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끼고 공부하는 소녀와 창가의 고양이 애니메이션. 142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로파이 걸‘의 썸네일은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밈(meme)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실시간 로파이 비트의 스트리밍으로 유명한 이 채널은 팬데믹 기간 중에 급속도로 성장하며 BGM 스트리밍 채널의 유행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최근 로파이 걸은 포트나이트와 협업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포트나이트입니다. 음악 산업에서 포트나이트가 중요한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 차우진
깜짝 놀란 협업: 로파이 걸 익스플로러
이 영상은 로파이 걸의 포트나이트 게임 [로파이 걸 익스플로러]를 소개하는 26초 짜리 티저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12자리 숫자는 게임의 접속 코드(주소)다. 이 게임은 작은 캐릭터로 변한 플레이어가 로파이 걸의 방을 탐험하며 아이템을 수집하는 게 전부인 캐주얼 게임이다.
전부터 로파이 걸의 핵심은 큐레이션 스트리밍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로파이 걸의 핵심 자산은 캐릭터다.
2020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Lee Taber, Leya Breanna Baltaxe-Admony 및 Kevin Weatherwax는 [라이브 스트리밍의 동반자: 애니메이션, 비트, 그리고 준사회적 상호작용(What makes a live stream companion?: animation, beats, and parasocial relationships)]라는 논문에서 로파이 걸과 같은 캐릭터를 통해 '준사회적 상호작용(parasocial interactions)'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로파이 걸: 커뮤니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로블록스에는 있지만 포트나이트에는 없는 것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빌리 아일리시 케이스
빌리 아일리시의 새 앨범 [Hit Me Hard And Soft]가 발매되기 전, 포트나이트는 빌리 아일리시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신곡 "CHIHIRO"를 담은 티저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13시간 만에 조회수 35만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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