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과학자이자 창업자인 Ramses Alcaide 박사는 3개국, 여러 시간대를 넘나드는 10일 출장 내내 자사 EEG 뇌파 측정 헤드폰을 착용했습니다. 주관적인 컨디션 감각과 뇌의 객관적 활동 수치를 동시에 기록한 것입니다. 그가 Fast Company에 기고한 이 글은 성과와 컨디션에 대한 통념을 흔듭니다.
독일 도착 첫날, 그는 일할 준비가 됐다고 느꼈지만 뇌 데이터는 달랐습니다. 수면 부채는 비행 중 상당 부분 해소됐으나, 일 주기와 관련된 리듬은 아직 대서양 어딘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수면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되는 패턴입니다. 주관적 피로감이 정체된 뒤에도 객관적 인지 수행은 계속 저하됩니다. '느끼기에 괜찮다'는 감각이 실제 인지 상태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비엔나 저녁이었습니다. 네트워킹 디너에서 와인 두 잔을 마시고 새벽 2시 30분까지 업무 통화를 이어간 뒤 5시간 반을 잤습니다. 다음날 뇌 데이터는 대서양 횡단 비행 직후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시차 적응이 아니라 평범한 저녁의 일정과 선택들이 더 큰 인지 비용을 만들었습니다. "저녁 한 잔, 이메일 한 시간, '6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자기 설득. 하나하나는 별것 아닌 선택이지만 모여서 판단의 질을 결정합니다.
"HR 관점에서 이 기록은 성과 측정 구조에 대한 질문으로 읽힙니다. 성과 측정을 자기 보고와 출근 여부에만 의존해온 HR이라면, 번아웃 신호를 개인 컨디션 문제로 처리해온 구조라면, 인지 저하는 이미 조직 전체에서 조용히 반복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빈틈없는 일정과 미팅이 인지 부하를 쌓고 의사결정의 질을 낮추고 있다면,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볼 필요는 없나요?
오늘의 질문: 지금 우리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은 최선의 뇌 상태에서 내려지고 있나요?
📎 원문: Fast Company Leadership — I measured my brain during one of the hardest business trips of my year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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