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하기를 그칠 때, 또 다른 존재의 모습이 솟아납니다.

2025.07.20 | 조회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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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ONE

한계 없는 당신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것,
그것은 저 올록볼록한 진흙 덩어리도 아니고 저 추함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저 인간들 한 명 한 명 안에 있는, 죽어가는 모차르트이다.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지금의 내 모습이 과연 전부일까?'

 

혹은,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있으신가요?

'나도 위대한 뭔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은, 세상 물정 모를 때나 품는 철부지 같은 생각인 걸까요.

누군가가 '꿈속에 산다'고, 정신 차리라며 훈수를 둘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건 

왜 우리가 갈수록 자신을 제한하려 들어야만 하느냐입니다.

꿈을 꾸지 않고 포기해야 하느냐입니다.

내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면 어릴 때는 비교적 관대했던 시선들이

어째서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를수록 냉랭해지는 걸까요?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는 오롯이 내 몫인데

사회가 허락한 도전의 범위는 너무나 좁아, 그 범위에서 벗어나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사치인 것처럼 몰고 갑니다.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원하는 걸 시도조차 못하고 포기한 것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또 공감하는데도 말이죠.

 

뭐든 겪어봐야 안다고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다양하게 겪어보기를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그동안 겪어온 일들보다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들이 훨씬 많은데, 과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에서 ~까지다'라고 단정할 수 있는 걸까요?

 

저는 오랜 시간 제 자신보다 타인의 가능성을 더 눈여겨 보고, 그 가능성이 피어나지 않음에 안타까워했습니다.

환경이나 나이같은 외부적 요인은 둘째 치고서라도, 보통 상대는 제가 보는 것만큼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거든요.

얼마든지 누군가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데, 얼마든지 다른 분야로 재능을 펼칠 수 있는데, 얼마든지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데,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누군가가 괴로워하는 모습보다 더 힘든 건, 그 사람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믿고, 주저하기보다 시도라도 해보았다면

그 사람이 모차르트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이뤘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런 가정이 그저 허황된 생각일 뿐일까요.

 

게다가, 다른 가능성을 보려 하지 않는다면 괴로움의 패턴은 도돌이표처럼 계속될 것이며 그건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에게 괴로움을 안겨 주는 일밖에 되지 않겠지요.

그래서 저는 상대방을 진정으로 돕는다는 건 곧 나를 돕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그 상황에 대해 단지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주위에 재능이 있음에도 펼치지 않는 사람,

어떤 면이 됐든 누가 봐도 더 발전할 수 있는데 스스로 그럴 의지를 꺾은 사람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혹시 그 모습이 여러분 자신은 아닌지요?
여러분은 타인의 가능성을 보는 것만큼 스스로의 가능성을 보고 계신지요?

 

 

우물 안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와 바다에 대해 논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개구리는 우물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여름 나방과 눈, 빙하에 대해 논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나방은 한 계절만 살 뿐이다), 배운 사람과 세상의 이치에 대해 논하는 것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신의 이론과 생각에만 갇혀 있기 때문이다.


-장자, [추수] 1장

 

 

흔히 식견이 낮아 고정관념에 매여있는 사람을 두고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하지만,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해서 꼭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안다고 믿는 지식 체계가 견고할수록, 그 안에 갇혀 살기가 쉬울 테니까요.

 

'앎'의 함정보다, 더 깊은 함정은 없습니다.

세상이, 배운 사람들이, 여러분의 모습을 제한짓고 꿈꾸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때

여러분은 그게 절대적인 진실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개인의 견해는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않은 병아리와 다를 바 없다.

-붓다

 

 

붓다 역시 장자의 '우물 안 개구리' 비유와 비슷한 말을 남겼습니다.

 

잘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개인의 견해는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않은 병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우리는 자신의 경험이라는 틀 안에서만 세상을 이해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누군가의 생각은 내가 받아들이도록 허락할 때 비로소 진실이 될 뿐이며,

의미란 내가 허락할 때에만 비로소 의미가 될 뿐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어떤 걸 허락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남들이 아닌 오직 나 자신만을 두고 답해본다면 말입니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데미안]

 

 

어렵다고 느끼는 자체가 우리를 지금에 멈춰 있게 만듭니다.

 

만일 우리가 어떠한 견해를, 느낌을 내려놓는다면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의구심을 멈춰 보세요. 

그리고 무엇이 솟아 나오려 하는지 주목해보세요.

 

그 존재가 이끄는 길에 자신을 맡겨보세요.

 

여러분 한 분 한 분 안에 있는, 모차르트가 죽어가지 않기를

살아 움직여 또 다른 누군가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기를

확고한 믿음으로, 부푼 가슴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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