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궁금하고, 옆집 PM도 궁금하고, 우리 모두가 궁금했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일본 사업 질문!
일본 비즈니스 뉴스레터 지팡을 운영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일본 사업 질문 BEST 7를 직접 풀어 보았어요.
기꺼이 질문을 공유해 주신 분들 무척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일본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을 위한 든든한 뉴스레터가 되겠습니다!
질문 1. 일본 사업 할 때 언어장벽은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요?
정말 좋은 질문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어려워 하세요.
놀랍게도 이 부분 때문에 1년 이내에 일본 사업을 철수하는 케이스가 80%가 넘을 거에요.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나의 일본 찐팬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어요. 비즈니스 경쟁력을 자연스레 높일 수 있답니다.
일본 현지 리셀러나 파트너사와 일할 때 번역기를 사용하면 자세한 뉘앙스 전달까지 어려워요. 의사소통에 오류가 발생합니다.
번역기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치명적인 5가지 이유
(1) 일본 고객에게 우리 상품의 장점 전달 못 함
(2) 일본 현지 파트너사, 리셀러와 소통 시 커뮤니케이션 이슈가 쉽게 발생
(3) 일본 현지 고객 대응이 어려워짐
(4) 파트너사, 리셀러가 일본 사업 전략에 개입하게 쉬워짐
(5) 시간 낭비 및 비즈니스 주도권 빼았김
따라서 일본 사업과 우리 비즈니스를 연결해 줄 내부 전문가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요?
1)일본 사업 전문 프로젝트 매니저 / 사업 기획자 채용 (필수)
일본사업 PM은 4가지 능력을 갖춰야 해요
(1) 일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
(2) 비즈니스 레벨 이상의 일본어를 구사함
(3) 우리 사업을 우리 기업 입장에서 이해함
(4) 내부 인원과 일본 기업 사이에서 면밀하게 연결함
(5)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함
해외사업은 장기전 입니다.
일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실행할 수 있는 스킬이 있어야 가장 중요한 초기 전략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비즈니스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 내부 직원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2)일본사업 총 결정권자가 일본어 공부하기 (선택)
일본 사업의 방향성 설정을 위해 일본어 공부를 권해 드려요.
이 글을 읽고 계실 대표님, 이사님 께서는 부담감에 숨이 턱 하고 막히시죠.
힘들어도 권하는 이유는 일본 비즈니스는 신뢰 기반 비즈니스이며, 빠르고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구체적으로 3가지 장점이 있어요
(1) 임원진의 면밀한 케어를 통해 일본 기업과 빠르게 신뢰 쌓을 수 있음 (직접 소통은 큰 무기가 됨)
(2) 일본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음
(3) 비상 시 빠른 이슈 대응 가능
결과적으로는 일본에서 우리 사업을 더욱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게 됩니다.
2.처음 해보는 일본 사업! 뭐 부터 해야 할까요?
해외 사업을 해야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에요. 그래서 시작이 중요해요.
"믿을 만한 기업" 이라고 알 수 있는 "플랫폼", 적어도 "콘텐츠" 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해요. 국내에서는 많은 성과를 거두어도 일본에서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신규 업체이기 때문이에요.
일본 파트너사,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것
(1) 회사 일본어 회사 소개서, 서비스 소개서 (일본어 공식 문서)
(2) 우리 서비스의 일본어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플랫폼
(3) 일본 기업과 브릿징 할 수 있는 인원 (또는 기술대응 팀)
적극적으로 블로그 플랫폼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일본의 클라우드 MSP 1위인 클래스 메소드의 사례를 소개할게요.
클래스 메소드는 Developers IO 라는 IT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콘텐츠를 올리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요.
클래스 메소드의 자세한 블로그로만 영업하는 사례는 여기에서 읽어볼 수 있어요.
3.일본은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업무를 하나요?
유통, 식품, 미용 분야는 국내에 비해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 중이에요.
반면 IT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잘 되어있고요.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주 고객이 "기존의 아날로그한 방식을 선호"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기업이 50년 이상 유지되고, 규모가 클 수록 저렴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 보다 기존의 몇 십년간의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며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하는 케이스도 많아요. 시장이 원하기 때문에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거죠.
따라서 국내 기준으로는 레거시한 기술이더라도 일본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장의 특성을 이해해야해요.
4.어느 분야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잘 되어있나요?
일본 스타트업, IT 중견회사, 해외에서 일본인이 창립한 일본 회사 등은 적극적으로 Saa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일본의 철도, 금융업계의 대기업도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중이에요. 하지만 규모가 큰 만큼 기간도 완전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기 까지는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술적, 사내 이해관계를 조율하는데 많은 리소스가 필요해요.
작더라도 일본에서 사례를 하나 씩 만들어 가면일본 내에서도 우리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신뢰도를 높여가실 수 있을거에요.
5.어디에서 일본 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처음 일본에 진출하는 기업이라면 전시회, 네트워킹 파티, Meet Up 등에서 일본 파트너사를 만나볼 수 있을거에요.
첫번째 행사에서 바로 고객이나 파트너사와 연결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향후 일본 비즈니스를 확장할 인맥을 만나는 창구가 되고 지속적으로 부스를 낸다면 일본 시장에서 우리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어요.
봄 / 여름 / 가을 / 겨울 별로 다양한 크고 작은 기업 행사가 열려요. 예를 들어 가장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IT 행사인 Japan IT Week는 가장 작은 사이즈 부스를 1번 내는데는 약 3천만원이 들어요. 큰 돈을 내도 부스를 내는 이유는 직접 일본 파트너사가 될 수 있는 회사와 네트워킹을 하며 키 맨이 되는 담당자 명함을 받을 수 있고 명함을 통해 직접 미팅 약속을 잡는 등의 연락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Japan IT Week 봄은 4월 24일 - 26일에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고 해요.
더 자세한 2024년 상반기 일본 IT / 스타트업 행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직접 일본 기업, 파트너사가 될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거에요.
6.도쿄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을까요?
스타트업 종사자, 프로그래머라면 AWS Startup Loft Tokyo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AWS Japan 빌딩 17층에 있는 AWS Startup Loft Tokyo는스타트업, 개발자를 만든 무료 코워킹 스페이스이자 네트워킹, 협업, 행사를 여는 공간이에요.
AWS Startup Loft Tokyo : https://aws-startup-lofts.com/apj/loft/tokyo
AWS Startup Loft Tokyo를 사용하려면 4가지 준비물이 필요해요!
준비물
3.AWS Startup Loft Tokyo 사전 신청
4.본인 신분증
주소 : 메구로 중앙 스퀘어 17층 가미오사키 3-1-1 시나가와구 도쿄
이용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7.일본에서 홍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어요.
일본 기업의 전반적인 영업 전략 순서를 알려드릴게요.
일본 기업의 영업 전략 순서
(1) 잠재고객 모으기 : 메일주소를 받고 무료 콘텐츠 발행
(2) 고객 온도 높이기 : 잠재고객을 대상 한 무료 행사 / 무료 컨설팅
(3) 영업 : 고객 온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구매 촉진 활동(일대일 미팅)
(4) 구매 전환 : 서비스 관련 문의 대응
(5) 계약 : 서비스 계약
일본 사업을 할 때 "홍보하는 과정"은 우리 고객을 만드는 가장 첫번째 기틀이 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해요.
먼저 자사 서비스, 자사의 리소스를 활용하여 기존의 일본 시장, 일본 고객, 기존 일본 기업이 제공하지 않는 정보를 블로그 콘텐츠, 리포트 등으로 만드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본 비즈니스 콘텐츠 종류
(1) 칼럼 : 정보 조사 후 나의 의견을 덧붙인 콘텐츠
(2) 통계 : 데이터 위주로 정보 조사. 주로 리포트 형태에 많이 사용함
(3) 전문가 인터뷰 :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인터뷰 혹은 대화 형식 인터뷰 진행
일본 비즈니스를 할 때 콘텐츠 마케팅을 한다면 당장의 홍보보다 더 중요한건 잠재고객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해요
🚨놓치지 마세요! 일본 콘텐츠와 국내 콘텐츠의 다른 점과 조심할 점
1번째 목표로 100명의 잠재고객을 직접 모아보세요. 빠르면 3달, 6개월 내에 모으실 수 있을거에요. 내부, 외부 적으로 콘텐츠가 순환하며 서비스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기 시작하면 우리 콘텐츠를 통해서 우리 서비스가 일본에서 주목받는 걸 느끼실 거에요. 직접 만든 콘텐츠를 통해 만난 잠재고객은 우리가 직접 리드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온도가 높아요.
쉽게 만들 수 있는 일본 블로그부터 만들고,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를 제안 드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1달 동안 잠재고객을 40명 모으고 일본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언론 홍보 기사를 냈을 때 기업 고객 대상으로 잠재고객을 2달 사이에 200여명을 모을 수 있었어요.
일본 찐팬 만들기 챌린지가 열립니다!
보내주신 질문을 통해 여러분의 "일본 고객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 시장에 접근하는 것 부터 어려웠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들은 일본 사업을 할 때 적재 적소에 필요한 액션을 알려줄 사람이 필요할 뿐입니다. 시간과 돈을 버린다는 걱정을 없애 드리고 싶어요.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면 회수를 기대하지 않는 투자를 해야 시장에서 버틸 수 있다고 있죠. 하지만 반드시 사실은 아닙니다. 대기업인 현대자동차도 20년동안 일본에 진출 하려고 했지만 정착하지 못했거든요.
"일본 기업은 연락처 찾기도 어렵네"라고 생각한다면 맞게 생각하신 겁니다.
일본 창업률이 G7국가 중 가장 낮아요. 일본인들도 기업을 만들기 어려워해요. 2022년 하반기에서야 일본과 해외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변화가 시작되었어요. 그러나 시장 특성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여러분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가로 나아가는 꿈을 품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빠르게 일본 고객을 만들고 일본을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가장 보고싶습니다. 그래서 4주간의 일본 찐팬 만들기 챌린지를 만들었습니다.
일본 찐팬 만들기 챌린지 신청 하기
결석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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