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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웬즈데이, 마케팅이 감다살이라고?
글로벌 최고 OTT 넷플릭스 시청자 모두가 안다는 '웬즈데이'가 이번에 시즌 2를 공개했습니다.
2022년 11월에 공개된 웬즈데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학원물이 합쳐진 크로스오버 장르 작품의 독특한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에 빠트리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1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웬즈데이 시즌 2 공개와 동시에 다채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또 한 번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국과 웬즈데이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새로운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한 번 알아볼까요?
📦 서울을 구석구석 누빈 '씽(thing)'
넷플릭스는 웬즈데이2 공개 기념 내한을 위해 웬즈데이 마스코트 '씽(thing)'의 서울 여행기 유튜브 영상을 올렸습니다. 주인공 웬즈데이의 한국을 파악하라는 지령을 받은 씽이 서울 곳곳을 누비는 콘셉트인데요. 몸통 없이 손만 존재하는 '씽'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깜짝 놀라거나,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영상 속 사람들의 반응뿐만 아니라 경복궁, 한강, 이태원 등을 다니는 씽의 모습이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영상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 느좋 그 자체인 웬즈데이 한국 화보
또한 웬즈데이 팀은 시즌 2를 공개하면서 나라별 특색을 살린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한국 화보는 웬즈데이만의 고스룩에 한국의 미를 결합해 '감다살이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잘 결합했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전통 기와지붕, 병풍 등 소품을 활용해 유니크하면서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어 비주얼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 한국을 넘어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
한국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 브랜드와도 활발하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웬즈데이인데요.
대표적으로 미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웬디스'와의 협업이 높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웬디스의 로고 겸 마스코트 캐릭터는 웬즈데이처럼 양갈래 소녀인데요. 이번 콜라보레이션를 통해서 웬디스 소녀가 웬즈데이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Meal of Misfortune(불행의 식사)'라는 웬즈데이 콜라보 세트를 출시하는 세계관의 디테일을 보였습니다.
📦 한국 빼고 전 세계 1위 기록
이렇게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웬즈데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최고 성적 2위를 기록하며 1위를 놓쳤습니다. 국내 순위권 상위에는 '나는 생존자다', '에스콰이어' 등 토종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어 대중성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배우 제나 오르테가는 기자회견에서 "수치는 제게 중요하지 않다. 이런 콘텐츠를 전 세계 시청자들이 봐주시는 게 그저 감사하고 전 세계 시청자와 작품을 공유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OTT 가입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넷플릭스는 1,416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국내 OTT 시장의 압도적인 1위입니다. 덕분에 글로벌 콘텐츠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국내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데요. 올해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2' 등 한국 정서와 사회적 맥락이 반영된 작품이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기에 외국 콘텐츠인 웬즈데이2 흥행에 아쉬움이 남아요.
👀 하지만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진입장벽이 높았던 웬즈데이2 한국 마케팅 전략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성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점!
💭 에디터의 한 마디
올해 넷플릭스 작품의 마케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뽑으라고 하면 저는 당연 '웬즈데이2'라고 말할 것이에요. 특히 씽의 서울 여행기 영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배경을 통해 외국 콘텐츠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주인공인 웬즈데이와 닮은 '웬디스'를 통해 두 캐릭터의 공통점을 활용한 점이 마케팅 요소로 정말 잘 적용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국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은 아주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공개 예정인 웬즈데이2 파트2가 기대가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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