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책임 에디터 민정입니다. 저는 월간 마음건강에서 <가장 충만하고도 불완전한 이야기>라는 코너를 담당하는 필진이자, 매월 새롭게 발간되는 매거진 제작 및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매거진 소식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그간 장재열 편집장님께서 전해주셨던 매거진 소식을 이달부터는 제가 직접 전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장님의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그럼 7월 호 매거진 소식, 시작해 볼까요?
와! 하반기입니다. 믿어지시나요? 당신의 올해 상반기는 어떻게 흘러갔나요? 우리가 참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뭘 했다고 하반기야?" "뭘 했다고 연말이야?"이런 표현이지요. 분명히 하루하루는 치열하게 살았을 텐데, 왜 우리는 시간이 화살처럼, 기억에 남는 것 없이 흘러갔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사실 이것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우리 뇌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의 발현입니다. 신기 효과(novelty effect)라는 개념은 새롭게 겪는 일들일수록 더욱 밀도 높고 강렬하게 느껴진다는 심리학 용어인데요. 우리가 어린 시절의 하루하루는 꽤나 길고도 다이내믹했던 것과 반대로, 분명히 어린이 된 지금도 매일매일이 '완전히 똑같은'것은 아닐 텐데 그날이 그날 같다...라고 느끼는 게 바로 이런 관념들에서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지금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으신가요? 저는 어느덧 불혹, 인생의 반환점을 돌았음직한 나이에 도달했습니다. 어쩌면 한 해의 반환점을 도는 이 시간은, 지나간 계절과 그 속에서 살아온 나의 태도를 점검하고 남은 시간을 새롭게 다짐하는 변곡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경험의 양이 삶의 밀도와 시간의 감각을 다르게 만든다는 말, 사회생활 출퇴근에 묶여버린 우리에게는 왠지 씁쓸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꼭 새로운 공간, 여행지, 사람에서만 경험을 하는 건 아니지요. 누군가의 관점을 들여다보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시선과 세상이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여러분의 하반기, 그리고 생의 남은 시간들을 더욱 천천히 흘러갈 수 있도록 월간 마음건강이 돕겠습니다.
자! 이제 월간 마음건강 매거진, <어느덧 반환점>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교보, 예스 24, 알라딘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필진들의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마주하다 보면, 분명히 나의 세상이 조금 더 다채롭고 넓어짐을, 그래서 매일매일이 똑같은 순간만은 아님을 느끼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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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와 신기효과 신기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듣고 생각을 듣는 게 흥미로웠나봐요 ㅋㅋ 뭔가 확장되는 기분! 좋은 단어 알아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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