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 이번 주 오드리해 책추천 5권 📚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프레히트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의 선택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나의 삶에 의미를 주는 결정들, 자아가 향하는 가치들을 선택해야 하는 수많은 결정을 당신이 아닌 기계가 결정해도 좋은가?"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선택이 아닌, 인간 실존의 본질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합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현실' 앞에서, 우리는 인간다움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고 주체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바로 프레히트가 말하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여정일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빌 게이츠. 이제 우리 삶을 좌우하는 결정들은 정부가 아니라 이 ‘한계를 거부하는 혁신적인’ 억만장자들의 머릿속에서 내려지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언론, 의료, 쇼핑, 외교, 국방, 소셜미디어, AI, 우주산업 등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시스템을 장악한 이 여섯 억만장자는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진 백인 남성이며 서른 살쯤에 막대한 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한계가 있다는 점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죠.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화성 이주, 우주 정착촌 건설, 인간 뇌와 기계의 융합, 불로불사 연구, 초지능인공지능 개발 등으로, SF영화에 나올 듯한 꿈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억만장자들은 대체 어떤 세상을 꿈꾸는 걸까요? 그리고 이들의 비전과 이상은 현재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고 있을까요? 이들의 비전과 파괴적인 기술력이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지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마약 팬데믹에 접어든 한국, 현 정부는 과연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마약의 일상으로의 침투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아편, 코카인, 헤로인 등 불법 마약류부터 페치딘, 펜타닐, 졸피뎀, 프로포폴, 펜터민 같은 의학적 사용이 가능한 마약류까지 사회 도처에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2018~2020년 단 2년 사이에 국내 마약 사범 수는 50% 가까이 증가했고, 2015년까지 잠잠했던 대마초 사범 수는 2022년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또 19세 이하 마약 사범 수는 2022년 48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2011년 대비 약 1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상반기 마약 사범 수가 벌써 10,25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마약 사범 수 2만 명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종류와 형태, 거래 방식 모두에서 진화한 마약이 평범한 이들의 삶을 잠식하는 마약 팬데믹 시대가 본격화된 것이죠! 한국사회의 마약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에요.

아니 이제 영화로 나온다고요? 진작 나왔어야죠…! 노년의 여성 킬러, 이름은 ‘조각’. 몸은 망가지고, 세상은 차갑다. 하지만 끝? 그런 거 없다. 숨 쉬는 한, 표적은 제거한다. 이 쫄깃함, 읽는 내내 심장 쫄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 덮을 때 당신도 이렇게 말하게 될 겁니다. “이거 왜 영화로 안 만들었지?” 그런데, 드! 디! 어! 5월 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요!! 그 전에, 책 먼저 뛰어드세요. 후회 없습니다. 강추!!

압축 성장 대한민국은 왜 복합 위기의 길로 들어섰나.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는 국가 소멸을 극복할 고민과 대안은커녕 당장의 사회적 갈등이나 재난조차 해결할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우리는 국가 부재 상태에서 무관심과 무능으로 일관하는 정치를 보고 있죠. 정치 소멸과 국가 소멸이라는 양대 위기를 어떻게 막아 내야 할까요? 저자는 ‘벼락 발전한 것은 벼락 소멸하기 마련’이라는 자조를 단호하게 배척하고, 지금 우리가 처한 국내외 상황을 차분하고 냉정하게 분석해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절망을 부추기는 대신 희망을 찾는 저자의 문제의식과 해법 모색은 소멸을 앞둔 시한부 대한민국에 매우 귀중한 인사이트를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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