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았던 것, 좋아할 만한 것, 좋은 것들을 해주고 싶다.
내가 풍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좋으니까, 내가 아끼는 사람이니까 내 것을 나누어도 새것을 건내어도 기분이 좋다. 뭔가를 바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저 기뻐할테니까. 그리고 나도 기쁘니까.
가끔은 내가 베푼 상대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받고 베풀지 않았다면, 마음쓰지 않았다면 이렇게 속상할 일도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물건을 정리하고 집에서 제일 좋은 종이 가방을 찾아 가지런히 담아넣는 그런 마음들이 좋다.
내 마음이 그럴 때도, 구독자 님의 마음이 그러할 때를 보는 것도.
무척 더우니까
지친 어깨 위로 양산이라도 씌워주거나,
토닥여주지 못한다면 다정한 말이라도 건내고 싶어지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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