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100 to the 특집2️⃣] 현직자 마케터 인터뷰 정주행하기!👀

"If it's not fun, why do it?"
늘 즐거운 것을 찾아 다닙니다. 일할 때에도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 수 있을까 고민해요. 마케터는 어떤 광고를 할지/어떤 상품을 강조할지/어떤 채널을 운영해볼지/어떤 타겟이 좋을지 등 모든 부분을 고민해야하지만, 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워요 😁

본인 스스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과 맞지 않는 직무로 일하게 된다면, 자기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를 찾아야 하고, 이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실무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명확해요.

마케팅이란 ‘좋은 상품을 원하는 고객과 잘 연결시켜주는 역할’ 을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콘텐츠 마케팅을 할 때에는 콘텐츠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가 반드시 있어야 하죠.
각 채널별로 목적과 톤앤매너를 적절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면접은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보여주는 자리고 그리고 그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에 대해서 명확히 대답을 해야 되는 자리'예요.
그래서 저는 면접관들이 원하는 답변을 일단 한 문장으로 끝낼 수 있게 두괄식으로 예상 문제 답변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어요.

B2B는 CPC 자체가 엄청 높아요. 그래서 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리드도 중요하지만 오가닉으로 유입되시는 분들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여기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파악하고, 왜 저희 제품이 필요하다고 느꼈는지 분석함으로써 인사이트를 도출하죠.
따라서 오가닉 유입, 구매하기, 문의하기 버튼의 클릭 수가 중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패션 트렌드는 진짜 많이 볼수록 눈이 뜨이는 것 같아요.
저도 패션 트렌드를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매일 SNS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보고, 여러 브랜드 제품을 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패션 관련한 파워 페이지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들을 여러 개 챙겨보다 보면 패션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기획 단계에서는 ‘좋은 아이템 선정’이 가장 중요해요. ‘좋은 아이템’이란 아래 2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명확히 나오는 기획을 말하고요.
1. 이 책이 왜 필요한가?
2.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효과)는 무엇인가?
결국 오래 남는 책이 되려면 이 책만이 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가 있어야 하거든요.

MCN에서 일하면서 항상 되새기는 3가지예요.
①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에 열린 태도 가지기
② 시청자의 피로도를 줄이는 자연스러운 콘텐츠 설계하기
③ 협업은 결국 관계에서 시작되고 지속된다!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찾기🤝

CRM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툴 활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뮬레이션 역량’과 ‘유저 경험을 고려한 캠페인 설계 역량’이 가장 중요해요.
캠페인에 투입되는 리소스가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여 얼마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하죠. 특히 캠페인을 설계할 때 어떤 목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시점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를 깊이 고민하는 능력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