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DE 214호: 삶과 죽음의 회전문 앞에서 쓰인 글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슬기입니다. 🙂

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하지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를 정말 정말 잘해야 해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잘 못해서 어제 병원 신세를 지긴 했지만..ㅎ_ㅎ)

지난주에 differ에서 진행하는 디퍼 스테이지 강연을 다녀왔는데요.

3월 연사였던 김지수 기자님이 이런 말을 하셨어요.

“체력, 건강 관리 너무 중요해요. 저는 자기 구원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단 한 번도. 좋은 호르몬을 주고. 자기를 많이 돌봐야 합니다. 의지적으로. 그래야 오래 일할 수 있습니다.”

기자님이 30년 경력을 가졌다는 것보다

단 한 번도 자기 구원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확신이 더 존경스러웠어요.

나를 아끼고 보듬는 일. 저는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포기하는 일이거든요.

혹시 구독자 님도 그렇진 않나요?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집니다.

체력이 흔들리면 영혼과 정신도 물러져요.

우리의 육은 영과 혼을 담는 그릇이잖아요.

이 레터를 보는 오늘만큼은 나를 구하는 일 1가지 이상 꼭, 해주세요! 🙂

📃 삶과 죽음의 회전문 앞에서 쓰인 글 

요즘 부쩍 생(生)보다 사(死)와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어요. 하나는 <숨결이 바람 될 때>, 또 하나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그리고 <아침의 피아노>예요. 세 권 모두 많은 분이 아끼고 사랑하는 책이지요. 이 책들을 처음 읽었을 땐 한 장 한 장 넘기기 아쉬워 페이지마다 오래 머물렀는데요. 다시 펼쳐보는 요즘엔 귀퉁이가 접힌 페이지만 슥슥 보고 있어요. 너무 많이 접어서 그마저도 다 못보지만요. (ㅎㅎ)

죽음을 코앞에 두면 어떤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저는 억울하고 슬펐던 기억보다 감사가 더 많이 생각나면 좋겠어요. 추위와 더위, 풍요와 굶주림, 수치와 긍지, 사랑과 배신을 모두 느껴봐서 좋았다고요. 몸과 마음의 감각을 구석구석 모두 써봐서 만족스럽다고요. 저는 죽음에 대해 추측만 할 뿐이지만, 삶과 죽음의 교차로를 지나는 분들의 사유는 요동치는 파도보다 생생해요. 오늘의 한 걸음을 내딛는 우리의 눈물겹고 자랑스러운 삶을 위해 이분들의 언어를 몇 자 나눌게요.

“상황에 지치는 건 아직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래전 검도를 배울 때 선생은 비틀거리는 내게 말했었다. 정확한 때 정확한 곳을 베어야 합니다. 그러면 칼은 춤이 됩니다.”

“선한 사람이 된다는 건 온전히 기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선함이 사랑하는 정신의 상태라면 기쁨은 사랑받는 육체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죽음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정의하고 다시 전진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어휘를 찾고 싶었다. 내게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글들이 필요했다.”

“신과 생물의 중간자로 인간이 있기에, 인간은 슬픈 존재고 교만한 존재지. 양극을 갖고 있기에 모순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

“고아는 서글픈데, 고아라는 감각이 또 우리를 한 발 한 발 신세계로 떠미는군요.”

“그렇지. 살아 있는 것은 물결을 타고 흘러가지 않고 물결을 거슬러 올라간다네. 우리가 이 문명사회에서 그냥 떠밀려갈 것인지, 아니면 힘들어도 역류하면서 가고자 하는 물줄기를 찾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네.”

“왜 흔들리겠나? 중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야.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도 원래의 자세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네. 바람이 없는 날에도 수직의 중심으로 가기 위해 파동을 만들지. 그게 살아 있는 것들의 힘이야.”

🧑‍🚀 사이드 프리미엄 커뮤니티, 마스 5기 OPEN!

마스 5기 모집을 시작합니다!

이번 5기에는 특별히 데스커라운지 홍대 (@desker_lounge_hd)가 브랜드 파트너로 함께합니다. 마스 5기 멤버들은 활동 기간 동안 데스커라운지 홍대를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어요. 또 마스 5기의 오프라인 모임도 데스커라운지 홍대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마스 5기의 주제는 “그래도, 딴짓”입니다.

아무리 분주하고 바빠도 우리 안에는 피워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1분기에서 2분기로 새로운 계절과 시기를 넘어가며

‘사이’에서 자라나는 영감과 마음을 외면하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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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 5기는 ~4/6(일) 23:59까지 모집합니다. 그동안 마스 탑승권 조기 매진으로 아쉬웠던 분들을 위해, 이번엔 선착순 모집이 아닌 지원해주신 분들 중 당첨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 모집 기간이 길지 않으니, 지금 바로 탑승권 예매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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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이벤트😇 <꿀벌, AI 그리고 브랜드>

제목부터 신선해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키워드의 조합인데, 이 세 키워드만큼 지금 시대를 정확히 보여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기후위기와 기술 고도화, 그리고 이러한 시대적 배경 가운데 항해하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책 소개: <꿀벌, AI 그리고 브랜드>

기후도, 고객도, 기술도 달라졌는데 왜 브랜딩 전략은 그대로인가

브랜딩의 맥락을 바꿔라!

꿀벌과 AI 사이 어디쯤, 우리 브랜드가 가장 빛나는 지점이 있다!

전례 없는 기후변화만큼이나 소비자, 기술,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 ‘브랜딩’ 하면 으레 살폈던 모든 것들이 이전과는 그 성격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의 브랜딩은 ‘꿀벌’로 대표되는 기후와 ‘AI’로 대표되는 기술 사이 어디에 자리 잡느냐에 대한 이야기고, 그렇게 해야만 브랜드의 색이 뚜렷해지고, 시장에서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기후문제에 일조한다고 여겨지는 AI 분야 또한 분야를 가리지 않는 수평적 기술로서, 브랜드가 에너지 전환이라는 로드맵을 그리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러한 변화를 일구는 국내외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의식주 같은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변화뿐만 아니라 항공유처럼 대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브랜드가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말을 걸게 된 이유, 소재를 바꾸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도 있다. 지금 당장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 데이터, 지역사회, 에너지, 기후세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린워싱, 예쁜 쓰레기, 과잉생산과 소비를 비난만 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없다. 지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시급하지만 브랜드부터 시작하자고 말하는 데는 브랜드가 지금껏 많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토대로 새로운 소비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딩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벤트 선물: <꿀벌, AI 그리고 브랜드>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주소, 연락처 받아 전달

✔️이벤트 참여 방법: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 SIDE 인스타그램 @sideseoul 을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4월 8일(화) 오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4월 9일(수)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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