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잘 쓴다고 기획 잘하나요? 기획서 꼭 써야하나요?
정답은 둘 다 "그렇다"입니다. 기획서를 생략한다는 회사들도, 클로드와 코덱스로 기획서를 10초만에 만든다는 사람들도 결국 어떤 형태로건 기획서를 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산출물로 꼽고 있다는 사실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어떠한 형태로건 축약되었건, 간소화되었건, 혹은 어떠한 형태로건 전달 방식이나 작성 방식을 바꾸었건간에 우리는 기획을 결국 말이나 글, 도식, 도표, 스프레드시트, 장문 메시지, 단문 메시지 등등등등 아무튼 '서'의 방식으로 전달받고 남겨야하기 때문이지요. 왜 그럴까요? 인류가 덜 발전했고, 조직이란 여전히 고루해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기획이란 것이 결국 "설명한만큼만 존재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이 무형의 지적 재산은 여러분이 입밖에 여러분의 기획을 털어놓으면서 비로소 생명을 얻습니다. 즉, 기획이라는 것은 여러분의 설명과 발표 능력, 공유하고 조직하는 능력, 실행하는 능력 여하에 따라서 진화할수도, 퇴보할수도, 전혀 다른 종으로 변질될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기획서를 잘 쓰는 사람은 결국 기획을 잘한다는 뜻이고, 더 나아가 기획을 잘하는 사람은 결국 기획서를 잘 쓰는 사람이라는 정의는 논리적으로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최근 업계에 팽배한 기획서 무용론에 대한 제 견해가 잘 일축되었을까요? 기획서 작성과 기획서 발표가 기획자 업의 꽃처럼 여겨지던 때도 있었지요. 지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물론, 모든 전통이 그렇듯 이 기술이 대물림되는 과정에서 본질은 흐려지고 절차와 의식만 확대해석되거나 와전되면서 분명히 허례허식이 된 부분도 많습니다. "무조건 2주 이상의 공을 들여야한다"라거나, "10명 이상이 동의해야만 한다"라거나, "기획서만 쓰는 팀/전문가는 결국 따로 있어야한다", "폰트/형식은 무엇무엇이어야 한다"고 정해둔 종묘제례법들 같은 것이지요. 왜, 어떠한 의도로 생겨난 전통이었는지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Q1에서 기획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설파했듯이, "그만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해보았는지 / 이 기획의 대상이 누구였는지"를 몇 번이고 확인하기 위해서였겠지요. "기획서 발표"라는 의식이 마치 콘클라베처럼 되버린데에는 기획을 하지 않은 기획자들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기획서만 잘 쓰고 일을 못 하는 사람도 있고, 말로는 기가 막히게 설명하면서 문서만 쓰면 이상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은, 그냥 어떠한 형태로의 문서 작업 자체에 대해 부담을 느끼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문서가 A4용지 한 장이건, PPT 500장이건 똑같이 어려워한다는 겁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노션이나 카카오톡으로 간단히 정리해보라고 하면은 더욱 더 어려워한다는 점이고, "저...그냥 시간을 주시면 제대로 작성해오겠습니다"라고 하며 장황한 대서사시를 만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듣게 되는 변명은 다음 세 가지를 벗어나질 않았습니다.
하나. 의뢰 자체가 장황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는 변명
둘. 지금 합의된 부분이 너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
셋. 기획서라는 거추장스러운 존재, '절차를 위한 절차'도 시간이 정해진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다는 변명
처음에는 저도 오해했습니다. 노력 안했네-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서 많은 기획자들을 만나고 난 후, 이런 대답이 변명이 아님을, 고작 기획서를 쓰기 귀찮다는 것을 돌려돌려 말하기 위한 비겁한 회피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런 변명을 자기도 모르게 주고받는 경우가 많거나, 혹은 기획서를 작성하는데에만 1주일, 기획서 작성을 기획하는 경우에만 1주일이 걸리는 분들이라면, 하루만에 몇십장의 기획서를 못 써내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주목하세요. 보통 이런 경우가 생기는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Q1에서 설명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지 않았거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는 척만 하고 더 깊은 사유를 하지 않은 채 기획서 단계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억울하신가요? 억울하실 것 하나 없습니다. Q1의 단계만 잘 거쳤어도, 최소 Q1의 마지막 단계인 "4줄 템플릿"이라도 채웠을테고, 이게 여러분의 기획서를 대체할 수 있었을거니까요. 그걸 못한 겁니다. 아, 물론 여기까지 피드백을 주다 보면은 "기획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많은데 주어진 시간은 너무 타이트해서 이렇게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변명입니다. 만약 Q1의 단계만 잘 따라왔어도, 기획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하루 반나절도, 몇 시간도, AI까지 활용했다면 몇 분 이내로 마쳐졌을 겁니다.
<당장 할 것 요약 01> 기획서가 안 풀리는 경우에는 Q1의 "4줄 템플릿"으로 돌아가세요. 안 풀리는 기획서라면, 아마 Q1 아티클에 있던 [나쁜 예시]처럼 4줄 템플릿이 정리될 것입니다. 디테일하게 쪼개지지 않은 개념과, 마케팅 용어와, 거시적인 관점 위주로만 설명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4줄 템플릿은 아무리 좋은 AI를 사용하더라도 장황한 기획서가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테일에 대해서 Q&A를 주고받으며 기획을 함께 정립해보려고 하면은 그런 것들은 "기획서 및 실행 단계에서 할 일"이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재미있는 모순이지요.
처음부터 잘 쓰려면 첫 단추를 잘 꿰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4줄 템플릿을 잘 잡았다고 한들, 이런 상황은 왜 빈번히 발생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변명"이라고 일축했던 불만들이 실제로 해결 불가한 이슈인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서, 너무 아무것도 정리할 것이 없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리는 언제나 단순합니다. Q1의 처음으로 돌아가세요. 기획 미팅을 하기 위해 맨 처음 하는 일과 기획서를 쓰기 위해 맨 처음 해야할 일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부터 기획자의 발전은 시작됩니다. 즉, 기획의 대상과 기획 업무 협업의 대상을 정했듯이 기획서에서도 "기획서를 공유할 대상을 명확히 그려두기" 부터가 잘 꿴 첫 단추가 됩니다. 기획서를 공유할 대상을 명확히 그려두는 것만으로도 기획서의 대부분이 완성됩니다. 대부분 잘못된 기획서에게 주어지는 피드백은 "이게 누굴 위한거야?"라는 피드백이나 더 심하게는 "뭔 소리야?"입니다. 이것은 내용의 장황함이나 복잡함의 문제보다는 기획서를 듣는 대상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최소, 듣는 대상이 명확했다면, 아무리 틀린 내용을 가져간다한들 "야 이건 틀렸지"라는 몰입된 피드백을 들었을테니까요.
누가 봐도 멋있는 이미지를 붙여두고, 혹은 누가 봐도 그럴싸한 표현들을 담았는데도 의미가 없는 기획서가 있고, 혹은 그와 정반대로 매력적이지 않은 디자인과 정리 방식, 고루한 정리 양식임에도 완벽한 기획서가 있습니다. 저는 HWP파일로 받은 생활체육정책 예산안이라는 제목의 표 네개에 감복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각 표는 각각의 연령대별 타겟과 선호하는 운동, 현실적으로 가용가능한 지역 내의 시설을 정리한 표였는데요, 가장 매력적이었던 점은, 무상으로 이 시설들이 공급될 시 발생하는 감가상각을 매우 드라이하고 설명도 없는 숫자들로 표현한 점이었습니다. 적군(?)이었지만 탄복할 수 밖에 없었고, 회의가 참 어려워지겠구나 했습니다. 그 기획서를 정리했던 기획자는 그런 정책을 사업화하여 속도를 내려는 젊은 사업자들의 고삐를 쥐고 싶었던 것이고, 시의회와 함께 볼 이 기획안에 3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정부 방침과 트렌드, 시민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끌어와 사업의 정당성을 빌드업해온 이들, 스토리텔링의 귀재라고 불리며 안팎으로 유대감을 쌓아온 이들의 부적격함을 똑같은 스토리텔링으로 반박하느니, 연말의 시의회가 가장 민감할만한 사안인 "예산 낭비" 네글자만 딱 가져왔던 것이지요. 예산낭비라는 말을 하지 않고도 예산낭비를 마음속에 피어오르게 하는 기획서. 완벽했습니다. 그 표 네개에 논리는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정확하게는, 그 "4열" 네개에 무너졌지요. 듣는 이와 기획의 공감 대상, 공유할 대상을 명확히 아는 기획서는 이토록 무섭습니다.
지난 Q1의 북토크 프로젝트를 잠깐 끌어와 봅시다. 우리가 아무리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의 성지로 거듭나는 기획을 한다고 해서, 기획서의 청중이 신혼부부인 것은 아닙니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왜 꺼낼까요? 대부분의 기획자들은 그 둘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단순한 이미지 삽입부터 디자인, 말하는 태도, 얻어내고자 하는 결과에 대한 몰입 없이 보통 "이 기획이 얼만큼 멋있고 신혼부부들이 좋아할지"를 설명합니다. 아, 물론 그게 기획일 수 있지요. 만약 그 기획서를 듣는 이가 "그 지역에 살고 / 신혼부부인데 / 결정권자인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기획서의 대상은 언제나 일하는 기획자들과 또 그 기획의 최고 결정권자이며, 우리의 기획이 대상으로 하는 대상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획서의 주된 콘텐츠이자 유일한 콘텐츠입니다. 즉, 기획서를 잘 쓰는 일은 또 하나의 기획을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들어낸 무형의 지적 유기체인 '기획'이라는 것은 실제로 실행될때는 운영/계약/섭외/디자인/공사 등등의 형태와 명칭으로 변모해가며 당신의 기획을 세상에 구현할 것이고, "기획서"로 구현될 때에는 감가상각표를 가져와 젊은 기획자의 코를 납작하게 누른 그 스승님과 같은 형태로 변모해야하는 것입니다.
<당장 할 것 요약 02>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리는 언제나 단순합니다. 저 Q1에서 설명한 자문자답을 통한 재귀적 자기개선을 반복하는 것으로 시작합시다. 1) 이 기획을 네 줄 템플릿으로 정리한 후 2) 이 기획서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또 한 번 네 줄 템플릿으로 정리합니다 3) 이 기획서의 청중과 그 청중의 대장, 그가 마주한 선택의 결정사항과 개인적인 비젼, 이 기획서가 전달되는 포맷과 전달되는 타이밍, 그리고 이 기획서가 발표되거나 공유되는 방법과 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이 네 줄 템플릿의 주된 내용이 됩니다 4) 이렇게까지 다 정리된 후에는, 소위 기획서의 전통제례법으로 알려진 문서화/장표화를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5) 1~3까지의 내용은 무조건 텍스트로 작성하세요
하나 더. 기획서를 공유할 대상을 명확히 그려두라는 것은 "보고 문서"를 "템플릿에 맞게" 잘 쓰라는 뜻이 아닙니다. 듣는 이가 필요한 속도, 듣는 이가 필요한 시간, 듣는 이에게 끄집어내야할 결정사항, 듣는 이와 나누어야할 공감, 듣는 이와 챌린지 해야할 부분과 같은 기본적인 설득 대상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저는 더 나아가 듣는 이의 청취 수준, 듣는 이의 열망, 듣는 이의 평소 성향, 이해도, 집중력, 선호하는 문화적 취향, 나누었던 이야기, 저라는 기획자에게 기대하는 열망 요인 등을 할 수 있을만큼 최대한 고민하라는 뜻입니다. 보통, 기획서를 명작을 빚어내거나 명화를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서를 만드는 것은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범위와 이해도 안에서, 이미 예견된 니즈와 취향 사이에서 최적의 것들을 골라 보여주며 본인의 취향과 기획자로서의 신념이나 비젼을 녹여내는 작업이지요.
여담이지만, 이러한 의도를 담아 AMIC라고 하는 제 커뮤니티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Artistic Mind, Intellectual Creative. 예술가적 정신으로 비롯되는 지적인 크리에이티브. 저는 이것을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서 첫 장이 안 풀리는 이유는 기획서를 못 쓰기 때문이고, 기획서를 못 쓰는 이유는 기획서를 잘 쓴 것처럼 만드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특히 기획자는 필연적으로 병렬적으로 사고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기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잠재의식은 충분히 여러분의 자문자답과 배경지식 그 사이를 곱씹으며 여러분의 기획을 완성시켜 나갑니다. 제가 해온 이 방식을 AI시대에 안드레아 카파시 디렉터가 "재귀적 자기개선"이라는 멋진 용어로 정의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기획이란 무형의 무언가입니다. 여러분의 질문과, 여러분이 담아내는 형태에 따라 부딪히고 깨지고 늘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즉, 질문을 자주 던지고, 안해도 될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이 기획을 잘 하는 기초입니다. 이렇게 질문을 스스로 주고받는 자문자답 과정에서 재귀적 자기개선이 일어납니다. AI가 인간을 베낀 부분이지요.
여기까지 와서는, 기획서를 잘 쓰기 위한 준비는 단순히 "보고를 잘 하기 위해서"라거나 "프레젠테이션을 멋있게 하고 수주하기 위해서"가 아니구나라는걸 깨달으셨길 바랍니다. 그런 것들은 잘 쓴 기획서 덕분에 덩달아 얻어지는 결과 내지는 훈장 같은 것이지요. 기획서를 잘 쓰기 위한 준비와 기획서를 잘 쓰기 위한 각종 '회사일'로 치부되던 노력들은 사실 여러분의 기획력을 한층 더 빛내고 발전시키기 위한 귀중한 과정들입니다. 기획을 위해 네 줄 템플릿을 정리하고, 기획서를 위해 또 네 줄 템플릿을 정리하고, 이를 문서화하고 체화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그 순간마다 모두 성장합니다. 물론, 냉정하게, 세상에는 분명 "타고 태어난 재능"이라는 게 없진 않기 때문에, 기획력까지 일취월장해서 모든 일에 단박에 인사이트를 톡톡 뱉어내는 기획자가 되는 사람은 흔치 않을겁니다. 그런 것들은 원래 가지고있던 각종 배경지식과 문화적 인용 능력, 여러 산업카테고리에 대한 이해도 등이 결합하며 또 재귀적 자기개선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배경지식이 전무했던 여러분들도 최소 여러분들은 회의를 효율적으로 하는 능력, 일의 순서를 아는 능력, 비효율을 걸러내는 능력, 안 해도 될 건 안 하는 능력, 누울 자리 보고 눕는 법 정도는 갖추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여러분의 기획자 생활에 무척 큰 현실적인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Q2 핵심주제, 기획서 첫 장을 풀고, 잘 쓴 것 같은 기획서로 보이게 만드는 법을 듣기 위해 무조건 알아야하는 기초지식이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다시 또 명확히 하겠습니다. 지금 이 문단을 기준으로 이 앞의 문단들을 그저 "읽어만 보고" 넘어가거나, 혹은 Q1의 재귀적 자기개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방법, 네 줄 템플릿 같은 것들을 시도해보지 않고 여기만 시도해서는 여러분은 이 아티클을 통해 아무것도 얻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제게는 그렇게 하라고 하라고 해도 하지 않고, 제 스타일만 따라하는 후배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후배들은 대부분 "000 따라하는거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 레퍼런스의 원천을 모르는 사람들도 "알맹이가 없냐"라는 평가를 하곤 했지요. 30년된 기획자부터, 기획과는 일면식이 없는 친구, 가족들조차도 단박에 보면 압니다. 기획은 그래서 무시무시한 것이지요. 기획을 하는데에는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있을지언정 기획의 평가자는 전문가도, 비전문가도 없습니다. 언제나 기획이 향하는 대상만이 있을 뿐이니까요. 기획의 대상을 만족시키는데에 있어서는 지금부터 소개하는 아래의 방식은 한 20~30%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 잔소리를 정말 귀담아 들어서, Q1부터 여기까지의 방법을 모두 잘 한다면, 여러분은 그것만으로도 100점을 맞는 기획자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아래의 방식을 더하면 120점, 130점의 기획자가 되겠지요. 추가로 받은 20점, 30점은 여러분의 평판이자 초과이익 (연봉 이점, 기획료 이점 등)이 될 것이구요. 이런 점을 분명히, 또 분명히 한 후 다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분명해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