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8 내 몸에 '살아있는 한 끼'를 선물한다는 것

5일간의 모델&여배우의 디톡스 주스 체험기

2025.09.28 | 조회 568 |
0
|
라이프 스파클링의 프로필 이미지

라이프 스파클링

나를 돌보는 인사이트 한 조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웰니스 이야기를 전합니다.

첨부 이미지

구독자님,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으신가요?

저는 관심은 많은데, 막상 실천은 늘 쉽지가 않아요.

저는 운동하면서 단백질은 꼬박꼬박 챙기고, 살 빼보겠다고 간헐적 단식도 해보고, 과자도 끊어봤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끝내 타협하지 못한 부분이 하나 있어요. 바로 '편리함'입니다.

 

밥 먹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요리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늘 바쁘고 피곤하다 보니 식사는 간단하게 해결하는 게 최고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요리와는 점점 멀어지고, 냉동 닭가슴살과 햇반, 참치캔, 3분카레, 비비고 고등어 같은 간편식이 제 주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플라스틱 포장에 싸인 음식만 먹는 게 과연 건강에 좋을까?
진짜 살아있는 음식을 내 몸에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닐까?
외형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건강을 위해서요.

 

그래서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게 바로 건강주스입니다.
모든 끼니를 요리로 바꿀 순 없어도, 아침 한 끼 정도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주스로 몸을 깨워보는 것. 그게 지금의 저한테 딱 맞는 정도 같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유명인들의 디톡스 건강 주스 레시피를 따라 하며 5일간 직접 마셔보았어요!
과연 제 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TODAY'S SPARKLING🍾 📍Case study | ABC 주스 VS 케일 주스 📍Connection | 5일간의 디톡스 주스 체험기 & 실천팁 📍NYNO's note | 나의 몸을 위한 일은 귀찮은 게 아니다.

첨부 이미지

| 면역력과 피부, 순환에도 좋은 ABC주스 vs 케일주스 |

 

저의 첫 주스는 수많은 클렌즈 주스 중에서도 ABC 주스와 케일 주스로 좁혔습니다.

둘 다 공통점은, 이미 여배우와 모델들이 실제로 즐겨 마신다고 알려진 주스라는 거예요.

  • 모델 이소라님은 방송에서도 여러번 케일주스를 전도했고, 유튜브 영상에서 '10년간 아침마다 주스를 마셨다. 피부가 맑은 비결도 거기 있다'라고 말했어요. 50대임에도 여전히 30대 같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밀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배우 차예련 님은 출산 후 체중 관리 비법으로 케일 스무디를 공개했는데, 실제로 –10kg 감량에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더 눈길이 갔습니다.

 

🍎 ABC 주스 (Apple + Beet + Carrot)  

ABC 주스는 피부 &면역력 주스라는 별명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 사과: 비타민 C·폴리페놀·펙틴 → 피부 맑음, 장 건강
  • 비트: 베타인·질산염 → 혈액순환 촉진, 피로 완화
  • 당근: 베타카로틴·비타민 A → 피부 재생, 눈 건강

👉 장 건강과 혈액순환, 피부 개선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죠. 한참 ABC주스 CCA주스 붐이 불때부터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주스를 만들어마신지 무려 10년..!😲 피부가 투명해졌다는 이소라님
  주스를 만들어마신지 무려 10년..!😲 피부가 투명해졌다는 이소라님

🥬 케일 스무디 (Kale + Banana + Apple + Nuts + Coconut water)  

케일 스무디는 다이어트&해독 스무디로 유명합니다.

  • 케일: 비타민 A·C·K, 루테인, 칼슘 → 항산화, 면역 강화
  • 바나나: 칼륨·식이섬유 → 붓기 완화, 포만감
  • 사과: 펙틴 → 장 건강, 상큼한 단맛
  • 견과류: 단백질·불포화지방산 → 포만감, 혈당 안정
  • 코코넛워터: 전해질·미네랄 → 수분 보충, 피로 완화

👉 다이어트뿐 아니라 아침 한 끼 대체로도 실용적이고, 이소라님 뿐만 아니라 여배우 차예련 님 역시 체중 관리 시기에 즐겨 마셨다고 알려졌어요.


저는 이 두 가지 주스로 아침주스 루틴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검증된 '피부 관리 주스'와, 실질적인 체중 관리에 효과를 본 '다이어트 스무디'. 둘 다 준비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제가 살아있는 음식을 경험하기에도 좋은 선택처럼 보였거든요 !

 


첨부 이미지

|  건강 주스 만들기, 직접 도전해봤습니다 |

 

🥤5일간의 주스 만들기 체험

Day 1 — 첫 도전, ABC 주스

🧑‍🍳재료 | 사과, 당근, 비트 (여기에 코코넛워터나, 블루베리, 꿀, 레몬즙 등 다른 재료들을 첨가할 수도 있어요! 그럼 더 맛있어집니다) 🍳사과, 당근, 비트 비율을 1:1:0.3 정도로 믹서기에 갈아주면 끝! 당근과 비트는 살짝 데쳐서 사용해요.

 

처음이라 준비부터 꽤 부산스러웠어요.
간편하게 감자칼로 당근과 비트를 하나하나 껍질 벗기고, 사과는 씻어서 껍질째 사용. 비트랑 당근은 쪄야한다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리는 걸 선택했어요.

비율은 1:1:0.3이라길래 눈대중으로 맞췄는데, 처음에 비트를 반을 잘랐더니 너무 많아서 덜었는데도 비트가 좀 많았어요 1.3:1:0.7쯤 됐던 것 같습니다😂

첨부 이미지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맛이 없어서 깜짝 놀랬지 뭐에요..?😱
급하게 사과 반 개를 더 넣으니 그제야 겨우 먹을 만했지만, 이번엔 사과 건더기가 잔뜩 씹혀서 마시기가 힘들었어요. (AABC주스가 되버려..)

그렇게 다 갈았더니 양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서 회사 옆자리 분께도 조심스레 권했는데,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건강 챙기는 부지런한 이미지는 덤😎

 

하지만 저의 계획은 하루치만 만들어 먹는거였는데, 잔뜩 만들어 놓으니 하루 종일 나눠 마셔야 했고, 결국 하루 만에 질려버렸습니다🥲
다음번에는 분량을 확 줄이거나 반 나눠 저장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재료는 무조건 더 잘게 썰기! 그래야 양 맞추기도 쉽고, 갈렸을 때 질감도 훨씬 부드러울 것 같더라고요


 Day 2 — 케일 스무디 첫 시도

유튜브에서 맛있다고 했던 레시피를 따라서 믹서기에 케일 4~5장, 사과 1개, 바나나 1개, 코코넛워터와 물을 함께 넣고 갈았습니다.

사과는 껍질째 쓰고, 바나나는 벗기면 끝이니 ABC주스보다 훨씬 시간도 덜 들고 편했어요.
만들면서도 이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ABC주스보다는 훨씬 맛있었고, 바나나 덕분에 달달하고 든든했습니다.

케일을 씻는 과정도 의외로 즐거웠다는 사실! 뽀득뽀득 씻기는 느낌이 좋았고, 은근히 풀 향기가 나서 기분도 상쾌했어요.

ABC 주스와 비교하면 준비도 간단하고 맛도 안정적이라, 훨씬 편하고 좋았어요. 다만 사과 바나나는 평소에도 먹으니까 ABC주스보다 덜 건강할 것 같은 기분이더라고요😂

첨부 이미지

 Day 3 — 다시 ABC 주스, 비율 조정

전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엔 비트를 좀 확 줄였어요. 그랬더니 색감은 덜 강렬했지만, 맛은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이번엔 코코넛 워터를 넣었는데 향이 더해져서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만들어서 절반만 덜어가서 아침에 회사에서 마시고, 반은 집에 냉장보관해뒀어요.


 Day 4 — 케일 양 늘리기

처음엔 케일 4~5장이 조금 적어 보였는데, 이번엔 2장을 더 추가했어요! 맛은 여전히 부담 없었고, 채소 비율이 늘어나니 조금 더 건강하게 마신 기분이 들었습니다.


 Day 5 — 번갈아가며 ABC & 케일

마지막 날은 아침엔 어제 남은 케일 스무디, 오후엔 그저께 남은 ABC 주스를 마셔봤습니다.

케일은 안정적인 포만감을, ABC는 오후 활력 부스터 역할을 해줘서 둘이 성격이 달라 의외로 균형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첨부 이미지

😯 그래서, 어땠나요?!

  • 맛 & 편리함: 케일 스무디 쪽이 훨씬 간편해서 꾸준히 만들어 먹기는 쉬웠어요. 아침 대용으로도 충분!
  • 내 몸의 반응: 생각보다 주스를 아침에 마셨을 때 든든해서 점심까지 크게 다른 게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왠지모르게 오전 피로가 덜한 느낌도 들었어요!!
  • 재료 손질 경험: 귀찮기만 할 줄 알 았는데 흙 묻은 당근을 씻고, 케일 향을 맡고, 사과를 껍질째 잘라 넣는 과정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확실히 요리를 하는 게 아니라 재료 준비만 해서 갈면되니까 이정도 수고는 재미로 감수할 수 있더라고요. 평소에 요리를 정말 안 하는 편이라 오랜만에 '살아있는 음식'을 다루는 기분도 들었어요😊
  • 인사이트: 이제 처음 몇 일 꾸준히 먹은 게 다라, 이번엔 주스 자체의 효능보다는 내가 평소에 잘 하지 않던 방식을 시도해봤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요리를 안 하는 사람이 재료를 직접 씻고 갈아 마셨다는 그 과정이, 별 것 아니라도 저에게는 작은 리프레시였어요. 부지런을 떨면서 내가 마실 건강한 아침 주스를 만들어서 출근하는 게, 조금 피곤해도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에 건강하고 포만감 있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던 것도 좋았어요.
첨부 이미지

💸 직접 만들기 vs 사 먹기, 뭐가 더 나을까?

 

사실 원래의 저라면, 고민하지 않고 그냥 시판주스를 사먹었을 거에요. 그런데 이번엔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었으니, 얼마들었는지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저는 이번 주스 실험을 하겠다고 블렌더도 구매했고 사과, 비트, 당근, 케일, 바나나, 코코넛워터까지 재료를 모두 쿠팡을 통해 시켰어요.

 

• 휴롬 미니블렌더: 44,000원 • 사과 1kg (6입): 8,300원 • 주스용 비트 1kg: 3,640원 • 흙당근 1kg: 3,110원 • 바나나 1kg: 2,980원 • 케일 300g: 4,990원 • 코코넛워터 500ml × 6병: 8,700원 👉 블렌더 같은 초기투자는 빼고, 순수 재료비만 계산하면 약 '32,000원'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게 가능한 '최소 수량' 이었는데요, 양을 따져보니 두개를 같이 마시면 사과를 빼곤 혼자 2-3주는 마실 분량이더라고요. ABC주스만 생각한다면 하루에 잔뜩 마셔도 10일 정도..?

오히려 저같은 1인 가구에게 문제는 '이걸 다 소진하려면 정말 매일 주스를 마셔야한다'는 부담감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주스를 번갈아 하는 것도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한 가지를 정해두고 2주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게 더 수월할 것 같았어요.

 

그럼 시중에서 파는 ABC 주스는 어떨까요? 
30일 묶음으로 파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은 1포당 1000원-2000원 수준으로 엄청 다양해요! 보통 저렴한 제품은 착즙이 많고, 갈아 만든 게 비싼 편이에요.

제가 직접 만들었을 때 재료비를 생각해보면 대략 하루에 1500원 정도가 들었고요. 
따지고 보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들이는 수고 대비 비용은 비슷한 수준이에요! (물론 더 저렴하게 재료를 산다면 차이가 있겠지만요)

 

그럼에도 이번에 주스를 직접 만들면서 느낀 건, 제가 직접 갈아서 만든 주스를 먹는 것과 시판주스를 사서 먹는 경험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에요.
만약 시판주스를 사서 먹는다면 건강에 도움은 되겠지만 진짜 '내가 스스로 내 몸을 챙긴다'는 느낌은 덜할 것 같아요. 그리고 플라스틱에 쌓인 음식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건강주스를 택했는데 결국 또 포장된 음식을 받아 먹는 셈이더라고요.

 

직접 주스를 갈아먹는 게 조금 귀찮긴했지만, 당분간 새로 산 블렌더로 열심히 주스 만들기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첨부 이미지
주스 만들기, 직접 해보기 위한 실천 TIP💡 🥤주스는 꼭 비싼 착즙기가 아니어도 돼요. 작은 블렌더 하나만 있어도 충분했어요. 과일은 미리 손질해 냉동해 두면, 아침마다 2~3분이면 바로 갈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만드는 포인트 바나나는 단맛, 사과는 상큼함을 책임지는 기본 베이스라 실패 확률이 거의 없어요. 여기에 생강이나 레몬을 몇 방울만 넣어도 훨씬 상쾌하고 소화도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매일 레시피를 바꾸기보다, 내 몸에 잘 맞는 1–2가지를 정해두고 습관화하는 게 훨씬 수월합니다. 물 대신 코코넛워터나 두유를 쓰면 포만감과 영양이 업그레이드되는 것도 장점이에요.

 


첨부 이미지

| 나의 몸을 위한 일은 귀찮은 것이 아니다 |

 

이번 실험기를 쓰는 동안 아침마다 꽤 부지런을 떨어야 했어요.
솔직히 귀찮음이 밀려왔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순간도 많았고요.

 

그런데 제가 귀찮을 때마다 제가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하기 위해 되뇌는 문장이 있어요.

매순간 뭔가를 위해 애쓰는 걸 힘들다고 프레이밍하지 않는다. 내 미래를 위해 본능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건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생각해보니 자기계발 한다고 운동하고, 글 쓰고, 공부하는 데는 잘 적용하면서 정작 내 몸을 돌보는 것에는 왜 이렇게 인색했을까 싶더라고요.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내 몸인데 말이에요.

주스를 갈아 마신 건 별일은 아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됐어요.
내 몸을 챙기는 행위가 꼭 대단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걸요. 그래서 이제는 '귀찮다'대신 이렇게 말하려 해요. '이건 귀찮은 게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나의 몸을 위한 선택이다!' 라고요.

 

구독자님은 나의 건강을 위해 어떤 귀찮음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나요?

내일 아침, 냉장고 속 재료 몇 개를 꺼내어 한 잔 갈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 한 모금이 내 몸을 위하는 한 걸음이 될지도 몰라요🌱

 

다다음 주에는 또 다른 일상 속 웰니스 이야기와 함께 돌아올게요☺️

 

첨부 이미지

💌 여러분의 소중한 답장을 기다립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읽고 떠오른 영감이나 궁금증,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라이프 스파클링은 여러분들의 ‘웰니스러운’ 삶의 이야기를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라이프 스파클링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5 라이프 스파클링

나를 돌보는 인사이트 한 조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웰니스 이야기를 전합니다.

뉴스레터 문의lifesparkling.wellness@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