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물박사 김민지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어제 식목일에 서울을 떠나 잠시 제주에 나와 있습니다. 세세한 계획 없이 이곳저곳을 누비는 중이에요. 오늘 '파프리카는 주황색이 맛있어' 연재는 잠시 쉬어가고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여행하면서 써진 글을 주말 전에 띄우겠습니다. 오늘 곶자왈 가는 길에 헤매다 마주한 벚꽃과 고양이 모습을 담은 사진 세 컷을 아래 덧붙입니다. 몸과 마음 따스한 저녁 보내셔요.
2022. 04. 06.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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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더달리
사진만 봐도 너무 잘 쉬고 계심이 느껴집니다. 저도 얼마전에 정말 괴물 같이 쌓이는 일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금요일에 연차를 날리고 3일 부산을 다녀오니, 월요일에 출근을 했는데 100통 넘게 쌓여 있는 메일이 괴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에 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잘 쉬다 오세요~! 항상 따뜻하고 위트 있는 컨텐츠 감사합니다.
만물박사 김민지
블랙팬더달리님 안녕하세요. 아이돌 노래 중에 라는 노래가 불현듯 귓가를 맴도는 저녁입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그룹의 노랜데 답답한 평일에 불쑥 찾아 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지 않고 돌아다니는 편이라 비효율적인 동선이지만 요 며칠 좋은 발견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돌아가자마자 밥벌이를 위한 시험을 몇 개 치러야 하는데 괴물처럼 느껴지지 않기를 바라며. 얼마 안 남은 이 쉼을 푹 누리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하고 위트 있게 봐주셨다는 칭찬에 절로 뭉클해지는 여행길입니다. 마음 편안한 주말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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