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느덧 달력의 마지막 장이 펼쳐진 12월입니다. 차가운 바람 사이로 반짝이는 불빛들이 하나둘 거리를 채우고 있네요.
12월이 되면 늘 분주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거리는 화려한 불빛으로 물들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한 해를 정산하고 갈무리하는 크고 작은 업무들, 이런저런 약속들, 또 내년을 더 잘 살아내고자 미리 준비하는 마음까지 겹치면서 우리 일상은, 혹은 마음은 어쩐지 평소보다 조금 소란스러워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저는 그 소란 속에서 역설적으로 찾아오는 ‘고요’를 자주 떠올립니다. 번쩍이는 불빛 사이로 문득 느껴지는 어둑한 밤하늘, 수많은 목소리들 속에서 불쑥 느껴지는 내 안의 정적 같은 것 말이지요. 세상은 분명 요란하게 움직이는데, 이상하게도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잠시 멈춘 듯 고요해집니다.
이번 달의 주제 〈소란 속 고요〉는 바로 그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연말처럼 시끌벅적하고 연시처럼 분주한 시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아주 잠깐이라도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차분히 호흡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소란스럽고 설레고, 부산스러운 순간일수록 고요는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란을 뚫고 들어가면 평소보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고요이니까요.






자! 이제 월간 마음건강 매거진, <소란 속 고요>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이번 15호에는 고요를 마주하는 시선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소란과 고요가 어떻게 공존하는지, 그 균형을 찾아가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보내며, 이 글들이 독자 여러분께 작은 숨결 같은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제, 우리 함께 소란 속 고요를 찾아 걸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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