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넘나들입니다.
죄송하지만 이번 레터는 좀 간단히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제가 해외에 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레터에서는 시차로 비몽사몽 중인 저의 근황만 간단히 전하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현지에 도착해서 시간과 날씨에 적응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잠을 더 자면서 시차를 맞추는 것이 하나도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이 때문인지) 잠이 좀 줄어서 예전보단 힘들더군요 ㅠㅠ 그리고 비행기에서도 잠이 잘 안 오네요... 덕분에 영화를 3편이나 즐겼답니다ㅎㅎ 그리고 현지에 도착해서 기상/수면시간만 맞추면 시차 적응 성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밤에 자면서도 여러 번 깨고, 낮에 깨어있지만 깨어있지 못한 상태가 며칠 지속되다 보니, 중간에 한국에 휴가를 보내준다고 해도 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ㅠㅠ 물론 1년에 한 번씩은 꼭 갈 예정이에요! ㅎㅎㅎ
업무적으로는요, 2018년에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남미 라이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어가 생각보다 잘 살아있네요. 물론 그 이후에도 이렇게든 저렇게든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긴 했죠. 그래도 도착해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지금까지 현지 사람들이 하는 말을 거의 다 알아듣고 있어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월급 도둑은 면할 수 있겠다 싶어서 안심이에요!
여기 오기까지 한국과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시고 양해해 주고 계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음 레터는 또 정상적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소망하며, 졸음을 쫓아 줄 커피를 마시러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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