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
이번주 뉴스레터의 관점은 ‘ 동료 ’ 입니다.
성장하는 사람 옆에는 항상 ‘ooo 한 동료’가 있더라고요.
그 동료들을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성장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① LG 트윈스에는 문성주 라는 97년 생 외야수가 있습니다. 2018년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프로에 지명된 선수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낮은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2021년 혜성처럼 나타나 1군에서 검증을 끝냈고, 2022년 LG 트윈스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최고의 타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② 문성주 선수는 입단 계약금은 3천만원, 그리고 2022년 현재 연봉은 4200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문성주 선수의 성적은 어떨까요? 타율은 0.344로 규정타석에서 미달되었을 뿐 프로선수 전체 1등을 차지하고 있죠. 선수의 신체조건을 보더라도 최고가 되기 어려웠고 (키 172, 80KG)
③ 롤 모델이 있습니다.
LG 팀에는 유난히 노력형의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한명이 팀에서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김현수 선수인데, 김현수 선수는 팀내 후배들의 성장에 대한 질문에 “성장은 (노력을) 계속 하고 있으면 잘 된다고 생각한다. 노력을 해야죠. 게으릅니다. 성주 말고는 다 게으르다”고 말하며 ‘문성주가 제일 열심히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성주 말고는 아직 많이 게으르다”고 후배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습니다.
④ 인정과 칭찬, 그리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수 있는 피드백을 주는 리더가 있습니다.
또 류지현 LG 감독은 문성주에 대해 “운동장에 나오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문성주에게는 아주 기본이다. 문성주는 흔히 말하는, 투쟁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 열의와 플레이마다의 적극성을 기본적으로 갖고 가는 선수” “타석에서 움직임이 적다. 타격폼이 면이 많은 스윙이라 컨택 능력이 좋다”며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이고, 공을 봐야 할 때는 공을 지켜보고 출루하고, 타점을 필요할 때는 타점을 올려준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칭찬합니다.
⑤ 성공은 어느 한 순간에 떡 하니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그 누구보다 더 많이 투자해야 하고, 남들과는 나만의 강점과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성장하기 위해 나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는 것, 내가 성장하기 위해 나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 내가 성장하기 위해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묻고 배우고 있는 행동을 반복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그 노력을 통해 나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냈나요?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내 동료들이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는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투정＇하기 보다 ‘나에게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는 신뢰를 주는 것＇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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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at Company의 전제 조건 ‘Meaningful Relationship’
① 에어비앤비의 근무 정책이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 는 "사무실에서 함께 보낼 날을 지정하는 대신 직접 의미 있는 모임을 우선시해 다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매우 협력적인 방식으로 일할 거예요.“ 라는 말과 함께 1년 중 최대 90일을 전 세계 어디서든 일해도 된다면서 분기별로 일주일 정도는 팀 모임, 즉 대면 사교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무실 출근과 친분을 쌓는 사교 모임을 달리 본 것이죠. 또 유연한 근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서 무질서함을 겪지 않도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협력 세션이나 사교 모임을 사전에 계획해 일정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② 기사에서는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런 추론을 내어 놓기도 합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올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직원들이 동료와 상사, 업무와 연결성이 높다고 느낄 때 연간 매출 성장률이 7.4%는 더 올라간다고 추정했고요. 또 다른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매킨지도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 관계를 잘 맺고 있다고 느낄수록 업무에 1.5배 정도 더 참여한다고 봤죠. 여론조사 갤럽은 지난 12일(현지시간) "96개국의 11만 2312개의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직원들의 참여도가 낮으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1%에 해당하는 7조 8000억 달러(약 1경 200조 원)의 생산성 손실을 초래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③ 개인적인 관점에서 Good Company와 Great Company를 구분 짓는 기준입니다.
Good company는 결과적으로 성공한 기업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기업의 성공을 함께하면서 구성원들 또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성공한 제품, 서비스, 기술 그리고 기존에는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과업들을 기업의 성공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죠.
하지만 Great Company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회사의 성공을 통해 성장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을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구성원들은 서로가 서로의 직무상 성장을 돕기도 하고, 인격적인 성장을 돕기도 합니다.
그 작은 경험을 저는 16년이라는 시간동안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기업은 직무에서의 성장 뿐만이 아니라, 인격적인 성숙함까지 멘토링하고 코칭하던 기업이었고 그렇게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성장과 성숙을 공유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 노하우와 스킬 그리고 시간을 공유하던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죠.
그래서 지금도 제가 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제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기 까지 받은 만큼은 줘야 하니까요.
④ Meaningful Relationship 에 대한 명확한 사회적 정의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함께 하는 동료와 리더를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다면 의미있는 관계가 직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요즘이거든요.
⑤ 에어비앤비의 일하는 방식을 보며 느낀 점은 ‘우리 회사의 가치관에 맞는 Meaningful Relationship ‘을 적용해 가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업을 하는 기업으로, 호스트와 게스트 문화가 있는 기업으로, 그리고 함께 어울리며 안전하고 즐겁게 삶을 즐기는 제품과 서비스를 가진 기업으로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만큼 중요한 의미있는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일하는 장소와 일하는 방식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내 동료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내 동료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긍정적 영향을 조금씩 확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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