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워> 한국어 판을 다 읽었다. 원서를 구입해서 반도체 관련 글 적을 때 필요한 부분을 조금씩 읽어 보았다. 일본어 번역서도 구입해 두었는데, 마침 한국어 번역판이 나와서 한국어 번역판을 먼저 읽었다. <사진1>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실들도 많고 흥미로웠다. 단지 그 동안 일어나 사실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적은 책이라고 느껴진다.
최근에 일본에서 나온 반도체 책자로 <반도체초진화론>, <반도체 유사--> 전쟁 발생> , <반도체 지정학>, <비즈니스 교양으로서의 반도체>, <반도체의 모든 것> 등 여러가지 책들이 출판되고 있다
그중 동경대 구로다 교수가 적은 <반도체 초진화론>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동경대 전기공학과 박사로, 도시바에 오래 근무하였고, 2007년 미국 버클리 대학 교수, 게이오대학 교수를 하다가 TSMC와 동경대와 새로운 합작 연구소를 만들면서 동경대로 자리를 옮겨 d.lab(디자인랩) 센터장을 하면서 현재 일본 반도체 부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칩워>와 달리 반도체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그것에 대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관점이 강한다. 엔지니어가 적은 책이기 때문에 저자 나름의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책이 기술되어 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일본 아마존에서 <반도체 초진화론> 의 서평은 아래와 같다.
<일본 아마존 책소개 번역>
반도체 전략의 핵심은 한마디로 미세화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다. 그러나 정석만으로는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기는 어렵다. 경쟁의 2막을 예견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 검도에는 '앞일의 앞일을 내다보고 공격하라'라는 것과 닮았다. 현재의 복잡한 정세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변화를 만들어내 패턴(① 산업의 주역 교체, ② 시장의 물결, ③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반도체 칩 설계가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큼 쉬워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애플이나 테슬라와 같은 TSMC의 소수의 대형 고객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칩을 만들 수 있게 되면 혁신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반도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한 자릿수, 두 자릿수 늘린다는 의미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로 내세운 '반도체의 민주화'이며, 그 상황 속에 일본 역전의 기회가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비해 하드웨어 설계자 인구가 한참 적은 현 상황이 단번에 바뀌어 새로운 형태의 혁신이 꽃피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책은 이 격변하는 반도체 전략을 이끄는 핵심 인물인 구로다 다다히로(黒田忠広) 도쿄대 교수가 새로운 반도체의 세계와 격변하는 환경, 그리고 그 대응책을 밝힌 최초의 일반인용 책이다. 구로다 교수는 『2030 반도체의 지정학』(오타 야스히코 저)에서도 반도체계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지면을 할애해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은 산-관-학계를 넘어 반도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참조) 반도체 지정학은 한국에 번역 소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여러가지 진행사항은 내가 월간조선 4월호에 적은 글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B&nNewsNumb=202304100031&page=1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