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DE 213호: 사이에서 피어나는 마음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융입니다. 저는 요즘 어딘가 ‘사이’에 있는 기분이 들어요.

겨울과 봄 사이. 바쁨과 여유 사이. 끝과 시작 사이.

아마도 이 계절 때문도 있겠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세팅하고 시작하기 전 단계에 있고, 주요한 변화들이 일어나기 직전에 있어 더 그런 것 같아요.

지난 주는 유난히 정신 없이 보냈어요. 그러다 금요일부터 조금씩 여유가 생기더니, 주말엔 오랜만에 하루 종일 책도 읽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일주일 간 ‘나는 무얼 위해서 왜 이렇게까지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까?’를 자문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또 생각했어요. 그래도, 지금 꽤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요.

매사 완벽할 수 없고, 바빠지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을 제때 응원할 수 있는 여유는 꼭 지키고 싶어요. 그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내가 진짜 바라는 건 결국 ‘조금의 여백’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일을 멈추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나만의 작은 여유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그래서 요즘은 ‘사이’에 머무는 시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려 해요. 정신없이 바쁜데도 큰 변화가 없고, 겉으로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여서 스스로도 불안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어쩌면, 이 시간은 무언가 펼쳐지기 전의 숨 고르기, 움트기 전의 씨앗 같은 순간일지도 몰라요. 아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안쪽에서는 무언가가 자라나고, 다음을 위한 준비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지도 몰라요.

무언가가 막 피어나기 직전의 설렘. 나와 누군가의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공기와 에너지. 그런 것들을 예민하게 포착해서 사이에 있는 순간들을 즐겨보려고요.

길가에 드디어 노란 산수유가 피어났어요. 아마도 며칠 내로 온 세상이 연둣빛으로 물들겠죠?

오래 얼어붙어 있던 계절이 깨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들의 마음과 세상도 연둣빛으로 물들기를 바라며, 봄의 따스한 기운을 구독자 님에게 보냅니다.

🌱 사이에 머무는 우리를 위한 마인드셋

겨울과 봄 사이, 새로운 끝과 시작 사이. 멈춘 것 같아 보이는 지금도 우리 안에서는 조용히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이에 머무는 시간’은 숨을 고르고 다시 피어날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시간을 ‘내 안의 봄을 맞이하는 루틴’을 만드는 시간으로 삼아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봄 맞이 루틴은 무엇인가요?

🌸 루틴 1 - 하루에 10분, 바깥 공기 맡기

내 일상에 봄이 스며들 수 있도록 내 안에도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미세먼지가 없이 맑은 날,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거나 가볍게 산책하며 심호흡해보세요. 몸이 계절을 받아들이면, 마음도 조금씩 따라옵니다.

🌸 루틴 2 - 오래된 것 하나 비워보기

저는 이맘때쯤이면 안 입던 옷들을 정리합니다. 물건, 폴더, 마음속의 습관. 더 이상 나를 설레게 하지 않는 것 하나를 보내보세요. 그 자리에 여백이 생길 거예요.

🌸 루틴 3 - 아끼는 사람에게 안부 묻기

특별한 말이 아니어도 좋아요. ‘요즘 마음 어때?’ 하고 말을 걸어보세요. 이 계절을 함께 건너고 있다는 감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루틴 4 - 멍때리는 시간 만들기

하루 중 단 5분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가만히 그 음악에만 집중해보세요.

🌸 루틴 5 - 오늘 좋았던 순간 한 줄 기록하기

물가에 반짝이는 윤슬. 이제 막 피어나는 노란 산수유. 누군가 건넨 다정한 한 마디. 사소한 것들을 기억하고 노트에 적어보세요. 힘들어 보였던 날도 꽤 괜찮은 하루였을지도 몰라요.

🌸 루틴 6 - 사이에 머무는 시간 즐기기

속도와 성과보다 지금 우리의 마음의 리듬을 챙겨줍니다. 무언가 피어나기 직전의 설렘, 움트기 전의 씨앗 같은 상태. 그 시간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봐 주세요. 우리 안에도, 곧 연둣빛이 피어날 거예요.

사이드 프리미엄 커뮤니티, 마스 5기 COMING SOON!

🪐 마스 멤버십이란?

마스 5기의 주제는 “그래도 딴짓”입니다. 2025년 시작과 함께 여러 일들을 해나가며 분주히 1분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겐 늘 딴짓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글도 쓰고 싶고, 직접 굿즈도 만들고 싶고, 악기도 연주하고 싶고. 여러분이 하고 싶은 딴짓은 무엇인가요? 자꾸만 미루게 되는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크루들과 함께 해요!

🎫 마스 티켓은 다음주 수요일, 오전 9시 사이드 공식홈페이지에서 열립니다. 화요일에 상세페이지가 미리 공개될 예정이에요.

🍄 마스 5기는 선착순 모집이 아닌, 신청해주신 분들 중 선정을 통해 진행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오픈과 동시에 조기 소진 되는 마스 티켓에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모집 방법을 바꿔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스 멤버들끼리의 시너지를 고려해 고심해서 선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이더이벤트😇 <꾸준함의 기술>

2025년 1분기의 끝자락에 한 해를 점검하며, 올해 세운 목표와 다짐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나요? 건강한 생활 습관, 잘 만들어가고 있나요? 바쁜 일상을 살다가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자꾸 자책하는 대신 꾸준함의 달인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이 책의 저자는 무려 20년 동안 자기만의 건강한 루틴을 만들며 유지해오고 있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방법 중에서도 '의지에 의존하기보다 습관의 구조 만들기’가 너무 궁금하네요 🧐

✔️ 책 소개: <꾸준함의 기술>

“언제까지 게으름에 질 건가요?”

귀찮음이 오기도 전에 ‘매일, 작게’ 성공하는 20년 검증 습관 법칙

시작은 창대하나 매번 계획이 흐지부지되기 일쑤라면 주목해 보자. ‘꾸준히 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가장 심플한 습관 가이드가 등장했다. 저자는 20년 경력의 북디자이너로, 1년에 200권의 책을 디자인하면서 매일 루틴으로 조깅 25년, 일기 쓰기 22년, 블로그 글쓰기 9년, 춤 연습 3년, 책 한 권 읽기 3년 등을 지속하는 ‘꾸준함의 달인’이다. 그의 생활을 담은 기사가 발행된 후 ‘괴물 루틴’으로 입소문이 나 화제가 되었고, 첫 저서 《꾸준함의 기술》은 출간 즉시 아마존 재팬 습관 분야 1위에 오르며 5만 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지금은 끝까지 해내는 것이 당연해졌지만, 과거엔 무슨 일이든 쉽게 포기하던 저자는 20년 동안 ‘꾸준히 하는 법’을 실험하여 매일의 습관을 철저하게 디자인했다. 그 결과 꾸준히 하는 것이 의외로 간단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일상 루틴과 습관화의 비결을 소개하며, ‘의지에 의존하기보다 습관의 구조 만들기’, ‘제대로 하기보다는 작게 계속하기’, ‘작은 일들을 세트로 만들기’ 등 꾸준함을 숨 쉬듯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하기 싫을 때의 고통을 줄이는 생각,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목표를 이루고 싶으면 목표를 버려라”고 말하며,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누구든 꾸준해질 수 있는 기술을 쉽게 알려준다. 매해 다짐했던 운동, 영어 공부, 독서 등 무엇 하나라도 꾸준히 해서 올해만큼은 달라지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바로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벤트 선물: <꾸준함의 기술>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주소, 연락처 받아 전달

✔️이벤트 참여 방법: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 SIDE 인스타그램 @sideseoul 을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4월 1일(화) 오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4월 2일(수)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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