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왜냐하면 내가 썼던 글들이 곧 지난 20년간의 나니까
난 능력에 비해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다. 인생에 위기는 있었을지언정 매너리즘은 느끼지 못했다.
한정된 시간 속에 인간은 한번밖에 못 살고 쥐꼬리만 한 재능과 시간을 투여해 만든 결과물은 항상 본인 기준보다 모자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계속하는 건 중요하다.
# 읽기가 쓰기를 만든다
읽기가 쓰기를 만든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첫째 비법이다.
한 문장이라도 쓰는 게 둘째 비법이다.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에서 김민식은 쓸 거리가 생길 때마다 무조건 메모부터 하라고 권한다.
언어는 유일하지만 좋은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다. <인간 vs 기계>에서 김대식은 “언어의 해상도는 인식의 해상도보다 낮다”고 말한다. 생각한 만큼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당신 탓은 아니다. 그러나 글 잘 쓰는 사람은 고된 훈련을 통해 간격을 좁힌다. 글쓰기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손이 생각을 따라붙지 못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셋째, 반복을 통해 습관을 형성하라.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에 따르면 “조금씩, 날마다, 꾸준히. 글쓰기의 세 가지 원칙이다.” 김윤식은 평생 원고지 스무 매를 새벽마다 썼고, 김탁환은 오전엔 어떤 연락도 받지 않고 잠수를 타면서 소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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