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문장집배원 써니입니다 😊
최근에 작업실 인테리어를 혼자서 하고 있는데,
어떤 공간을 내 취향으로 채운다는 건
나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얼른 준비해서 3월 말에 초대장을 보낼게요!
🏞️ 지나고나면 보이는 것들
- 지금까지 살아오며 불행 쪽으로만 촉수를 뻗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후회가 됩니다. 불행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 예전엔 목적지에 닿는 것, 그 자체가 운전의 이유였지만 지금은 운전보다는 도로 위에서 만나는 풍경, 여행을 하며 들르는 식당과 카페가 더 좋아요.
- 열심히 해야 하는 날도 있고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쉬어 가는 날도 있고, 요령껏 눈치껏 하는 날도 있는거고요. 그것들이 다 모여서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하루하루를 정성 들여 보내고 홀가분하고 죄책감이 없이 잠드는 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무런 고민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단순함에서 맞이하는 행복과 여유, 그것에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 새삼 깨닫곤 합니다.
- 이제는 평범한 하루가 변함없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지구는 여전히 같은 속도로 자전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문득 생의 황혼 앞에 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잘 찾아보면 그 하늘 한 귀퉁이에서 반짝이는 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 반짝임을 경탄하고 즐기는 일,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제대로 누리는 방법일 것입니다.
- 우리 삶은 CD가 아니라 LP판 같습니다. LP를 둘다 보면 미세한 노이즈가 끼어 있는 걸 알게 되죠. 그런데 자꾸 듣다보면 이 노이즈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들린답니다.
- 인생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말고, 약간의 호기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살다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인생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최악의 순간이 지나고 보면, 오히려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때가 있어요. 그 순간의 의미는 시간이 지나봐야 비로소 알 수 있더라고요. 요즘 새롭게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모든 것에 너무 힘주지 말자."
온몸에 힘을 주면 결국 쥐가 나잖아요. 정말 힘이 필요한 순간에만 집중하고, 나머지에는 조금 힘을 빼고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으니까요. 오늘의 날씨가 매일 다르고,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도 매번 다른 것처럼요. 그러니 매 순간, 조금은 가볍게, 약간의 호기심을 갖고 살아보면 어떨까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 영원하지 않아서 소중한 것
- 사람 사는 곳이란 게 영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과거에 선명하게 빛나던 간판 글자가 이제는 그 빛을 전부 잃어버린 것처럼, 흥하던 모든 건 쇠퇴하기 마련이었다.
삶은 영원하지 않기에 더 소중한 게 아닐까요?근데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걱정하고,끝없이 미래를 불안해하죠.
사실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끝이 나잖아요.그러니 너무 앞서 걱정하기보단,눈앞에 있는 하루를 더 잘 살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불안이 고개를 들 때마다,“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해보려고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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