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F1 뉴스레터 : 베르스타펜 "이번 F1 레이스는 F3와 다를 바 없다"

메르세데스 엔진 쓰는 팀들은 멸망한 벨기에 GP

2026.07.21 | 조회 1.7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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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월요일 아침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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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벨기에 GP 퀄리파잉이 끝난 후, 패독에서는 2026년 새 규정이 적용된 차량의 한계 때문에 스파-프랑코샹 서킷 특유의 매력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드라이버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인 전기 모터(MGU-K)의 출력 부족 때문인데요.

이미 페르난도 알론소는 "섹터 2 구간에서는 전기 동력 없이 순수하게 엔진 힘으로만 버텨야 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짚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르스타펜은 더한 혹평을 날렸는데요.

"섹터 2의 대부분을 전기 모터 없이 오직 내연기관 엔진으로만 달려야 한다. 출력이 고작 450에서 500마력 정도인데, 이건 F1급 다운포스를 얹은 F3 차량을 모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당연히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운전하는 재미가 뚝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

실제로 현재 F1 파워 유닛은 MGU-K가 꺼지면 약 540마력밖에 내지 못합니다.

하위 카테고리인 F2가 620마력, F3가 380마력 수준인 걸 감안하면 베르스타펜의 비유가 결코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매주 2026년 규정을 비판하는 게 본인도 머쓱했는지, "여기 앉아서 또 불평하고 싶진 않다. 이러다간 조만간 누군가 문밖에서 날 총으로 쏠지도 모른다"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 취향도 아니고 F1에서 원했던 방향도 아니지만, 어쨌든 정신적으로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유명한 '푸홍(Pouhon)' 코너뿐만 아니라 트랙 전체가 예전과 달라졌다. 완전히 다른 스파 서킷이 된 기분"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혹평에는 맥라렌 드라이버들도 적극 동조했습니다.

랜도 노리스는 이미 중국 GP 때부터 스파 서킷을 걱정했습니다. "팬들은 이제 푸홍 코너를 통과할 때 누가 가장 배짱 두둑하게 밀어붙이는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었는데요. 예선이 끝난 토요일에는 "이제 푸홍은 코너라고 부를 수도 없다"라며, 초고속 구간인 '블랑시몽(Blanchimont)'에서도 예전보다 시속 50km 가까이 속도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팀 메이트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푸홍에서의 느낌은 꽤 끔찍하다. 더 이상 코너가 아니라 그냥 직선 주로에 생긴 완만한 굴곡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라며 말을 보탰습니다.

여기가 푸흥 코너!   
여기가 푸흥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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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들이 느끼는 주행의 이질감도 상당해 보입니다. 피아스트리는 "어떤 코너에서는 1,000마력에 가까운 엄청난 힘으로 탈출하다가도, 바로 다음 코너에선 550에서 600마력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이 급격한 출력 변화를 머릿속으로 계산해가며 차를 제어하고 적응하는 게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변해버린 스파 서킷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드라이버들이 입을 모아 레이싱 재미가 사라졌다고 토로하는 만큼, 2026 규정의 출력 마진 문제는 그냥 두고 보기엔 많이 찝찝합니다. 

 

구독자님, 오늘 뉴스레터는 벨기에 그랑프리 리뷰만 다룹니다!  

피아 힘내자 증말 ㅠ.ㅠ
피아 힘내자 증말 ㅠ.ㅠ

It's lights out and away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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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204점

2위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159점

3위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154점

4위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126점

5위 란도 노리스 (맥라렌) 103점

6위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92점

7위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91점

8위 아이작 하자르 (레드불) 60점

9위 피에르 가슬리 (알핀) 42점

10위 리암 로슨 (레이싱 불스) 39점

11위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레이싱 불스) 22점

12위 프랑코 콜라핀토 (알핀) 19점

13위 올리버 베어만 (하스) 18점

14위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아우디) 10점

15위 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6점

16위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5점

17위 에스테반 오콘 (하스) 3점

18위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1점

19위 니코 훌켄버그 (아우디) 0점

20위 발테리 보타스 (캐딜락) 0점

21위 세르히오 페레즈 (캐딜락) 0점

22위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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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Mercedes 358점

2위 Ferrari 285점

3위 McLaren 195점

4위 Red Bull Racing 151점

5위 Alpine 61점

6위 Racing Bulls 61점

7위 Haas F1 Team 21점

8위 Williams 11점

9위 Audi 10점

10위 Aston Martin 1점

11위 Cadillac 0점

 


WIKI: 중요 F1 개념 정리 위키 

1) 엔진 규정 변경: 링크
2) ADUO 개념 : 링크
3) 2026년 F1 규정 정리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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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 벨기에 GP 차량 업데이트 

각 팀의 파츠 업데이트 갯수

Haas 4

Racing Bulls 4

Mercedes 3

Williams 3

Audi 2

McLaren 2

Alpine 1

Cadillac 1

Red Bull 1

Ferrari 0

Aston Martin 0

= 대부분의 팀에서 적은 업데이트만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팀들은 이번 스파 서킷 전용 업데이트보다 장기적으로 차량 성능 개선을 위한 파츠들이 주를 이루었어요. 특이사항 없습니다! 

 

메르세데스 : 업데이트 가져오면 뭐하니 파워유닛 신뢰성이 그모양인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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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후미로 향하는 공기 흐름(에어플로우)을 개선할 목적으로 상단 가장자리의 캠버(Camber, 곡률)를 높인 변형된 프런트 윙 엔드플레이트를 들고나왔습니다. 

저도 매주 차량 업데이트를 보고 있지만, 사실 팀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요렇게 캠버각을 높인 업데이트를 가지고 왔다고 해서 이번 랩타임이나 퍼포먼스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알기가 어려워서 여러모로 아쉽네요. 다만 이런 작은 각 서킷 전용 업데이트들로 승기를 잡아가는 것이 매주 팀이 하는 일들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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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도 4개의 업데이트를 가지고 나오긴 했는데요. RB 업데이트 역시 이번 스파 서킷 전용 업데이트는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사용할 부품들 가져왔다고 하네요. 

하스도 4개의 업데이트를 가져왔는데요. 전반적으로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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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 중 요 이미지의 부분은 나름 하스의 역작(?)이라고 해서 경쟁 팀들이 이번 하스의 퍼포먼스를 보고 벤치마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 파격적인 업데이트라고 합니다. 

 

출처: FIA 공식 문서, The Race, Motorsport.com 기사 분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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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GP 퀄리파잉은 레드불 토잉이 다함

 

  1. 레드불 토잉 작전 (feat. 베르스타펜 행복 제고 플젝)
  2. 르끌레르 옐로 플래그 소동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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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2위.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3위. 란도 노리스 (맥라렌)

4위.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5위.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6위.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7위.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8위.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레이싱 불스)

9위.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아우디)

10위. 아이작 하자르 (레드불) - DNF (Q3)

11위. 리암 로슨 (레이싱 불스)

12위. 피에르 가슬리 (알핀)

13위. 프랑코 콜라핀토 (알핀)

14위. 니코 훌켄버그 (아우디)

15위. 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16위. 올리버 베어만 (하스)

17위.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18위. 에스테반 오콘 (하스)

19위. 발테리 보타스 (캐딜락)

20위. 세르히오 페레즈 (캐딜락)

21위.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22위.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1️⃣ 르끌레르 진짜 억울... (억까 쓰려다가 지움)

(여담인데... 팟캐스트에서 '억까'라는 표현을 썼다가 그런 표현 자꾸 쓰니까 영상 더 이상 안 보게 된다고 비난하는 댓글을 봤습니다. 생각이 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 할말하않)

상황 정리:

  1. 퀄리파잉 종료 직전, 르끌레르는 첫 번째 런보다 0.070초 빠른 기록으로 버스 스톱(Bus Stop) 시케인에 진입하고 있었음. 
  2. 이때 퀄리파잉 세션이 종료되었고, 레드불의 하자르가 피트레인에 차를 세우면서 파크 페르메(parc ferme)가 형성 👉 피트레인에 옐로 플래그가 발동
  3. 운영 마샬의 실수: 피트레인 진입로에 있던 마샬이 트랙에서도 옐로 플래그를 흔들었고, 르끌레르의 시야에 들어옴
  4. 르끌레르는 반응하여 스로플에서 발을 살짝 떼었고, 결국 이전 기록보다 0.030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
  5. 이 혼란으로 인해 중요한 0.1초를 잃었고, 4위인 러셀과 단 0.024초 차이로 5위에 머무름 (=사실상 4위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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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자르 파일럿이 이끄는 레드불 팀플! 

요약: 베르스타펜이 P2 쾌거는 = 아이작 하자르의 '슬립스트림' 팀플 덕분 

레드불의 Q3 '토잉(Tow) 작전'의 아찔한 과정과 기술적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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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잉: 앞 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몸으로 바람을 다 막아주면, 바로 뒤에 있는 차는 바람의 저항을 받지 않는 일종의 진공 터널이 형성되는데요. 뒤따르는 차가 이 터널에 들어가면 공기 저항을 덜 받아 직선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이를 앞 차가 뒤 차를 끌어당겨 준다는 의미에서 토잉(Towing-견인)이라고 부릅니다) 

레드불의 슬립스트림(토잉) 작전은 트랙 내부에서 꽤 아슬아슬하고 기술적인 문제를 동반한 상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잉은 Sector3 파란색 부분에서 진행됐습니다 
토잉은 Sector3 파란색 부분에서 진행됐습니다 

FYI. 하자르는 엔진, 터보, 배기 장치 등 새로운 파워 유닛 부품 교체 페널티로 인해 일요일 레이스에서 최하위 그리드 출발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레드불은 하자르의 Q3를 오직 베르스타펜을 돕기 위해 활용했습니다! 

첫 번째 시도: 실패

레드불은 Q3 마지막 섹터인 블랑시몽(Blanchimont) 구간부터 버스 스톱 시케인 진입로까지 하자르가 베르스타펜에게 슬립스트림을 제공하도록 작전을 짰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자르는 뒤따라오는 베르스타펜과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턴 15를 빠져나오며 속도를 늦춰야 했는데요. 하자르의 설명에 따르면, 턴 14를 나와 거의 멈추다시피 한 상태에서 다시 가속하려 하자 엔진 소프트웨어가 오류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갑자기 출력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오히려 베르스타펜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져 버린 것이죠.

두 번째 시도: 아슬아슬

이어진 두 번째 시도에서는 반대로 하자르 차량의 배터리 에너지가 부족한 게 아쉬웠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하자르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뒤에서 베르스타펜이 엄청난 속도로 따라붙었는데요. 하자르는 "베르스타펜을 끝까지 끌어줄 만한 배터리가 남아있지 않아 타이밍을 맞추기가 정말 까다로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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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의 0.3초 단축 디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스타펜은 특유의 드라이빙 실력과 작전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 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두 번째 플라잉 랩 당시 턴 9를 완벽하게 탈출하며 그 구간에서만 순수하게 0.15초를 줄였습니다. 여기에 마지막 섹터에서 하자르의 도움으로 얻어낸 슬립스트림 효과가 더해지면서, 첫 번째 랩 대비 총 0.3초라는 엄청난 랩타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베르스타펜 역시 인터뷰를 통해 하자르에게 고마움을 전했죠. "Q3 마지막 섹터에서 이삭(하자르)이 토우로 정말 큰 도움을 주었다. 그 덕분에 프론트 로우에 앉아 있는 것이지, 아니었다면 쉽게 6위(P6)까지 밀려났을 것"이라며 공을 돌렸습니다.

 

FYI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는 올 시즌 네 번째 배터리 교체를 진행해서, 이번 벨기에서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감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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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그랑프리 레이스 리뷰🇬🇧 

한줄평: 러셀의 DNF가 보여준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신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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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2위.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3위.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4위.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5위.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6위. 아이작 하자르 (레드불)

7위. 란도 노리스 (맥라렌)

8위.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아우디)

9위.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레이싱 불스)

10위. 프랑코 콜라핀토 (알핀)

11위. 피에르 가슬리 (알핀)

12위. 리암 로슨 (레이싱 불스)

13위. 니코 훌켄버그 (아우디)

14위. 올리버 베어만 (하스)

15위.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16위. 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17위. 에스테반 오콘 (하스)

18위. 발테리 보타스 (캐딜락)

19위.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20위.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DNF

21위. 세르히오 페레즈 (캐딜락) - DNF

22위.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DNF

구독자님,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 재밌게 보셨나요? 전 스파-프랑코샹 서킷을 워낙 좋아해서 서킷 보는 재미는 컸던 것 같은데, 경기 내용은 솔직히 최근 레이스 중 이변도 없고 에너지 관리 쎄빠지게하는 드라이버들 보는게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막스 표정 = 레이스 보던 내 표정
막스 표정 = 레이스 보던 내 표정

1️⃣ 러셀의 불운과 메르세데스 파워유닛과의 상관관계 

이번 레이스를 관통하는 가장 큰 기술적 이슈는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모든 차량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배터리 충전/사용(deployment) 결함'이었습니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은 턴 1을 지나면서부터 배터리 충전에 문제가 생겨 오 루즈(Eau Rouge) 이후의 케멜 스트레이트(Kemmel straight)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 러셀은 두 페라리 듀오의 타겟이 되었고, 결국 레 꽁브(Les Combes) 코너에서 해밀턴과 충돌하며 자갈밭에 빠져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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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팀의 CEO 토토 울프는 이 문제가 러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메르세데스 엔진을 쓰는 모든 차량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모든 메르세데스 엔진이 턴 1을 빠져나올 때 에너지 부족 현상을 겪었으며, 이는 조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안토넬리보다 러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지만, 키미(안토넬리) 역시 어느 정도 같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엔진과 빠른 차를 가지고 있지만, 패키지가 아직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귀중한 포인트를 잃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입니다."

 

실제로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 역시 10위에서 출발했으나 배터리 동력이 없어 오 루즈로 향하는 구간에서 다른 차들에게 무기력하게 추월당했구요.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윌리엄스의 알렉스 알본 등 다른 메르세데스 엔진 사용자들도 퀄리파잉과 레이스 내내 이 알 수 없는 배터리 알고리즘 문제로 고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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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밀턴 페널티 정리.zip  

페라리는 전통적으로 직선 속도가 중요한 고속 트랙인 스파-프랑코샹에서 2026년형 차량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벨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죠.

[Lap1. 러셀 / 해밀턴 충돌건]

당시 러셀은 턴 1부터 발생한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뒤쳐지던 상황이었고, 해밀턴과의 충돌로 인해 결국 자갈밭에 빠져 리타이어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해밀턴은 5초 타임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페라리 팀 수석 프레데릭 바수르는 이 페널티에 대해 불만을 표했는데요.

그는"첫 랩이었기 때문에 페널티가 다소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셀이 있던 코너를 보면 그의 왼쪽에는 공간이 있었고 벽에 가까웠던 것도 아니다. 나에게는 레이싱 인시던트(단순한 레이스 진행 중 생긴 가벼운 사건?사고)에 더 가깝다"고 해밀턴을 적극적으로 변호했습니다. 

 

[피트스톱 과정에서 미캐닉 충돌한 언세이프 릴리즈 unsafe release 건]

미캐닉을 요렇게 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미캐닉을 요렇게 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밀턴은 피트스톱을 마치고 피트 박스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앞 타이어로 팀 소속 미캐닉을 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행히 차량에 부딪힌 미캐닉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위험한 피트스톱 상황에 대해 레이스 종료 후 공식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드라이버 개인에게 직접적인 타임 페널티를 내리는 대신 페라리 팀에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상황이 종결됐습니다.

 

 

3️⃣ 벨기에 GP의 Driver of the Day는 하자르가 아닐까 

구독자님, 레드불은 차량(RB22)의 업데이트를 조용히 성공시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해 경쟁력을 되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베르스타펜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고, 무엇보다 팀 동료 아이작 하자르의 정말... 헌신적인 팀플레이가 큰 화제가 되었죠. 

하쟈르는 본 레이스에서도 2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놀라운 하드 타이어 스틴트 운영과 타이어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랜드 노리스(맥라렌)의 추격을 방어해냈고, 최종적으로 6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환상적인 전략을 성공시켰습니다. 무려 3스톱을 진행했는데에도 21번 그리드에서 6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은 차량의 놀라운 퍼포먼스와, 하자르의 자신감있는,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빛을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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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요, 구독자님, 스카이스포츠 F1의 해설위원 카룬 찬독(Karun Chandhok)은 하자르의 놀라운 팀워크에 대해 아래와 같은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어제 퀄리파잉 슬립스트림에 대해 그리드에 있는 레드불 팀원들에게 물어봤는데, 아이작이 무전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맥스에게 최고의 슬립스트림을 주길 원하잖냐. 피트월에서 이것저것 지시(micromanage 오...표현 쎄다)하지 마세요. 내가 알아서 내 배터리를 확인하고, 미러를 보며 완벽하게 해내겠다.' 

실제로 하자르는 완벽하게 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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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 엔진 출력이 부족한 아우디 차량으로 스파에서 포인트를 따낼 것이라 예상하지는 못했죠! 그러나 보르톨레토는 4경기 만에 Q3 진출에 성공했고, VSC 타이밍의 행운까지 더해져 8위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2주 연속 포인트를 따낸 아우디는 윌리엄스를 바짝 추격하게 되는 호재가!

맥라렌과 오스카 피아스트리

  • 5위로 나쁘지 않은 방어전을 치렀지만, 금요일의 유압 문제와 토요일 메르세데스 엔진의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주말 내내 고전했습니다. 특히 팀 동료 랜드 노리스가 그리드 페널티를 받고도 7위까지 올라온 것과 비교해 최근 예선 페이스에서 밀리고 있어 답답하겠습니다.

애스턴 마틴

  • 이번 스파에 공기역학 업그레이드를 가져오지 않은게 이렇게 티가 납니다.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 모두 처참한 페이스를 보였습니다(19위, 20위). 해외 매체들은 애스턴 마틴의 속도가 "F1과 F2의 딱 중간 수준"이었다고 혹평하며,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지만 큰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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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구독자님,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 뭐가 없죠? ㅠㅠ


 

다음 경기:

여름 휴식기 전 마지막 그랑프리.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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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가로링은 직관하기 좋은 서킷!

헝가로링은 자연 분지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대부분의 관중석에서 트랙의 여러 구간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GA 티켓 (지정석 아닌 자유 좌석) 구매해도 좋은 뷰가 많아서 GA도 좋은 선택지! 

2️⃣ 헝가로링의 세팅은?!

헝가로링은 수많은 빡센 (강한 브레이킹을 요구하는)코너와 헤어핀을 소화하기 위해 높은 다운포스 패키지가 필요한 트랙입니다. 직선 구간이 거의 없어 카트 서킷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팀들은 모나코 수준의 다운포스를 사용하고, 엔진/파워유닛의 마력보다 잘 다듬어진 섀시가 더 큰 보상을 받는 곳입니다. 

3️⃣ 헝가로링은 추월을 보기 어려워서, 퀄리파잉이 너무나 중요해요 

헝가로링은 제대로 된 직선 구간이 하나뿐이라 추월이 매우 어렵고, 그래서 트랙 포지션과 전략이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퀄리 망치면 앞차만 바라보면서 기차처럼 달리는 일명 트레인 에 갇히게 됩니다 ㅠㅠ 

헝가로링에서의 추월은 보통 피트 스톱 전략을 통해서만 이뤄집니다. 대표적인 예가 2019년인데요. 메르세데스가 과감하게 루이스 해밀턴에게 2스톱 전략을 지시했고, 그는 막판에 막스 베르스타펜을 추월해 우승했습니다. 그래서 헝가로링의 토요일은 다른 어떤 상설 서킷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FP1 7월 24일 20:30 ~ 21:30
FP2 7월 25일 00:00 ~ 01:00
FP3 7월 25일 19:30 ~ 20:30
Qualifying 7월 25일 23:00 ~ 24:00
Race 7월 26일 22:00 ~

제가 집필한  <F1 에센셜> F1 입문 도서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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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은 구독자님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 몬짜 직관 오픈 카카오톡 방 들어오세요!

구독자님,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이탈리아 GP 몬차 서킷도 우리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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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이동 서비스 마감 예정) 몬짜 직관 함께 해요! 

몬짜 그랑프리: 9월 4일 ~9월 6일 , 밀라노 인근의 '몬짜 서킷'에서 진행 

  1. 혼자 오신 분들 계시면 서킷 내에서 식사 같이하고 돌아다녀요! 저는 금요일 FP 세션과 레이스 당일만 방문할 예정이에요. GA 티켓으로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구석구석 즐길 예정입니다.

2. 몬짜는 서킷 접근성이 최악입니다. 그래서 일요일 레이스 당일엔 한인 밴을 섭외해서 같이 서킷까지 왕복 이동할 예정입니다. 아래 서비스 예약 링크 참고해주세요! 이미 신청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현재 한자리수 인원만 남았습니다 (곧 마감합니다!). 

3. 오픈 카톡방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카카오톡 확인을 잘 안해서 이상한거 올리시는 분들 대응이 늦을 것 같습니다 ㅎㅎ,,, 양해해주세요! 하지만 발견하면 강퇴다! 

💌 일요일 레이스 당일 한정 송영 서비스 예약 링크

첨부 이미지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71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다음주 헝가리 그랑프리는 또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구독자님도 시간 괜찮으심 오실래요? 9시 쯤? 이태원 샘라이언스(Sam Ryan's)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오시게 되면 미리 DM 주세요! 그런데 갑자기 너무 많이 오시게되면... 현실적으로 이야기 나누긴 어려울 것 같긴하지만,, (저도 지인들이랑 보는거라 ㅎㅎ) 지루함이 예정되어있는 헝가리 그랑프리에 조금이라도 재미를 찾으신 분 환영합니다 ㅋㅋ 

이 둘 힘내자~~~ ^^
이 둘 힘내자~~~ ^^

이번주 뉴스레터와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쇼팽 녹턴9-2 신창용 pf - 위스키바에서 진하게 듣는 묵직한 느낌으로 연주하는데 요즘 제일 자주드는 버전입니다. 

김동률 - 그럴 수 밖에,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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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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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의 프로필 이미지

    1
    1일 전

    오늘도 잘 읽었어요! 하자가 레드불 세컨드라이버 저주를 깼다는 말 많더라고요.👍 맥은 피아 괜찮으면 노리스 엔진 문제생기고, 노리스 괜찮으면 피아 엔진 문제생기고 난리네요ㅠ 그리고 피트스탑 7.8초때문에 휴...😡 여름방학 전 마지막 레이스라 이번에 좋은결과 있어야 여름방학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날이 많이 덥고 습하고 비오는데 엔젤님 출퇴근길+건강 유의하시고요!!

    ㄴ 답글 (1)
  • 윈터가 최고다의 프로필 이미지

    윈터가 최고다

    1
    약 23시간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2)
  • Daehyun의 프로필 이미지

    Daehyun

    1
    약 23시간 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엔진" +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패키지" = 못 믿을 물건. 제가 러셀이면 소보원에 신고합니다.

    ㄴ 답글 (1)
  • pds9837의 프로필 이미지

    pds9837

    1
    약 16시간 전

    뭔가 요즘 F1 살짝 루즈 한 것 같아요..(윌리엄스가 별 희망이 없어서 그런......거 일까요 ㅋㅋ) 전반적으로 차량 신뢰도도 너무 떨어지고, 그나마 초반보단 DNF가 많이 줄긴 했지만 뭔가 긴장감이!들지가 않네요. 모든 주행이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 ㅎㅎ 전기차도 아닌데 배터리 없으면 경쟁이 안 된다는게 좀.. 휴.. 다음 헝가리GP에서는 갠적으로 러셀이 웃는 모습 보고 싶네요 잘 읽고 가요!

    ㄴ 답글 (1)
  • BOYSEOUL의 프로필 이미지

    BOYSEOUL

    1
    약 16시간 전

    러셀의 주장대로 차가 다른것인지 뭔지 거기서 경의품격을 ... ㅜㅜ 진짜 베르스타펜 데려오려는 큰그림인가? 흠...

    ㄴ 답글 (1)
  • Lee의 프로필 이미지

    Lee

    0
    약 14시간 전

    오늘도 재밌게 잘 읽었어요 일단은 키미가 모나코 이후로 오랜만에 우승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러셀은 좀 안타까웠던 게 첫 랩부터 해밀턴과의 접촉으로 리타이어 했잖아요 러셀이 경기 끝나고 키미하고 똑같은 차 달라는 얘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 뭔가 페이스 보면은 키미하고 같은 레이스카 아닌 것 같은데 이러다가 멜세 내전 다시 터지는 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 캐나다하고 바르셀로나(좀 자긴 했는데 잊을 수가 없어요) 때의 내전했던 거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하자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받을만 했던게 PU 부품 교체 횟수 제한 초과 땜에 부품 1개당 10그리드 페널티해서 30그리드 페널티 받았잖아요 알론소도 PU 부품 교체 횟수 제한 초과 땜에 페널티 받아서 21그리드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6위로 마무리 이거는 진짜 받을 만 하더라고요 사인츠는 프론트윙 파손되고 나서 프론트윙 교체 승인한 적 없다고 라디오로 말했는데 나중에 페이스 좋아져서 윌리엄스의 프론트윙 교체를 선택한 결정이 옳았죠 그리고 해밀턴 러셀 접촉땜에 5초 페널티 받고 거기다가 피트스탑하다가 미케닉 다칠뻔 했던 것도 있잖아요 그거보면서 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르끌은 피아스트리하고 접촉해서 피아스트리의 프론트윙 손상 땜에 다운포스 감소했는데 페널티 안 받고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스튜어드쪽에서 페널티감 아니라고 판단했겠죠 그리고 애마는 AMR26 B버전의 레이스카 가져오는 것 같은데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통할지 안 통할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할 얘기가 많다보니까 평소보다 길게 적었네요 ㅎㅎ) 헝가리가 F1 여름방학 시작 전 마지막 레이스인데 어떻게 될지 기대되기도 하고 헝가리 끝나면은 F1 여름방학이라서 어떻게 지내야하나 고민도 좀 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비, 더위 반복이더라고요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다가 비 약해지고 더워졌다가 다시 비 오고 하는 오락가락 날씨인데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엔젤님 화이팅!

    ㄴ 답글
  • Fid의 프로필 이미지

    Fid

    0
    약 2시간 전

    1렙부터 경의 품격을 보여주나 싶더니 러셀도 집에 가버리고...진짜 하드자가 전부 다 해줬던 그랑프리.. 그 와중에 토잉받은 막스보다 0.3초나 빨라버린 김개미 ㄷㄷㄷㄷ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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