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느낌으로 해주세요’
‘센스 있게 해주세요’
우리가 업무를 지시하거나 요청할 때 이렇게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제는 상식처럼 알고 있다. 그렇다면 아래의 표현은 맞는 것일까?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디자인해주세요’
‘동영상을 제작할 때 10초 안에 후킹 할 수 있는 메시지가 중요해요’
똑같이 추상적이다. 우리가 논리적으로 설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어휘, 문장 구조를 쓴다고 전달하려는 내용에 논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의사소통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건 인과관계와 순서를 갖춘 말하기 방법이고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건 보여주는 방식의 말하기 방법이다.
논리만 앞세운 소통 방식은 조직의 의사결정을 산으로 가게 만든다.
그렇다고 논리가 없다면 결과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없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과정이 문제인지 규명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작업물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하고 기획자는 자신의 기획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결론
직관적으로 소통하는 조직이 논리만 앞세운 조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 태초부터 우리가 사용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의사소통 방식은 아직도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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