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요일부터 Japan IT Week 2024(봄)가 열려요.
올해도 일본에선 스타트업, IT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에요. 그중에서도 국내 기업 분들도 많이 참가하실 예정인 행사이고, 그만큼 역사가 깊은 Japan IT Week 2024는 도쿄에서 열리는 봄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열려고 준비 중이에요.
일본에서 해외 기업이 오프라인 행사를 참가하는 건 크게 2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사업을 현재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브랜딩" 할 수 있고요,
브랜딩을 통해서 “다양한 현지 업체와 이어질 수 있는 일본 사업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어요. 벌써 이번 주로 성큼 다가온 만큼 지팡을 읽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서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즐겁게 네트워킹 하시고 좋은 비즈니스 인연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해요.
이번 주 지팡에서는 일본식 명함교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나아가서는 제가 실제로 3월에 참가했던 Startup Aquarium 2024에서 명함을 교환하며 가볍게 인터뷰를 나누었던 일본의 리걸테크 스타트업 LEGAL SCAPE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게요.
이번 주 지팡에서 알 수 있는 것
✅ 미리 알아가요💡일본식 명함 교환 방법
✅ 이건 안 돼요❌ 일본에서 명함 교환할 때 하면 안 되는 것
✅ LEGALSCAPE-생성형 AI로 일본 법률 정보를 조사할 수 있어요
✅ 미리 알아가요💡일본식 명함 교환 방법
명함을 주고받는 건 비즈니스의 가장 첫인사 이기도 하죠.
작게는 회사 동료부터 고객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하면서도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일본회사의 경우 신입사원 연수 기간에 명함 교환방법을 교육하는 기업도 있고 20년 전 부동산 업계의 경우 신입사원들에게 길거리에게 생판 모르는 사람 명함 100개를 받아 오라는 업무명령을 내릴 정도로 엄하게 교육을 시킨 기업들도 있을 정도라고 해요.
일본 비즈니스에서 명함 교환은 4단계로 나뉘어집니다.
1. 미리 명함 준비하기
2. 상대방이 이름 읽기 편한 방향으로 명함 전달하기
3. 명함 받으며 “스몰토크하기"
4. 미팅 중 올바른 위치에 명함 두기
5. 미팅 후 명함 정리 하기
국내의 명함 교환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미리 명함 준비하기
명함은 상대방을 만나기 전에 명함 지갑에서 꺼내서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 해야 합니다.
특히 고객을 만나기 전에는 “고객 앞에서 명함 지갑을 뒤져서 명함을 빼지 않고,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미리 빼놓는 것이 중요해요.”일반적으로는 위의 사진처럼 명함 지갑 위에 명함 한장을 빼두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많이 교환하고 미팅 때 고객 명함을 둘 때도 나의 명함 지갑 위에 두기도 하죠. 따라서 일본 고객사를 만난다면 명함용 지갑을 미리 준비하시면 보다 수월하게 인사를 건네실 수 있을 거예요.
2. 상대방이 이름 읽기 편한 방향으로 명함 전달하기
기본적으로 명함은 오른손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고객의 명함은 왼손으로 받습니다.
명함을 전달할 때도 이름이나 회사 이름이 손 때문에 가려지면 비즈니스 매너에 어긋나요. 따라서 글씨를 가리지 않도록 명함의 가장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그리고 명함을 전달하는 방향도 정해져 있어요. 아무 방향으로 전달하면 안 됩니다.
특히 고객을 만났을 때는 고객이 보는 방향에서 나의 이름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돌려서 전달해야 해요. 명함을 전달 할 때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회사 이름", “부서", “본인 이름" 을 말하며 명함을 교환하면 됩니다.고객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명함 교환을 할 때는 “고객보다 나의 명함을 먼저 전달" 해야해요. 고객이 보다 손 윗 사람이기 때문인데요. 만약에 고객사에서 더 빨리 명함을 줄 경우 “소개가 늦었습니다(申し遅れました / 모시오쿠레마시타)” 라고 양해의 말씀을 구하면 좋습니다.
만약 미팅 자리에 직급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방문했을 경우에는 직급이 높은 분부터 고객에게 명함을 전달 해야 합니다.
3. 명함 받으며 “스몰토크하기"
일본에서는 명함을 받았을 때 하는 인사가 따로 있어요.
바로 잘 받았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일본어로는 “頂戴いたします。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 쵸다이 이타시마스. 요로시쿠 오네가이 이타시마스" 라고 하면 됩니다.그 밖에도 받았던 상대방의 명함을 보면서 가볍게 스몰토크 하는 문화가 있어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명함을 보고 스몰 토크하기가 쉽지는 않죠. 아래와 같은 주제로 가볍게 스몰토크를 나눠 보시면 어떨까요?
🍯지팡의 일본 명함 교환 꿀팁 스몰토크
1)“근사한 이름 이시네요”
[素敵なお名前ですね。]
(스테키나 오나마에 데스네)
2)“흔하지 않은 성함 이시네요. 어떻게 읽으면 될까요?”
[珍しいお名前ですね。何とお読みすればよろしいでしょうか]
(메즈라시이 오나마에 데스네. 난또 오요미 스레바 요로시이 데쇼오까?)
3) “계속 전화로만 연락했던 차라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기쁩니다!”
[今までお電話でのやり取りだけだったので、直接お会いできてうれしいです!]
(이마마데 오뎅와데노 야리토리 다케 닷타노데 쵸쿠세츠 오아이 데키테 우레시이 데스)
4)”어떤분 이실지 만나뵙는 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どのような方なのか会えるのを楽しみにしていました! ]
(도노 요오나 카타나노카 아에루노오 타노시미니 시떼 이마시타!"
4. 미팅 중 올바른 위치에 명함 두기
고객에게 받은 명함은 책상 위 또는 명함 지갑 위에 두어야 합니다. 명함 위치는 내가 보는 기준에서 왼쪽에 두어야 하는데요. 만약에 여러 사람과 명함 교환을 했을 경우엔 가장 직급이 높은 분부터 오른쪽부터 명함을 두고 직급에 맞춰서 순서대로 왼쪽에 두면 됩니다. 이럴 경우 가장 높은 분의 명함을 명함 지갑 위에 두면 됩니다.
5. 미팅 후 명함 정리 하기
명함은 미팅이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된 다음에 정리합니다. 특히 고객사에서 명함정리를 한 다음에 명함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세요. 왜냐하면 고객사보다 빨리 명함 정리를 할 경우 “이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다.”, “빨리 복귀하고 쉬고 싶다.”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이건 안 돼요❌ 일본에서 명함 교환할 때 하면 안되는 것
일본에서 명함 교환할 때 가장 하면 안되는 5개를 꼽아 보았습니다.
1. 명함을 받자마자 주머니나 지갑에 넣기
2. 구겨진 명함 또는 더러워진 명함을 건네기
3. 책상 위로 명함 주고 받기
4. 미팅 중에 고객 명함에 필기 하기
5. 미팅 하면서 고객 명함을 팔랑 거리거나 가지고 놀기
1. 명함을 받자마자 주머니나 지갑에 넣기
일본에서는 명함을 받자마자 주머니나 지갑에 넣는 건 비즈니스 실례가 되는 행동이에요. 따라서 상대방의 명함을 올려둘 “명함 케이스" 를 미리 준비하시면 편하답니다. 또 지갑이나 카드 지갑에 명함을 넣게 되면 받은 명함이 구겨진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2. 구겨진 명함 또는 더러워진 명함을 건네기
대면으로 첫 만남인데 구겨진 명함이나 더러운 명함을 받으면 상대방이 실망하겠죠. 그래서 미팅 전날에 미리 명함이 구겨지진 않았는지,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고 미팅 자리에는 깔끔한 명함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 해요.
3. 책상 위로 명함 주고 받기
초도 미팅 등에서 책상을 사이에 명함을 주고받으면 비즈니스 매너에 어긋나요.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위의 사진처럼 상대방과 직접 마주 보고 명함을 교환해야 해요.
만약에 회의실 등 공간이 좁아서 따로 명함을 교환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책상을 끼고 명함을 교환해야 한다면 아래와 같이 한 말씀 양해를 구해주시면 좋습니다.
"책상 위에서 드려서 죄송합니다”
[机上からすみません]
(츠쿠에우에까라 스미마셍)
4. 미팅 중에 고객 명함에 필기하기
세일즈를 할 때 고객 구분, 특징을 남기기 위해서 메모를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죠.하지만 일본 비즈니스에서 명함은 “상대방의 얼굴", “상대방의 분신"이라고도 해요. 따라서 미팅 중에는 명함에 메모하는 걸 삼가주시고, 미팅이 끝나고 적어주셔야 해요.
5. 미팅 하면서 고객 명함을 팔랑 거리거나 가지고 놀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실수여서 꼭 적어두고 싶었습니다. 상대방의 명함을 팔랑팔랑 휘젓거나, 명함을 꺾는 건 나도 모르게 나오는 습관이지만 일본에서 비즈니스 미팅 중에 고객 명함을 갖고 노는 것은 실례예요. 나도 모르게 실수 할 것 같다면 명함을 받자마자 책상 위, 명함 지갑 위에 받은 명함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LEGALSCAPE-생성형 AI로 일본 법률 정보를 조사할 수 있어요
일본에서 비즈니스 할 때 법률적인 조언이 필요할 때는 일본 현지의 변호사나 법률사무소에 의뢰를 맡겨야 하죠.
가장 정확한 방법이죠.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법인을 아직 안 만든 해외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워요. 가볍게 사례만 찾아보려고 해도 우리 회사 상황에 맞는 사례를 찾는 게 어렵기도 고 직접 일본 법률 조례문을 찾아도 법조계 쪽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내용으로 만들어 졌어요. 이러한 비슷한 고민을 일본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리걸테크 기업인 LEGALSCAPE는 AI 리서치 서비스 Watson & Holmes를 만들었습니다.
1. 일본 법률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요약 내용을 볼 수 있어요
2. 신뢰할 수 있는 근거 문헌을 확인할 수 있어요
3. 법령, 퍼블릭 코멘트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Watson & Holmes 검색창에 일본 법률과 관련된 질문을 넣으면 화면 우측의 Watson 이라고 하는 기능이 LEGALSCAPE 콘텐츠에서 관련된 법률 서적, 판례를 선택해 줘요.
이 정보를 화면 좌측에 있는 Holmes는 유저가 이해하기 쉽도록 요약해 주는 거죠. Holmes 쪽 화면에선 출처를 같이 적어줘요. 그래서 출처 문헌에서 원문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문헌 원문에서 법령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하는 법령 페이지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어요. 법령 페이지는 지금 읽고 있는 법령을 인용한 다른 문헌이나 법령 등을 역인용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더 자세하게 리서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Watson & Holmes는 일본어만 가능합니다.
✅ ZIPANG 은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것을 배웠어요
1. Watson & Holmes 는 우리가 준비하는 프로덕트가 일본에서 서비스 할 수 있을지, 법률적으로 문제 되는 점이 있을지, 별도로 준비할 것이 있을지 등 초기 단계에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때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라고 느꼈어요.
2. 일본 사업할 때 법률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해요. 하지만 직접 상담하기 전에 논점 정리, 개요를 이해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3. 만약에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물리적인 거리에 의한 허들, 네트워킹과 같은 허들에 구애 받지 않고 보다 쉽게 일본 법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라고 느꼈습니다.
일본 진출의 첫 걸음은 시장 조사, 초기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일본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서 우리 서비스와 시장에 맞은 진출 계획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합니다.
▶️일본 비즈니스 코칭 살펴보기
ZIPANG을 운영하며 함께 진행한 일본 비즈니스 코칭 서비스를 통해 약 200여개 사의 일본 사업을 진행, 계획 중인 고객님들을 만났습니다.
<일본 비즈니스 코칭 후기>
“일본 비즈니스 1on1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을 아꼈습니다.”
“일본 진출을 위해서도 최고지만 함께 새로운 분야를 배워나갈 수 있는 친절하고 따뜻한 멋진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업에 대한 뾰족한 인사이트를 배웠습니다. 부지런히 남들보다 먼저 일본 비즈니스 코칭을 받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일본 비즈니스 코칭, 시장 조사를 받아보신 분들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파트너", “날카로운 일본 사업 인사이트"를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다양한 분들의 일본 사업 고민을 들었을 때 가장 부담스러운 점은 “일본에서 실제 레퍼런스 만들기"?습니다. 그래서 일본 법인을 만들지 않고 가볍게 우리만의 일본 디지털 레퍼런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드리려고 해요.
일본 비즈니스 코칭은 6월 이후부터 진행 가능해요. 소수 정예로만 진행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확정된 분들께는 별도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막막했던 스타트업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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