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일기가 돌아왔습니다.
1.저는 2층짜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분위기로 보아 피난민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넓은 체육관 같은 공간이 2층에 걸쳐 있었습니다. 1층은 우리가 흔히 아는 체육관 같은 느낌이고, 2층은 조금 더 사무실 같은 공간에 베란다가 있었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달랐습니다. 저는 통조림 몇 개, 가방 하나, 의약품을 조금 가지고 있었습니다. 꿈에서도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겼는데, 그중에 모두가 피하는 사람이 한 분 계셨습니다. 조금 왜소하고 덥수룩한 머리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몇 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조금 음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화가 안 된다기보다 이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2.모두가 그를 피했는데, 그는 딱히 의식하는 편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그가 1층에서 모두를 향해 외쳤습니다. '내가 당신들을 모두 죽이겠다'
3.모두가 비웃었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외부에 서서 1층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칼날 같은 것으로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몇 사람들이 가서 그를 제압했습니다. 그것으로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고, 다들 별것 아닌 해프닝으로 넘겼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그때부터 2층에서 지냈습니다.
4.어디론가 끌려갔던 그는 곧 사람들 틈에서 다시 나타났습니다. '너희는 절대로 나를 막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누군가는 그가 사람들을 매수했다고도, 내부에 공범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매일 사람들이 죽거나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서로를 곁에 두려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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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이
언젠가부터 우린 스마트한 감옥에 자발적으로 갇혀 0과 1로 만든 디지털에 내 인격을 맡겨 거긴 생명도 감정도 따듯함도 없고 언어 쓰레기만 나뒹구는 삭막한 벌판. 날이 갈수록 외로움만 더해져 우리가 인간일 수 밖에 없는 건 상처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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