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세계관 딱 정리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구독자은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시나요?🧐 요즘엔 ott에서 다양한 일본 드라마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드라마 하면 아무래도 <언내츄럴>, <미우404>,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 모든 드라마의 작가 노기 아키코의 신작 영화 <라스트마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노기 아키코의 세계관으로 들어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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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한 라스트마일은 미국계 이커머스 회사 ‘데일리 패스트’의 일본 본부와 그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폭탄 테러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영화의 제목인 ‘라스트 마일’은 이동, 물류 등의 분야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마지막 거리를 의미하는 말로 물류 업계에서는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최종 단계를 의미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어느 날,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피해자가 택배를 열자마자 택배가 폭발해버린 것인데요. 이후 일본에서 비슷한 폭발 사건이 연이어 터지게 됩니다. 이 사건의 공통점은 택배가 모두 세계 최대 쇼핑 사이트 데일리 패스트에서 배송됐다는 것이에요.

<라스트 마일>은 내가 받는 택배가 폭탄일 수도 있다는 공포를 자극하는 범죄 스릴러물 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는 사회고발 영화이기도 해요. 노기 아키코는 이와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한 각본을 많이 써왔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라스트마일 세계관이 어디서부터 시작 됐는지, 노기 아키코 유니버스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라스트마일이 공유하고 있는 세계관의 첫 시작이 되는 <언내추럴>에 대해 살펴볼까요? 드라마 <언내추럴>은 예전 리드나잇 레터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일본의 법의학 연구소, UDI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이에요. 법의학 부검의인 주인공 마코토를 중심으로 연구소에 들어오는 시신들의 사인을 밝히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하지만, 그들의 죽음 속에는 부자연스러움이 존재합니다. UDI는 그 부자연스러움을 통해서 시신이 가지고 있던 사연을 파헤치죠. 언내추럴에서는 죽음의 사연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고발하는데요. 자칫하면 흐트러질 수 있는 각자의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연결해, 결말에는 주인공이 가진 트라우마를 해결하며 끝나게 됩니다.

죽음과 사회문제라는 무거운 주제를 세련된 방식으로 경쾌하게 표현한 <언내추럴>은 방영 당시 일본 아카데미에서 많은 상을 휩쓸었고, 지금까지도 일본 웰메이드 드라마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어요.👑

언내추럴의 성공 이후, 노기 아키코는 같은 시간선을 공유하는 두 번째 작품을 내게 됩니다. 바로 사건의 초동 수사를 담당하는 경시청 ‘기동 수사대’의 이야기를 다룬 <MIU 404>에요. 노기 아키코와 언내추럴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들어진 이 드라마 또한 2020년 당시의 사회 문제를 드라마에 잘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언내추럴이 죽은 사람들을 통해 사건을 파헤친다면 <MIU404>에서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살아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또한 언내추럴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MIU404>는 사건을 일으킨 범죄자, 즉 가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정반대 같지만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 두 드라마는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어요. 즉, 언내추럴의 시간 속에서 <MIU404>의 기동수사대 팀이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MIU404>에서도 과거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노기 아키코 유니버스의 3번째 이야기 <라스트 마일>에서는 그동안의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잠깐 등장하는데요. 앞선 두 드라마 주역인 <언내추럴>의 UDI팀과 <MIU 404>의 기동수사대팀 모두 영화에 깜짝 출연합니다. 두 드라마를 재밌게 본 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하지만 라스트마일의 또다른 감동포인트는 두 드라마에 작은 에피소드에 등장한 조연 배우들도 등장한다는 점인데요.

언내추럴의 ‘살인 유희’ 편에 등장한 고등학생 시라이군과 MIU404의 ‘분기점’ 편에 등장한 육상부 카츠마타군도 영화에 등장합니다. 두 배우 모두 이전 작품에서 문제을 일으키는 가해자들로 등장했지만, 라스트마일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회구성원의 모습으로 등장해 세계관이 성장했다는 감동을 주죠.

영화 라스트마일은 노기 아키코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전 작품을 봐야지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니 라스트마일을 시작으로 노기 아키코 유니버스에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후보가 공개됐습니다! 그 쟁쟁한 라인업이 화제인데요. 방송 부문의 드라마 작품상은 <선재 업고 튀어>, <옥씨부인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가, 예능 작품상은 <무쇠소녀단>, <스테이지 파이터>, <아조씨의 여생>, <풍향GO>,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 후보에 올랐어요. 더불어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는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눈여겨볼 점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 시리즈의 강세, 그리고 유튜브 예능(<아조씨의 여생>, <풍향GO>)의 노미네이트예요.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과 남녀 최우수 연기상, 남녀 조연상 후보 등 무려 8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되었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5일 오후 8시에 JTBC에서 생중계하니, 결과가 궁금하다면 본방사수하세요! 🧐

떴다하면 화제를 불러오는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포스터와 1차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는 첩보 액션 영화 컨셉이 돋보이는데요. 출연진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비밀 요원으로 변신해,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가지고 튀어버린 토롱이를 포획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출연진과 나PD의 꽁트는 덤!

광활한 사막이 펼쳐진 '아부다비'부터 낭만적인 도시 '리스본', 푸른 빛의 해변이 반짝이는 '알부페이라'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질 미션들과 추격전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번 시즌3는 오는 4월 25일 오후 8시 40분 tvN, 티빙에서 첫 방영되니 꼭~ 놓치지 마세요! 😉

‘언내추럴’의 ‘Lemon’, ‘MIU404’의 ‘감전’에 이어 이번 영화의 주제곡도 요네즈 켄시가 맡게 되었어요. 레터를 다 읽으셨다면 요네즈 켄시의 '잡동사니(がらくた)'를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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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광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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