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람이야?
춘천에서 노동인권과 자원순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주리님이 종종 마주하는 질문이다. 춘천에서 나고 자라지 않아서 ‘춘천 사람’들에게 의아한 눈초리를 받는 그가 춘천의 문제를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홍주리님은 4년째 춘천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10년 전에 춘천으로 귀촌하셨던터라 춘천과 연을 맺은 지는 10년이 되어간다. 춘천에 사시던 어머니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셔서, 간병 차 춘천에 왔다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 주리님은 춘천으로 이주하기 전부터 핵발전소에 대한 문제점을 자각하고 ‘차일드세이브(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직후 평범한 엄마 아빠들이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방사능 오염에 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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