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번역] 카도카와 대표 인터뷰: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잇는 스토리의 힘

창의성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도카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을 나츠노 타케시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2025.05.27 | 조회 64 |
0
|
0xPlayer의 프로필 이미지

0xPlayer

(무료 구독) 버튜버, 라이브 스트리밍, e스포츠, 블록체인 게임, AI 아티스트, K-Pop, 팬덤,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에 관한 심층 분석과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아티클, 논문, 리포트, 인터뷰를 번역하고 리서치합니다 🦫

첨부 이미지

Q. 카도카와와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나츠노 타케시: 저희는 출판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웹 서비스, 교육·에듀테크까지 폭넓은 사업을 펼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전 세계에서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적재산(IP)을 만들어 여러 미디어를 통해 선보이고 있어요.

저희는 '글로벌 미디어 믹스 위드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IP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술의 힘을 빌려 우리가 만든 IP를 전 세계로 퍼트린다는 뜻이죠. 일본 최대 규모의 출판사이자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제작사 중 하나지만, 저희 영향력은 엔터테인먼트 거의 모든 분야에 미치고 있어요. 그럼에도 머천다이징이나 온라인 플랫폼 니코니코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본만의 특별한 강점 중 하나는 문화의 놀라운 다양성이에요. 비교적 작은 나라임에도 정말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죠. 이 점이 한국 같은 다른 나라들과 확실히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실제로 한국이나 심지어 할리우드에서도 웹툰, 드라마, 영화로 만들 원작 스토리를 계속 찾고 있거든요.

바로 여기에 일본 시장의 진짜 힘이 있다고 봅니다. 문화적 깊이와 다양성 말이에요. 일본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정말 독특하고 특별해요.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예를 들어, 저희 IP 중 하나인 '문호 스트레이 독스'는 아사기리 카프카가 스토리를 쓰고 하루카와 산고가 그림을 그린 만화 시리즈예요.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던전밥'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Delicious in Dungeon'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죠.

정말 참신한 작품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자신들의 경험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어요. 이런 변화는 인터넷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을 보면, 2000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잖아요.

인터넷 덕분에 정말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를 쌓은 거죠. 그 이후로 빈부 격차가 더욱 뚜렷해졌고, 이런 현실이 계속 우리 사회를 바꿔가고 있어요.요즘 사람들은 자신이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해요.

이런 면에서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정말 특별합니다. 우리 시대의 삶과 감정, 그리고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이고 공감하기 쉽게 느껴지는 거죠.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밖에 나갈 수 없었을 때 콘텐츠 소비량이 폭증했어요.

넷플릭스나 크런치롤 같은 구독 서비스 덕분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훨씬 쉬워졌고요. 애니메이션은 보통 한 시즌에 11화 정도 만드는데, 원작자가 동의하면 요즘에는 2년마다 두 번째 시즌을 내놓는 추세예요.저희는 매년 40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해서 시청자들에게 정말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Q. 인터넷의 영향, 특히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유통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하지만 지금 우리는 AI의 등장으로 인터넷의 두 번째 물결이라고 할 만한 변화를 겪고 있어요. 특히 창작자들에게는 작업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혁명적 변화죠. 카도카와는 운영과 창작 분야에서 AI와 새로운 기술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나츠노 타케시: 현재로서는 AI를 주로 보조 도구로 보고 있어요. 아직 진짜 독창적인 창작을 할 수는 없거든요. 제가 원래 IT 업계에서 일했고 지금도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어서 이 분야에 대해서는 꽤 깊이 알고 있다고 자부해요.

구독자만 읽을 수 있어요

이 콘텐츠를 읽으려면 로그인 후 구독이 필요해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5 0xPlayer

(무료 구독) 버튜버, 라이브 스트리밍, e스포츠, 블록체인 게임, AI 아티스트, K-Pop, 팬덤,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에 관한 심층 분석과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아티클, 논문, 리포트, 인터뷰를 번역하고 리서치합니다 🦫

뉴스레터 문의lowell9195@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뉴스레터 광고 문의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