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
9월 6일 오늘, 장재열의 오프레터가 월간 마음건강으로 공식 리뉴얼,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 간 여러분들께서 원하셨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각각의 코너들이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 첫 코너는 집단지성 상담소입니다. 지난달, 코너 선공개 때 이미 많은 분이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그중에서 오늘은 익명을 요청하신 G****님의 사연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사연
34살 여자이고요. 현재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입니다. 학창 시절 왕따로 자퇴했어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캠퍼스 생활이 두려워 방통대를 나왔습니다. 인간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쳐서일까요? 십 대 때 이후로 전혀 성장하지 못한 느낌이에요. 사람에게 어디까지 마음을 열어야 할지, 이 나이 먹도록 여전히 모르겠어요.
분명 어릴 때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사람을 잘 믿고 또 잘 따르는 편이었어요. 정도 많고, 만남의 횟수와 상관없이 저한테 잘해주면 믿고 마음 열고, 정도 주고…. 그랬어요. 전 그 성격이 왕따를 자초한 게 아닐까 싶어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한번 마음을 열면 모두 퍼주고 보여주는 성격 말이에요. 일회성 관계인 고객은 어떻게든 살갑게 대할 수 있는데, 함께 일하는 동료들 사이가 가장 어렵습니다. 지속적 관계니까요. 어떻게 조절하고 얼마나 어디까지 친해져도 되는 걸지, 여전히 고민이 되네요.by. G**** 님
장재열의 답장
G****님. 우선 솔직한 마음을 담아 사연 보내주신 것 너무 감사드려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담소에 사연을 보낸다는 건, 이미 한참을 지켜본 상담소에 고민을 보내는 것과는 분명 다를 거에요. 조금은 용기가 필요하지요. 마찬가지로 누군가와 서로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데요. 먼저 내어주신 용기, 잘 받아서 저도 진심 어린 답장으로 보답해 보도록 할게요. 일단 고민을 정리해 보면 마음을 여는 순간 다 퍼주는 성격이 두려워서 문을 닫았고, 그러니까 관계에서 마음을 내어주는 정도가 0과 100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50만 준다? 이런 것이 이해도 잘되지 않고, 쉽게 되지도 않으실 거에요. 그런 G****님께 어떤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있을까... 한참 고민했는데요. 이 생각이 나더군요.
저희집은 제가 어릴 적 위탁모 봉사를 했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육아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는데요. 주로 2~3살짜리 아이들을 돌봤어요. 이 어린이들이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리 말려도 손에 집히는 건 무조건 입에 넣어요. 열쇠, 단추, 슬리퍼 뭐 가리질 않죠. 그게 왜 그런지 아시나요? 그 시기의 아동은 어떤 행위를 해도 되고, 어떤 행위를 하면 안 되는지 그 ‘행동의 경계’가 없는 상태라서 일단 무조건 하고 본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때 주 양육자의 반응을 통해서 ‘해도 되는 것, 안 되는 것’을 알아간대요. 강아지들과도 비슷하죠?
이렇게 아이들은 점차 자신의 행동반경과 규칙을 완성해 나가면서 비로소 ‘존재’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주 양육자와의 유대가 없었다면, 아이는 4~5세가 넘을 때까지 계속 비슷한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즉, ‘행동하고, 반응을 겪고, 행동반경을 파악해 가는’ 3단계가 나이를 먹는다고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는 거에요. 상호작용 경험치의 누적이 필요한거죠. 각자의 인생 행로에 따라 누군가는 조금 더딜 수 있습니다. 그러니 G****님,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왜 이럴까’라는 자책은 잠시 미루어두셨으면 해요. 몸은 저절로 어른이 되지만, G****님의 마음속 내면 아이에겐 아직 조금 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뿐이에요. 먹어보고, 만져보며 가끔은 뜨겁게 데이기도 하고, 체하기도 하면서요.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각하고 계획하고 시도하기보다는 조금씩 ‘원래의 나’답게 다시 관계의 시작점을 열어보세요. 저 역시 왕따와 학폭의 경험자로서 숱하게 내가 문제인지 생각해봤지만, 상담가가 되어 명확히 알게 되었어요. 왕따는 내 성격이 자초한 게 아니라, 가해자들이 못되어 먹은 것이고, 생에 단 한 번의 경험으로 마음의 문을 닫기엔 세상에 나의 따듯함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은 너무 많더라고요. 그러니 용기를 내세요, 제게 눈 딱 감고 편지를 보냈던 그 용기처럼.
구독자의 답장
저의 답변 말고도, 구독자 여러분의 답변도 함께 모아 사연자에게 전합니다. 그래서 집단지성 상담소 인거지요. 어떤 답변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다음달 사연 미리보기
:: 사람을 너무 쉽게 내치는 회사, 불안감을 느끼는 나
다음 달 사연을 선공개합니다. 여러분도 일일 상담가가 되어 답변을 남겨주세요. 응원, 위로, 공감, 조언 무엇이든 좋습니다. 답변 선정되신 분들은 다음호 집단지성 상담소에서 소개합니다.
열심히 다녔던 회사에서 보스와 조직이 바뀌면서 밀려나게 되었어요. 권고사직을 제안받고 강등도 서슴지 않게 얘기하는 회사를 보며, 매일 아침 노트북을 켜고 버티고 있는 저 자신이 용하면서도, 가끔 너무 서럽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몸서리칩니다. 이직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나이가 드니 이직도 쉽지 않네요. 마음 치유에 좋은 책이나 영화도 보고, 명상도 해보고, 아침에 걷기도 해보고. 별짓을 다 하고 있네요. 가장 힘든 건 방학이라 저와 거의 종일 붙어 있는 (우리 회사가 재택이 대부분이라서요) 아들입니다. 엄마처럼 회사 다니면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 공부하기 싫다고. 모든 게 복잡한 시기, 어떻게 저는 이 시간을 지날 수 있을까요.
by.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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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장재열의 월간 마음건강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레터는 매거진, 워크숍, 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온전히 멈출 수 있는 마음의 자생력을 기르는 브랜드 오프먼트 offment의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에 소개된 다양한 가치를 다양한 매개체로 개발하고, 전달합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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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
감히 익명님의 경험을 제가 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왕따와 괴롭힘을 경험하고, 사람에 대하여 불안한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크기와 기간이 다를 뿐이죠. 저 역시 20년도 더 전의 어린 시절의 잠깐의 따돌림을 아직까지도 가끔 떠올리고, 여자애들끼리의 편가르기로 저를 괴롭혔던 친구와 닮은 사람만 봐도 깜짝 놀라거든요. 재열작가님의 '생에 단 한 번의 경험으로 마음의 문을 닫기엔 세상에 나의 따듯함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은 너무 많더라'는 이야기는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이야기였어요. 그일 외에 많은 일들에 저는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는걸 아니까요. 과거의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상자에 넣고 닫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익명님에게도 '그때는 그랬었지'하는 오래된 상자의 기억이 되길 바랄게요. 월간 마음건강의 공식 리뉴얼을 축하합니다. 저는 오늘의 선물도 좋았어요.
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
수민님의 따듯함은 이 글로도 전해지는걸요? 우리는 낡은 상자를 뒤켠으로 밀고, 이제 새 상자에 새로운 사람들과의 따스함을 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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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메일로 사연을 받으며 읽으며.. 고민을 보내주신 분의 용기에 참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짧은문장으로만 어떤 해결책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 재열작가님의 글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더 단단해지는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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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님의 이 말씀 하나 하나도 사연자님께 큰 힘이 될거에요. 내 이야기를 들어준 존재 자체가 힘이되거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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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댄서
제가 사연자님의 글로인해 오히려 제 과거의 삶은 어땠나 뒤돌아보게되네요. 저또한 학교폭력을 당한사람으로써 격한공감이 가는 글과 동시에 재열님의 말씀해주시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위로가 되었네요. 저는 재열님처럼 말재주는없지만 단하나 분명한건 당신은 살아있다는것입니다. 그점이 정말 칭찬할점이고 대견하다고 느껴집니다. 학교폭력은 정말이지 매일 죽고싶다는 마음을 품기가 쉽더라고요.그래서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의 아픔을 딛고도 한번더 관계를 더 좋은방향으로 가고싶은 열정과 노력에 박수쳐드리고 싶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있다고 제가 감히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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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충분히 칭찬하고 다독일만한 존재들이라는게 느껴져요.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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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누나
사연자님의 글을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다만 그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 힘드신게 아닌가 싶네요 재열작가님의 말처럼 상호작용 경험치가 쌓이기 시작하면 마음의 문을 얼만큼 열지? 닫을지?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게 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생에 단 한 번의 경험으로 마음의 문을 닫기엔 세상에 나의 따뜻함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은 너무 많다]라는 이말이 정말 너무너무 따뜻하네요 너무 많은 사람도 말고 앞으로 딱 한사람씩 그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제가 함께 응원합니다^^ 공식리뉴얼 월간마음건강!!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러넣어주세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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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사람씩 전해지는 것. 그 말이 참 좋네요 관계도 걸음마처럼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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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우선 소중한 고민과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익명님처럼 저도 어디까지 마음을 열어야할지 고민을 한적이 있어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고민 끝에 내린 나름의 시도 방법들을 공유해보려해요. 건강한 관계는 자유롭게 결합과 분리가 이루어지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관계라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건강한 관계를 위한 마음 열기의 기준은 "내가 불편하지 않을만큼"이라고 설정했어요. 그리고 그 불편감의 기준은 상대방이 나를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것과 관계없이 내가 상대에게 다가간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도 후회하지 않을지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가끔 그 불편감이 모호할 때는 탐색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 그 표현의 의미를 상대에게 질문해보기도 하고, 나는 왜 그것이 불편한 것처럼 느껴졌는지 스스로에게 고민해보기 위해서 "잠깐만"이라는 표현으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기도 하면서 적절한 관계의 선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익명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한명으로, 익명님만의 생각과 기준이 정해지고 또 나름의 방법이 생긴다면 다시한번 익명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그날을 기대하며 익명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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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관계에 대한 정의가 사연자님께도, 독자님들께도 큰 울림을 주었을거라 믿어요. 물론 저에게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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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사연자 G님께서 제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전해봅니다. 안녕하세요 G님, 저는 그야말로 폭풍 같은 서른 살을 보내고 있는 한 여성입니다. 저는 올해 벌써 2번이나 퇴사를 하였어요. [이 나이 먹도록 여전히 모르겠어요]라는 고민 혹은 생각을, G님 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 저도 하고 있답니다!! 정말 많이요. 그래서 혼자만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생각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도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생입니닷 하하 진부한 표현일 수 있지만, 사람으로 인해 상처 받고 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다시 사람으로 인해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고, 미소를 얻게 되더라고요. 사연 전송이라는 용기를 내주신 것이 멋있습니다. 응원 메시지와 응원의 기운이 G님께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월간 마음건강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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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주는 상처와 회복에 대한 펄 님의 글이 사연자님께도 따스하게 와 닿았을거라 믿어요! 그리고 시작을 응원해주신 마음도 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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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첫 회사, 두번 째 회사를 권고사직으로 나왔어요. 나오고 나서도 마음이 안좋았지만 첫 번째 회사는 특히회사 상황이 안좋은 상황이 계속 되어서 계속 불안했어요. 애정이 각별했거든요. 동료들도 좋았고요. 경영자도 직원들도 우리 모두 계속 재밌는 걸 하고 싶었거든요. 아쉽게도 헤어지게 됐지만 그 때 불안해하는 저에게 동료가 제게 해준 말이 기억나요. “짤릴 때까진 그냥 다니는거죠 뭐“ 이게 바로 해탈한 사람일까요? 마음건강과 이직 준비를 잘하고 계신 것 같은 사연자님과 다르게 저는 첫 정규직이라 그런지 마음이 많이 어려웠답니다. 근데 동료의 말을 들으니까 그래. 불안해 한다고 내가 더 뭘 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안좋아.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 라고 조금 다독이게 됐어요. (요즘으로 치면 최화정언니 같은 톤으로,,, ‘회사 사정 안좋아? 짤릴 때 까진 일해! 회사 경영은 경영자가 하는거지 넌 직원이 할 고민을 해! 회사도 니 인생 그렇게까지 신경 못써줘 퉁쳐!‘ ㅋㅋ‘ 무튼 그 뒤로 또 어찌저찌 쉬다가 일을 하고 있네요. 한 가지 배운 점은 또 다른 곳에 또 다른 기회가 꼭 있더라고요. 불안하다는 건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책임감을 회사경영에도, 자기 인생에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파도치는 고용 불안의 시기에 파도를 타버리는 서퍼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무슨 레몬으로 레모네이드 만들라는 소리냐구요? 내가 불안해 한다고 회사가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러뉴마인드라면 더 좋은 곳 가실 수 있을 거에요. 아쉽겠지만 사연자님도 짤릴 때까진 그냥 다니시면 좋겠습니다. 이직이 성공하면? 또 좋은거구요. 작은 웃음을 전달드리고픈 마음이 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을 보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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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님의 따스함이 충분히 전달되셨을거에요. 사연자분, 그리고 이 댓글을 읽는 모든 분께요! 저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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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월간마음건강 공식리뉴얼 축하합니다 🎉 이러한 마음건강 관련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구독자들에게도 희소식이예요! G***사연자님의 글을 보면서 저의 학창시절도 떠올릴 수 있었어요 집단지성상담으로 남겨주신 구독자님들의 답장도 보면서 저도 함께 치유되는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사연자님의 진심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내가 좋은 사람이면 좋은 사람들이 내게 오는 것 처럼 사연자님께도 따뜻한 사람들이 올거예요~ 하지만 모든걸 내어주기 보다! 어느 누구보다 '내 자신'을 제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 잊지말아요 우리!
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
맞아요.따듯 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모였잖아요. 사연자님을 위해서! 아모르파티님 포함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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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저는 직업 특성상 초등학생 아이들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제가 느낀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고 고민이라는 거였어요. 저 또한 가족관계, 동료들과의 관계 등으로 고민할 때가 있다보니 오늘의 사연이 더 와닿는 것 같네요.
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
그러네요! 우리는 아이때부터 지금까지 늘 관계의 고민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우리는 이 과정 속에서 성장 중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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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하루
익명님의 사연이 공감이 가요. 저도 서로 얼마나 마음을 주고 받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재열님께서 말씀해주신 관계에서 마음을 내어주는 정도가 0과 100밖에 없다는 말이 인상 깊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50은 마치 제가 아닌 것 같고, 거짓인 것 같고, 진심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는 아직도 세상에는 100을 추구하는 이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고, 그래서 애타게 찾아헤매이고 있어요. 그런 건 다 환상이고 꿈일까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저도 같이 고민해봐요 :)
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
ㅎㅎ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100과 100의 만남도, 70과 70의 만남도 있겠죠! 다만 70과 30의 만남이 되지 않길, 그 속에서 내가 너무 지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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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G**** 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그게 7년, 8년이 흘러도 아직도 꿈에 나오더라고요. 그때 잠에서 깬 뒤에, 아직도 내 무의식은 이것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생각에 참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어요. 저 스스로가 불쌍하기도 하고, 또 언제쯤 이런 꿈을 꾸지 않을까 허탈한 마음도 들었죠. 제가 G**** 님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스스로를 잘 위로해주라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나를 잘 위로해줘야 해요. 그래야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그래야 극복하고 뭐든지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여기 모두가 G**** 님을 응원하니깐,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아픔의 속박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
맞아요 내가 나를 위로해주는 것, 내가 나를 돌보아주는 것. 밴드님께도 그 힘이 조금씩 더 스며들어 단단한 내일로 나아가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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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사연자님 이야기가 너무나도 공감이 됩니다 인간관계 허용범위 설정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는 최근까지도 제가 굉장히 고민하던 일이기도 합니다 제 결론이 깔끔하게 난 것은 아닙니다 그저...저는 고민을 그냥 좀 놓아줬어요 해결되지 않는 일을 오래도록 잡고 있으니 그게 더 버겁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깊게 생각하되 심각하게 여기지 않기로 했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경험이 많든 적든 인간관계 고민은 정말 꼭 누구나 한 번쯤 혹은 그 이상으로 오는 난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속 시원한 답은 아니더라도 맛있는 거 드시면서 그냥 잠시 멀리 떨어져서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그랬기에...감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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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캔두잇
안녕하세요. 익명님. 나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의지를 가지고 꺼내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 이상 오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응원하고요. 그래서 익명님에게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긴 글을 쭉 써내려가다가 멈추게 되더라고요. '아, 이건 내가 삶에서 터득해나간 방식이었잖아. 익명님은 나와 다른 사람이고 이 분의 인생은 또 다르고 상황도 다를텐데. 내가 조언을 해드리는게 맞는걸까?' 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에 다시 긴 글을 지웠습니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삶을 살아가면서 터득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인생의 시계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찾아오더라구요. 재열 작가님이 글에서 남기신 문장처럼 '생에 단 한번의 경험으로 마음의 문을 닫기엔 세상에 나의 따뜻함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은 너무 많다' 이 말 진짜 진실이거든요. 진짜로. 그러니 지금 계시는 조직에서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그리고 나의 장단에 맞는 곳에서 또 장단을 치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채우시길 바래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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