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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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몰입하게 만든 한 가지는 무엇일까. 바로 호기심이 아닐까 한다. 역사를 바꾼 대부분의 발견은 호기심에서 기인한다. 집안 모든 서랍을 뒤집어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처럼, 알고 싶다는 욕구 하나만을 향하는 마음이다.
말 안 듣던 아들 야노쉬를 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가 아들을 회상하며 남긴 말이다. "멋진 하루를 기대하며 아침을 시작했지만, 곧이어 불과 얼음의 날이 다가왔고, 어두운 하늘의 비는 끝없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름다운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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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삶이 힘들 때 빛을 발해요.
영감을 얻는 방법은 없습니다. 모든 예술이 우리들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친밀하거나 낯선 일상들은 제게는 늘 소재가 되고 주제가 됩니다. 눈에 보이고, 읽고, 인지하는 모든 것들을 저는 관찰자 입장으로 봅니다. 동시대성을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볼 때 더 잘 보이는 듯합니다.
세상이 물질과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이 생깁니다. 계획을 하는 순간 열정이 아닌 욕망이 생기고, 그 욕망은 저를 가두는 함정이 되고, 그 함정은 저답지 않은 길로 들어서게 합니다. 언제나 큰 목표나 계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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