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학교에서 캠프페이지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9살 춘천 시민에게 대뜸 질문을 던졌다.
“아뇨! 캠프페이지가 뭐에요? 캠프하는데에요?”
해맑게 돌아온 대답. 캠프페이지에 조성되어있는 ‘꿈자람 어린이공원’에 간 적이 있고, 춘천역도 몇 번 가봤지만, 캠프페이지는 집과 거리가 멀어서 제대로 가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단다. 이 어린 동료 시민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할까. 그가 캠프페이지를 ‘춘천역 건너편에 있는 공사장 같은 곳’으로 기억해도 괜찮을까.
춘천 소재 초등학교 교사 10명에게 캠프페이지를 학교에서 가르친 적이 있는지 물었다. 10명 중 9명은 전혀 없다고 했고, 한 교사만이 사회교과 연계과정으로 다룬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캠프페이지가 어딘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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