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구 여행에서 가져온 문구 영감

2023.03.19 | 조회 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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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구절절

문구덕후들을 위한 문구이야기, 문구구절절 BY 문구소녀

문구 뉴스레터, <문구구절절>
문구 뉴스레터, <문구구절절>

뉴스레터가 발행하고 난 뒤, 몇 일 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독자 의견함을 열어보는 게 기다려지는 일이 되었어요. 보내주시는 응원의 말,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한 말들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구독자 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지난 12월에 갔던 일본 문구 여행에서 발견한 문구 영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아, 일본 문구 여행 이야기와 여행에서 쓴 여행 노트의 원본은 유료 콘텐츠로 발행해보려고 합니다. 그 수익으로 궁금했던 문구들을 구입하고 콘텐츠에 더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콘텐츠를 위한 모든 소비를 내돈내산으로 하다보니, 지출을 줄여야하는 시기가 되거나 제가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는 문구만 구입하게 되다보니 콘텐츠의 양과 질에 대한 고민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뉴스레터 발행을 지속가능하게 하기위해 이런 유료의 기획 콘텐츠 발행도 시도해보려고요! 


세일러의 만년필 시필지

만년필을 처음 접할 때 가장 헷갈리고 만년필의 문턱이 유독 높아보였던 건, 펜촉의 굵기를 표기하는 방식이었어요. 

펜을 구입할 때처럼 0.38, 0.5 와 같은 표기방식이 아니고, EF촉? F촉?😫 같은 EF촉이라고 해도 제조사별로 느낌도, 굵기도 조금씩 다르고요.

만년필뿐만 아니라 펜을 구입할 때에도 굵기나 색상 때문에 꼭 옆에 마련된 시필지에 시필을 하고 구입하곤하는데, 특히나 펜보다 가격대가 있는 만년필 구입할 때 고민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잘 캐치한 세일러의 시필패드입니다. 

유선 노트에서 쓸 때의 느낌, 방안 노트에 쓸 때의 느낌, 무지 노트에 쓸 때의 느낌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고, 굵기 차이를 써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년필이라는 건 다른 펜들과 달리 '선물'하기 좋은 문구이기도 한데요. 만년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선물로 만년필을 고를 수도 있지만, 만년필에 대해 잘 모르긴하지만 만년필을 선물로 구입하고 싶은 사람도 이 시필패드의 굵기를 보며 펜 촉을 고르기 쉽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년필은 막연하게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디테일이 쉬운 선택을 돕고 허들을 낮출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선택권이 있는 먼슬리 스케줄 스티키노트

저도 문구를 제작하고 판매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고객 취향에 따른 옵션을 얼마나 둘 것인가 였는데요. 결국 비용과 재고때문에 한가지 옵션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요.

가령 먼슬리 다이어리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에도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고객,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고객, 이런 컬러, 혹은 저런 컬러를 좋아하는 고객, 포켓용의 작은 사이즈를 좋아하는 고객, 이왕이면 큼지막한 사이즈를 좋아하는 고객 등 이 많은 고객을 만족시키기는 고객별로 상품을 수만가지 출시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근데 고객 입장에서는 적은 옵션 안에서 상품을 고르려면,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사이즈가 아쉽다거나 컬러는 마음에 드는 데 디자인은 좀 더 심플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일본 문구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세심한 디테일들이지만, 이래서 수익이 나나? 재고 관리는 어떻게 할까? 싶은 상품의 베리에이션이었어요.

사진은 다이어리 위에 덧붙일 수 있는 '다이어리 스티커'인데요. 우선 3가지의 다른 크기 옵션이 있고 사진에는 나오지않았지만 총 5가지의 디자인 옵션이 있습니다. 

 

만약 한가지 옵션으로 통일했으면 재고 관리도, 수익 측면에서도 훨씬 더 이익일테지만 소비자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차선을 고르는 일이 많아졌겠죠.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훨씬 어려운 길을 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다이어리와 기록 습관에 따라 고르는 즐거움이 훨씬 많아졌어요. 그렇게 신중하게 골라 선택했기 때문에 사용동안에도 더 만족스럽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그야말로 '일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본은 문구 소비율도 높고 문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문구인의 천국'이기에 재고관리 측면에서는 조금 어려울지언정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행하면서 들렀던 이토야에서도, 큐코도에서도, 로프트에서도 성별에 무관하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문구를 아주 '유심히' 살펴보고 고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연말연초가 되면 직접 카드를 고르고, 기록마다 다른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작은 노트 쓰는 법'이라던가 '노트를 예쁘게 꾸미는 법' 같은 실용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점은 문구애호가로써 부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이토야
이토야
이토야
이토야
큐코도
큐코도

동시에 얼마전 읽었던 북저널리즘의 《일본, 위험한 레트로》라는 책에서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문화 추구에 대해 다루며, 이 아날로그 문화에 대한 애착이 일본의 경쟁력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한 글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저는 일본에 살면서 아날로그를 실생활에서 접하지 않아서 그런지, 뒤쳐지고 답답함이 먼저 떠오르기 보단, 아직까지도 중요 문서는 종이로 서류 작업을 하고 그 종이를 보관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의 파일이 출시되는 것도 그렇고, 일본에 유독 스탬프가 많은 것도 서류 결제시 도장 문화때문에 발달한 거라 문구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문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상품보다 상품의 '샘플'을 보는 즐거움

일본 문구점에 가면 상품보다 상품의 예시를 보는 즐거움이 더 클때가 많아요. 실제로 상품만 진열되어 있으면 그냥 지나칠 것도, 문구점마다 다양하게 만들어놓은 활용 예시를 보고 있으면, '오 이렇게 사용할 수 있겠군! 사고 싶네? 나한테 필요할 것 같네?' 싶을 때가 많아요.

매번 이건 마케터가 하는 걸까, MD가 하는 걸까, 점포의 운영진이 하는 걸까 궁금해질 정도로, 그리고 그 사람들은 문구애호가일거야! 하는 괜한 친근감이 들정도로 예시의 퀄리티나 정성스러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큐코도 : 스탬프를 활용한 신년카드 만들기 예시
큐코도 : 스탬프를 활용한 신년카드 만들기 예시
이토야 : 입구에 마련된 손소독제 커버를 종이접기로.. 대단하다!
이토야 : 입구에 마련된 손소독제 커버를 종이접기로.. 대단하다!
도큐핸즈 : 스탬프와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한 귀여운 활용 예시
도큐핸즈 : 스탬프와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한 귀여운 활용 예시

 

수첩용 가위가 따로 있다고?

혹시 필통 속에 가위를 챙겨다니시나요? 칼보다 크기가 있으니 필통에 꼬박꼬박 가위를 챙겨다니시는 분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저는 문구 파우치에 펜형 가위를 챙겨다니긴 하지만, 문구 파우치를 매일 들고 다니지 않다보니 가끔 빼놓는 날도 많습니다. 꼭 그럴 때 가위가 아쉬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건 우연일까요...?

로프트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데, 가위와 칼 섹션에서 흥미로운 가위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수첩에 휴대할 수 있는 '수첩용 가위'예요. 

수첩의 포켓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무척 얇고(1.8mm) 가볍습니다. 절삭력이 궁금했지만 작은 크기와는 다르게 가격이 일반 가위의 2배라 결국 사지는 않았는데 '이런게 바로 문구에 진심'이라는 건가 싶었습니다.

 

올 세라믹으로 만든 작은 커터도 발견했어요. 아직 한국에서 본적이 없어서 바로 구매했는데 다녀와서 찾아보니 자주에 비슷한게 있었어요! 날이 세라믹인 점, 자석 부착이 가능한 점이 같아요.

 

노리노의 신상품

노리노를 아시나요? 수정테이프처럼 생긴 양면 테이프인데요. 풀 대신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노리노의 신상품이 나왔더라고요.

수정테이프 형식은 평평한 곳에 대고 그어야 하는 게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노리노 스폿'은 스테이플러처럼 톡톡 찍어서 사용하는 형식이라 평평한 바닥이 없는 상황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되었어요. 

 

일본어를 몰라도 이해가능! 친절한 설명씨

일본에서 문구 쇼핑을 하고 있으면, 일본어를 몰라도 패키지에 나와있는 직관적인 설명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곧 '아, 어떤 문구구나! 이렇게 사용하는거구나!'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일본어를 안다면 패키지에 짧지만 핵심만 설명해놓은 이 문구의 특징을 읽다보면 '오호! 그런 기능까지 있다고?' 하는 부분들도 생기고요.

 

아래는 로프트에서 발견한 리필이 가능한 스프링 노트인데요. 스프링 부분에 내지를 어떻게 끼우면 되는지 전면 패키지를 통해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세일러의 딥펜 호코로의 패키지입니다. 문방구대상 2023의 대상으로 소개했던 파이롯트의 이로우츠시처럼 일본에서는 플라스틱 바디의 휴대성이 높은 이런 딥펜이 문구 트렌드인가봐요. 세일러에서도 보급형 딥펜을 출시했더라고요.

 

바디의 컬러는 두가지이고 펜촉은 2-3종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앞서 세일러의 시필지에 소개한 것과 같이 호코로 패키지의 뒷면에도 이 펜촉으로 쓰면 어떻게 써지는지 예시가 나와있어요. 아주 깔끔하죠? 1미리의 캘리그라피 타입(사진의 왼쪽)과 세필용(사진의 오른쪽) 이라는 안내와 그 아래 사용 방법에 대한 큐알코드가 안내되어 있어요.

칸미도에서 나온 <마코>의 패키지입니다. 마코는 마스킹테이프를 소분해서 펜형의 디스펜서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마스킹테이프 디스펜서인데요. 하나의 바디당 최대 4종류의 마스킹테이프를 소분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가만보니 아래에 테이프 소분을 위한 심에 엄지와 검지로 쥐고 테이프를 감으라고 안내되어있는 그림이 보이시나요? 손 일러스트도 실물 크기와 비슷해서 따로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이해가 가능한 아주 명쾌한 사용법에 대한 설명!

 

한정판의 나라

일본에 가면 한정판이 정말 많습니다. 흔한 생수도 스누피나 산리오의 캐릭터 라벨의 한정판으로 발매되기도 하는걸 아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문구에도 예외는 없지요!

로프트에서 발견한 가타카나로 쓰여져 있는 로디아 수첩입니다.

델포닉스의 롤반 노트도 외국 브랜드인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본 브랜드인데요. 그것처럼 로디아도 '일본 브랜드였었나?'하는 착각이 잠시 들었어요.(로디아는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

제품 설명문을 자세히 보니 로프트 가타카나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하네요. 몇 년 전에 한남동에 있는 디앤디파트먼트에 갔다가 로디아 표지에 디앤디파트먼트의 화이트 실크 인쇄를 더한 로디아 노트를 보고, 조금 더 비싼 가격에도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었던 기억이 나면서 기존의 것에 이런 변주를 주는 것에 능숙한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정판 로디아 커버도!
한정판 로디아 커버도!

 

한 가지 노트만을 위한 수정테이프

문구구절절에서도 크림 수정 테이프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약간 미색인 노트를 사용할 때 수정테이프가 노트 컬러와 어울리지 못 하고 오히려 더 눈에 거슬리는 점을 보완한 미색의 수정테이프인데요.

그 이후에 고쿠요에서도 캠퍼스 노트를 위한 수정테이프를 출시하였는데, 제품명에도 캠퍼스 노트 로고가 인쇄되어있어서 꼭 캠퍼스 노트만을 위한 수정테이프처럼 보이지만 역시 수정테이프 색상이 미색이라 꼭 캠퍼스 노트뿐만 아니라 미색의 내지인 노트에는 다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롤반 노트 하나만을 위한 수정테이프입니다.

 

제가 독서노트로 사용하는 롤반 노트에 대한 언급을 이미 뉴스레터에도 여러번 했었는데요. 롤반 노트의 내지는 연한 노랑색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일이 생기면 아주 하얗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수정테이프때문에 저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하기보단 그냥 쓰던 펜으로 죽죽 그어 수정했는데요.

그런 저를 위한 수정테이프가 출시되었더라고요. 이거 살려고 일본 문구 여행을 떠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롤반 노트 내지에 맞춘 연한 노란색의 롤반 전용 수정테이프입니다. 물론 롤반 노트를 제작하는 델포닉스에서 만들어 출시하긴했지만, 노트 하나만을 위한 수정테이프를 출시한 포인트가 저는 놀랍더라고요! 롤반이 그만큼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롤반이 많이 판매되어도 '수정테이프'쯤'이야 화이트를 써도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잖아요?

일본의 문구 제품들을 보고있으면, 작은 니즈를 작게 바라보지 않는 점이 항상 눈길이 가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롤반 노트도 구하기 어려우니 롤반 전용 수정테이프는 더더욱 구하기 어렵겠다싶어 두개를 사왔는데, 하나를 사용하는 동시에 더 사둘걸하는 초조함이 들더라고요...?(두개를 다 쓰면 일본 여행을 가야겠다는 큰 그림인가?)

이제 틀려도 수정할 수 있다!
이제 틀려도 수정할 수 있다!

아래는 이런 섬세한 친절함이 롤반 전용 수정테이프에도 깃든 것 같아서 찍어둔 사진이에요. 

일본에 가면 어딜가나 계산대 앞에 가방이나 소지품을 잠시 놓아둘 수 있는 선반같은 것이나 아예 스툴 하나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지하철 역 내 티켓 발매기 옆에 우산이나 지팡이를 '걸어'서 잠시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걸 보고 '디테일에 지독하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일본 여행 중에 만나는 이런 섬세한 감각의 디테일이 감탄을 하게 만들고, 나아가 존경스러움까지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기획, 그리고 그 기획을 설득시키고, 함께 발전시켜 적용시키는 것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을까 싶더라고요.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의 옵션을 두는 일, 한 가지 노트만을 위한 노란색 수정테이프를 출시하는 것, 패키지에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보여주는 일, 수첩용 가위를 출시하는 일, 샘플을 정성스럽게 제작하는 일 등 어느 것하나도 '수고스러움'이 보이지 않는 것이 없더라고요. 

 

회사에서 무언가 기획을 하다보면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비용의 벽에 막히고, 다른 팀의 의견에 막히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드디어 적용할 때가 되어도 '그건 안돼요~'하는 '전문가'의 말에 막히다보면, 나는 도대체 뭘 할 수 있지? 우리는 이걸 되게끔 만들려고 하는걸까, 그게 안 된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싶은걸까?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런 것들이 생각나서 더더욱 감명 깊었던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일본에서 가져온 문구 영감!

사실 일본 문구 이야기는 언제나 조심스러워요.(제가 일본 문구를 소개한 글을 보고 '일본 문구'라서 사지도 않을거고 아쉽다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계셨기때문에) 저의 '감명깊음'이 어떤 사람에게는 '맹목적인 찬양'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일본이 아니고 중국에 다녀왔어도, 유럽에 다녀왔어도 또 다른 문구 영감을 느끼고 왔을 거예요. 

문구 애호가의 '문구 찬양기'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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