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울면 좋겠습니다

로이킴

2026.10.14 | 조회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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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해져야 한다는 이유로 남몰래 훔쳤던 눈물들이 나를 더욱 슬프게 하는 날이다. 누구보다 진심이었기에 흐르는 눈물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이라 오늘만큼은 세상 앞에서 자신 있게 울어 주길 바란다.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한 바다가 되어도 같이 차오를 테니 내 안에서 소리 내 울어줬음 좋겠다. 한참 뒤 눈이 맑아지면, 너무 늦지 않게 그 위로를 전해준 이도 꼭 안아줬음 좋겠다. 슬픔은 누구에게나 곁에 있는 거니까. — 로이킴

1.누구도 나를 달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 순간이 길 수도, 잦을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삶의 어느 지점에서 마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꽤 긴 순간 누구의 위로도 허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무력감과 자책, 미안함, 공허함과 고독감 등을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충분히 겪고 나니 위로를 잘 건네지 못하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겠지만.. 결국 제가 건넬 수 있는 최고의 위로이자 사랑은 그 사람이 나를 찾을 때, 나를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2.자신의 고민을 털어주는 친구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분노하고 슬퍼하고, 때로는 가만히 기다립니다. 그것이면 충분하겠다고 하겠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럼에도 조금 더 같이 맞서주고 싶습니다. 욕심임을 알지만, 욕심부리고 싶은 관계도 있으니까요

3.결국 내가 어떤 방식으로 위로받았느냐, 위로받지 못했느냐에 따라 내가 건넬 수 있는 위로에 방식이 정해지는 느낌입니다. 스스로 한계를 만들다거나 규정짓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나의 세계에서 이뤄지는 최선의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4.당신이 나를 찾아준다면 나는 당신을 도울 수 있음에 기쁠 겁니다. 비단 그것이 오직 나만의 방식이겠지만. 뭔가를 원한다고 해준다면 조금 더 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어떤 형태로든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Q.최근에 크게 울어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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