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이 자료보전 요청을 끈질기게 했군요.
“경찰 특수단은 이에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경호처와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에 '관련 자료 보전 요청' 공문을 수 차례 보냈다. 계엄 당일 밤의 핵심 증거가 지워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묵묵부답이었지만, 특수단은 지속적으로 보전 요청을 했다.”
대통령실 모르게 보관한 대접견실 CCTV가 이상민 구속 '1등 공신' (한국일보, '25.8.3.)
"외교부와 법무부 직원들 사이 오간 공문과 이메일, 인사 검증 관련 자료들이 압수수색 대상"
대통령기록관 말고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압수수색했다는 뉴스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자료의 범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CCTV, 비화폰 서버 기록(로그), 이메일은 이미 존재하는 디지털 자료였습니다. 다만 기록으로 관리되거나 획득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 '디지털 자료'를 기록으로 규정할 것인지, 기록화의 대상으로 포함할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후에 폐기금지 공문 발송 정도에 자족할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대통령기록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압수수색 (KBS, '25.8.7.)
참고로 NARA는 전자 메시지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현상을 인정하고 Capstone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2023년 발행된 NARA Bulletin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panding the Use of a Role-Based Approach (Capstone) for Electronic Messages"
이재명 정부가 4일 10.29 이태원참사 추모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원회에서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도 논의되었다고 합니다. 부산대 설문원 교수님이 참여하시네요.
이태원참사 추모위 본격화... 김 총리 "안전한 대한민국의 출발점 될 것"(한국일보 ‘25.8.4.)
기록관리단체협의회가 입양 기록관리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냈습니다.
해외 입양 기록은 살아 있는 우리 역사이다 - 당사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입양 기록관 필요 (기록관리단체협의회, ‘25.8.4.)
“제주도는 국비 3백억 원을 확보해 2030년까지 새로운 4·3기록관을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실 공간만 짓는게 다가 아니라는 건 앞선 지적에서도 느끼셨을겁니다. 공간에 무얼 담을지부터, 자료를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인력도 뒷받침돼야 하는데요. 현재 4·3평화기념관만 보더라도 전문 학예사는 1명뿐인데다, ‘기록 관리사’는 없습니다.”
4·3 둘러싼 과제…‘기록관과 추가진상조사보고서’ (KBS, '25.8.4.)
"AI 모델의 정확도, 신뢰도, 활용 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양질의 데이터다. AI에게 유의미한 학습효과를 주는 고급 데이터일수록 누군가의 고민을 거쳐 창조된 ‘저작물’이다. 뉴스 기사, 도서와 논문,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은 대부분 창작자와 언론, 기업의 지식재산이다."
AI로 문화유산 읽는다…로민, 영상자료원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 수주 / 텍스트스코프 솔루션 공급…OCR 정밀도 높여 공공 기록물 활용도 향상 (zdnet, ‘25.8.4.)
데이터 없이 AI도 없다 (국민일보, '25.8.7.)
"선발된 5개 정예 팀은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방송사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업스테이지·SKT·NC AI·LG AI연, '국대 AI' 만든다 (연합뉴스, '25.8.4.)
독자 인공 지능 기초 모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발표평가 결과, 5개 정예팀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5.8.4.)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지난 6월 새 정부 기록정책 제안으로 국가기록데이터위원회 설치 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이 2021년 추진한 <기록관리 AI 기술적용을 위한 공통 학습데이터 세트 구축> 연구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AI의 데이터 학습의 중요성은 누구나 강조하지만 공공기관 데이터는 문서포맷인 hwp가 걸림돌입니다. 정부는 '소버린 AI'를 강조하지만 AI에, 소프트웨어에 국경이 있을까요? hwp는 IT 갈라파고스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가장 훌륭하기 때문에 살아남은 문서포맷은 아닙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업무보고의 문화, '문서'라는 도구(수단)의 기능, 문서 포맷 등 온갖 '레거시'가 적체된 문제입니다.
"‘AI 초강국’을 국가 전략으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는 최근 5개 컨소시엄 중심의 소버린 AI(국가대표 AI) 정예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AI 초강국 체제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정작 AI를 고도화하는 핵심 자원인 한국어 데이터는 ‘HWP’라는 낡은 문서 포맷에 갇혀 있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하며 성장하는 기술이다. 한국어를 AI에 학습시키는 것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다. 하지만 지금의 공공데이터 구조로는 그 시작조차 어렵다. 특히 30년 넘게 공공부문 표준처럼 굳어진 HWP 포맷은 AI 학습의 난제로 지적된다. IT조선은 HWP라는 족쇄가 AI 시대에 어떤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지를 짚고, AI 경쟁력의 출발점이 무엇인지 묻고자 한다." (IT 조선 시리즈 기사, 편집자 주)
“AI 연구자의 공공의 적”…30년 집착이 만든 디지털 갈라파고스 [HWP 족쇄①]
포맷은 바꿨지만…AI가 읽기엔 여전히 ‘닫힌 문서’ [HWP 족쇄②]
미국·EU는 ‘읽히는 문서’ 만든다…한국만 독자 포맷 고수 [HWP 족쇄③]
"AI 강국 꿈꾸는데 왜 HWP 고집하나?" [HWP 족쇄④]
한컴에 직접 묻다··· HWP·HWPX의 허와 실 [HWP 족쇄⑤]
지역 아카이브 소식입니다.
원주의 기억지도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바른지역언론연대, '25.8.4)
대구 소방역사 한눈에 보는 ‘소방기록 전시관’ 문 연다 (대구일보, '25.8.4.)
울산시가 ‘2025 울산 문학 아카이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 문학 아카이브’ 참여작 공모(울산종합일보 ‘25.8.5.)
대전시, 학교생활·나들이 관련 자료 수집...아카이브 구축 (굿모닝충청, ‘25.8.7.)
증평군이 ‘산림녹화 기록물’ 추가 수집을 시작합니다. 사진, 포스터 등 실물기록 외에도 주민 구술도 수집대상입니다.
증평군, ‘산림녹화 기록물’추가 수집 나서…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조치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은행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7일 청주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수집한 소장품과 기록을 소개하는 전시로 내년 7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뉴시스 ‘25.8.7.)
기록과 사회가 오픈 세미나를 엽니다. "사진 미술관을 이루는 것"
지난 5월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준비 과정, 고민, 성취와 한계를 이야기합니다.
대화 : 박소진(사진미술관 학예연구사), 유지의(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
2025.8.28(목) 저녁8시, 온라인(Zoom)
왜 사진인가, 미술관이 사진을 다룬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서 시작하여,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서 사진 미술관, 학예연구사와 사진가와 연구자 사이의 정체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진미술관에 대해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해주세요. 기록과 사회가 발행한 "어쩌다 사진가 : 예술과 기록사이,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 사진의 모호함이 불러오는 것들"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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