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기다려지는 10월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10월이 되면 우리는 흔히 ‘한 해가 다 갔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달력은 어느새 마지막 장들을 향해 가고, 아침 공기에는 겨울의 냄새가 살짝 묻어있지요.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10월에도 여전히 피지 않은 채 땅속에 있는 꽃들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어서야 동백꽃은 붉게 물들고, 수선화는 땅을 뚫고 나와 고개를 내밀죠. 매화는 눈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납니다. 다 지나간, 완전히 끝자락 같은 그 계절이 그 꽃들에겐 '가장 적절한 때'인 겁니다. 늘 이렇게 너무 빨리 마무리를 지어버리려는 우리에게 자연은 꽃을 빌려 말해주는 건 아닐까요. “아직 남은 시간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한 해뿐 아니라, 우리의 관계도, 일도, 인생도 비슷할 겁니다. 마무리되는 듯 보이는 순간에도, 다시 빛날 기회가 있을 거예요. 이미 저문 것 같은 날들에도 새로운 싹은 터 오릅니다. 때로는 그렇게 늦게 틔운 꽃이, 더 고운 향기를 품고 있기도 하지요. 월간 마음건강의 필진들 역시 인생의 계절이 모두 다른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는 이미 만개한 꽃처럼 빛나고, 또 어떤 이는 차분히 꽃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죠. 하지만 딱 한 가지는 같습니다. 모두가 언젠가 자신만의 꽃을 피울 거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거지요.






자! 이제 월간 마음건강 매거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교보, 예스 24, 알라딘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혹시 지금, 당신의 시간도 저물어가는 듯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이번 호의 아티클이 당신에게 작은 햇살과 빗방울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 피지 않은 꽃을 향해, 우리 함께 조금 더 걸어가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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