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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아차릴 수 있게 / 가연

2025.03.18 | 조회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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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슬래시

평화와 커먼즈의 렌즈로 세상을 봅니다.

두려움은 때로는 알려지지 않은, 예상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을 때, 그러한 불안감은 두려움으로 귀결되기도 합니다. 과학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에 자연의 현상을 신의 분노로 해석하고 불안해하며 제사를 드렸던 것처럼 말이죠. 요즘 시대에 번개가 치거나 폭풍이 불어올 때 신의 가호를 빌며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두려움은 과거에 많은 사람들을 통치하기 위한 힘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두려움과 불안을 동력으로 삼는 영역이 있습니다. 국가가 강력한 군사력을 토대로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 안보’가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 불현듯 밤하늘에서 발견된 ‘로켓 같은 것’ 때문에 술렁였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군은 전국의 상공에서 목격된 이 미상 물체가 안보상의 이유로 사전에 알리지 못한 ‘로켓 발사체 실험’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그 빛이 무엇이었는지, 왜 그런 물체가 하늘에서 포착되었는지, 군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불안했던 사람은 저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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