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운반 체계란 포탄을 출하하여 목표 지점까지 운반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포탄을 목표 지점까지 운반하기 위해서는 운반 차량 등에 적재하여 이송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탄약운반자동화시스템(Ammunition Transport Automation System)을 적용하여 전장 상황에서도 일관되고 효율적인 탄약보급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K10·K56 장갑차를 운용 중에 있다. 하지만 지상이나 트럭에서 K10으로 탄약을 운반하여 적재하는 상황에서는 전방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하거나, 후방의 적재함 문을 열고 수동으로 적재할 필요가 있다.
수동 적재 작업은 포탄의 무게(K307 기준, 46.4kg)와 운반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상당한 인력을 요구한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포탄을 적재하므로 숙련도에 따라 포탄 적재 시간이 달라지고, 작업 효율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체계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K9A2 자주포는 수동 적재 운용에 대응하여 보조기구를 반영하고 있는데,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으로 개발될 예정인 K10A1 탄약운반장갑차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현재 육군의 인력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탄약운반장갑차에 자동 포탄 적재장치를 적용할 경우 생존성과 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K10 탄약운반장갑차에서 사용자의 작업 부하를 경감할 수 있는 자동 포탄 적재장치를 제안하고 있다. "포탄 적재 장치 및 방법(출원번호 10-2023-00035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의하면, 포탄 적재 장치는 힌지부(10), 길이조절부(20), 전력 케이블(30), 와이어(40), 와이어 장력기 (50) 및 그립장치(60)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레임에 인입되거나 인출되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길이조절부를 차량의 후방으로 배치하고, 와이어 장력기와 그립장치를 이용하여 포탄을 파지하고 운반할 수 있다. 따라서 자동 포탄 적재장치가 점유하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탄약운반장갑차에도 적용하기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포탄 적재 장치 및 방법(출원번호 10-2023-00035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미래 자주포체계 발전방향(2021 미래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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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혁
약간 이해가 안가는게 K10의 저 포구같이 생긴 탄약출입대로 탄/장약을 촙촙 집어먹어서 내부에 적재하는거 아닌가요? 똑같은 방식을 엉덩이에도 가능하게 해서 수동적재를 좀 더 편리하게 하겠다는 얘기인건가요?
쉘든의 밀리터리
그게 외부컨베어로 전방에서 탄적재를 하려면 트럭에 올린 다음 이송했을때 가능한데, K10으로 포탄을 바로 적재할때는 지면까지 각도가 내려오는건 아니다보니 뒷문 열고 탄적재조립체에 올려야 하거든요( 참고영상 : https://youtu.be/05fl2a42e2I?si=F9bz9yqjwkLgU3w0&t=118 ). 그리고 지금 이 특허에선 후방탄적재에 적용 가능한 보조기구만 이야기했는데 전방탄적재의 경우에도 트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인력 부담이 있으니 로봇팔이나 외골격로봇 같은 보조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원혁
아 역시 그런거였군요. K10 주포 각도상 바닥에 있는 탄은 어떻게 옮기는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못 옮기는게 맞았군요. 트럭에는 지게차로 탄을 올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인력부담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쉘든의 밀리터리
지게차 같은걸 쓰긴 하니까 그나마 좀 낫죠. 후방적재할때는 팔레트 단위로 싣는게 아니라 직접 탄을 옮겨서 적재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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