강생을 파악해 보니까 대학생들 또는 다른 공부를 하다가 참여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유동 인구와 타깃이 많이 있는 장소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고 결과적으로 가장 적합해 보이는 서울대입구역으로 정했어요. 저희가 정한 옥외광고 성과 측정 KPI가 3가지 있었는데요. 서울대입구역 광고 후에 매출도 올랐고, KPI 지표도 전부 달성해서 계약을 또 연장한 상태에요.

🌹 : 익숙한 화면인데도 지나가다가 뜨면 꼭 보게 되더라고요.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하셨는데 주놉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뭔가요?

💪 : 제가 입사하고 얼마 안 됐을 때 “누구나 코딩을 배울 수 있다”라는 메시지로 제작한 영상이 있어요. 할머님들에게 하루 동안 코딩을 알려드리고 자기소개 페이지를 만드는 프로젝트였어요. 이 영상을 처음 기획할 때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면 가장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할머님 세분을 섭외해서 진행했어요. 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해보니까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브랜드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영상으로 기획했는데 할머님들이 오히려 더 만족하고 재밌어하시니까 그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영상 보기)

🌹 : 뜻깊은 프로젝트였네요! 밤샘 코딩 프로젝트도 인상 깊은데 이건 어떻게 구상하게 되셨나요?

💪 : 설문조사를 했을 때 고객들이 ‘스파르타’라는 네이밍에서 느껴지는 빡센 이미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길 들어오면 빡세게 나를 끝까지 책임져주겠다 싶어서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답변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메시지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새벽 1시에서 4시까지 수업을 빡세게 진행해 보자!”해서 나온 게 밤샘 코딩이에요. 팀원들도 다들 중간에 자러 가시면 어떡하지 걱정했었는데 90% 이상의 수강생분들이 끝까지 참여하셨어요. 반응도 좋았고요. 그래서 1회로 끝내려고 하다가 2회까지 진행했습니다. 결국 고객의 목소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던 것 같아요.

🌹 : 앞에서 말씀해 주신 할머님들 대상 프로젝트와 밤샘 코딩 모두 리스크가 있는 프로젝트들이잖아요. 이런 리스크가 있는 기획을 론칭할 때 어려움은 어떤 식으로 극복하시나요?

💪 : 실패가 항상 있다고 생각하듯이 리스크도 항상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문제가 있을지를 미리 파악하긴 하는데 별로 임팩트가 크지 않을 것 같으면 그냥 진행해요. 그리고 진행한 뒤에는 뭘 배웠는지 꼭 회고해요. 예를 들어 밤샘 코딩 같은 경우는 수강생분들뿐만 아니라 팀원분들도 같이 밤을 새웠는데요. 심지어 주말에 진행하다 보니 운영 리소스가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에 진행할 때는 최대한 우리 힘이 적게 들어가는 방향으로 진행하자라는 식으로 회고를 통해 보완했어요. 리스크 같은 경우도 오히려 빨리 시도해 보고 리스크를 만든 후에 어떻게 개선할까를 고민해요.

🌹 : 그로스 마케팅이 떠오르네요! 또 마케팅 팀에 10명이 계시다고 하셨는데 협업은 어떻게 하시나요?

💪 : 저희 팀은 팀장님, 브랜드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에디터, 비즈니스 분석가로 이루어져 있고 각 브랜드 마케터들이 일종의 브랜드 오너처럼 일하고 있는데요. 브랜드 별 전략과 실행 계획이 수립되고 나면 다른 마케터 분들 및 담당 브랜드의 기획자와 개발자분들과도 소통하면서 협업하고 있어요.

🌹 : 이야기 쭉 들어보니 의견 공유를 정말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 : 정말 회의 때 처음 들어오신 분들이 적응을 못할 정도로 엄청 세세하게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어요. 얘기를 진짜 많이 해요.

🌹 : TF 리더도 하셨는데 팀을 이끌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으실까요?

💪 : 제가 팀장은 아니어서 팀을 이끈다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이끈다고 생각했어요. 또 저는 중간에 제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요. 진행 방향은 다 동의를 구하고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것도 비슷하게 팀원들의 목소리, 피드백을 끊임없이 듣고 있습니다.

🌹 : 저희 응터뷰의 공식 질문입니다. MBTI가 뭔가요?

💪 : 원래 ENFP인데 일을 하고 나서 ENTP로 나오기도 해요.

🌹 : 분석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 : 분석도 많이 하고 의사결정해야 될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F 성향이 짙으면 객관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해야 될 때 팀원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을 하게 돼요. 근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잘못된 선택을 중단하는 게 그분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의사결정을 쉽게 하기 위해 좀 변화한 게 아닐까 싶네요. (웃음)

🌹 : 일이 MBTI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네요. 그럼 취업 준비 기간은 있으셨나요?

💪 : 저는 신문사 인턴 6개월하고 끝나자마자 바로 입사해서 취업 준비 기간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근데 대학교 1학년 때랑 군대 전역할 때부터 계속 준비는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공모전과 대외 활동도 많이 해봤고요.

🌹: 인터뷰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취업 준비를 안 해도 경험을 하다 보면 그냥 스펙이 쌓인다고 얘기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앞에서도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혹시 구독자분들께 추천하는 경험이 있을까요? 모든 경험이 좋지만 그래도 이거는 꼭 해봤으면 좋겠다 싶은 거요.

💪 : 저는 공모전은 무조건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특히 마케팅 관련 공모전이 좋아요. 시장 분석을 해야 하고, 시장에 맞는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 그걸 평가받고 결과를 내야 하는 거잖아요. 이 과정을 꼭 해보시는 게 일을 할 때도 도움이 엄청 많이 돼요. 마케터로 취업하고 싶으시면 꼭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주놉님은 앞으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 : 대한민국에서 가장 브랜딩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5년 뒤에 제 이름을 딱 들었을 때 사람들이 “아, 그 브랜딩 잘하는 사람” 하고 업계에서 소문난 그런 브랜드 마케터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 주놉님 이름을 5년 뒤에 딱 알아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주놉님이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Marketing is market+ing. 시장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다 보니 마케팅에 정답은 없고 항상 고민하면서 그 시기에 맞는 전략을 잘 세워야 된다는 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 : 멋지십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구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 : 제가 항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만 하다가 막상 인터뷰를 해보니까 생각보다 더 좋은 경험이었고요. 사실 저 자체도 소통하는 거 엄청 좋아하고 같이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만약 저에게 궁금한 점이나 마케터로 취업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저희 팀이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채용공고가 없더라도 훌륭한 분이면 언제든 열려있어요. 좋은 사람들과 주도적으로 일하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언제든 지원 부탁드릴게요!

🌹: 응답이들에게 희소식이네요!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 : 오늘은 브랜드 마케터 주놉님과 인터뷰를 나눠봤어. 어때? 글에서도 열정이 느껴지지 않아? 🔥 만약 읽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피드백 버튼 또는 댓글을 통해 남겨줘 바로 응답해줄게 🥰 그럼 우리 또 만나자 응답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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