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디어에서는 토요타가 전기차에 늦다고 하지만, 토요타가 전기차 관련 조직을 처음 만든 것은 2016년 12월이다. 이때 CEO(토요타 아키오) 직할로 EV사업기획실을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후, 계속 인원이 늘어나고, 조직 변경도 몇 번 일어나면서 2018년 10월에 ZEV Factory라는 이름의 조직으로 바꾸었고, 2019년에 사내 컴퍼니로 변경되면서 독립된 정식 조직이 되었다. 여기서 ZEV는 Zero Emission Vehicle의 약자이다.
이 조직은 좀 다른 조직과 달리 전기차의 초기 구상, 개발 그리고 비즈니스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일을 주로 하였다. 설계 부서만이 아니라 생산기술, 심지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한다고 다양한 일본의 모빌리티 기업이 와서 다 같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자고 같이 일했다. 특히 스바루, 스즈키, 마쓰다 등의 직원들을 불러서 같이 전기차를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어떤 컨섭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같이 토론하면서 개념을 꺼집어 내었다. 토요타가 전기차 전용 차량으로 만든 bZ4X 차량도 바로 ZEV Factory에서 설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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