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Pebbles | 3월호] 소리 없이 깨는 알도 있잖아요🐣

🥢평양냉면 / 서점 알바

2024.03.25 | 조회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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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s

바닷가의 조약돌을 줍듯 각자의 취향을 수집해요. 우리의 취향 수집에 함께할 돌멩이들을 찾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꽃봉오리가 슬쩍 고개 내미는 날씨입니다🌼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해 봅시다!


Mon

제토 / 쩝쩝 면🍜박사 (1)
민짱 / 알바왕 민짱(4)


  • 쩝쩝 면🍜박사 (1)

안녕하세요. 제토입니다. 구독자님은 , , , ! 어떤 순서로 좋아하세요? 저는 무조건 빵이나 떡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변했는데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면도 꽤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평양냉면입니다.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정말 많은 음식  하나잖아요. 저에게는 정말 극극극극극호!❤️‍🔥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함흥냉면과 달리 육수에 고깃국물이 들어간다는  특징인데요. 고기 육수 덕분에 은은하게 고소한 맛이 나는  너무 매력적입니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하나가 평양냉면이었는데요. 파리에도 북한에서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평양냉면 가게가 있긴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가보지 못했어요. 한국에 가서 많이 먹어야지 생각하고  참았었답니다..🥺 파리 여행 중 한식이 생각난다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가게 순대도 맛있대요!)

제가 서울에서 가본 평양냉면 가게는 <우래옥>, <을밀대>, <필동면옥>, <진미평양냉면>입니다. 조금씩 맛이 다른데,  개인적인 느낌으로 비교를 해보자면요! <우래옥> 육수에서 고기향이 많이 나고요. <진미평양냉면> 육수가 진하고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설렁탕 같은 향이 느껴졌어요. <을밀대> 녹두전을 함께 판매하는  특징이고 지점도 많습니다. <필동면옥>에는 고춧가루가 올라가는데 국물이 담백해서 맛있어요. 은은한 국물이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라면 <우래옥>과 <진미평양냉면>을 추천합니다!👍🏻

냉면 관련하여 재미있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있어요! 🎥<냉면랩소디>인데요. 냉면이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알고 계셨나요? 다큐에서는 냉면의 조리법이  지역의 환경에 따라 정착하고 발달한 배경이 달라서라고 설명하는데요. 평양냉면에만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냉면이 많아서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백령도식 냉면! 육수에 간을 까나리 액젓으로 맞춘다고 해요. 까나리 액젓은 향이 워낙 강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각종 예능에서 벌칙 음식으로 접해서 그런지 까나리를 넣은 냉면 맛이 어떨까 엄청 궁금했어요. 출연자 백종원 선생님은 엄청 맛있게 드셨답니다! 백령도 어르신들께서 먹기 전에 들기름을 올리라고도 하시는데요. 냉면에 들기름?! 이 점 되게 새로웠어요. 진주냉면 이 다큐를 보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고명으로 육전이 올라가는  특이하더라고요! 삶은 고기도 함께 올라가고 색감이나 모양도 화려하게 예뻐서 맛이 더 풍부해 보였어요.

넷플릭스
넷플릭스

이번 레터 쓰면서 냉면 먹으러 전국팔도 여행 다니고 싶어 졌어요. 종강하면 이번 여름에 정말 도전해   있을  같기도 하고요? 이제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 시원한 냉면  그릇 어떠신가요? 다음 주에는 다른 맛있는 면🍜 요리에 대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한   보내세요 :)


  • 알바왕 민짱(4)

안녕하세요 민짱입니다. 오늘은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제 마지막 알바이기도 한데요! 저는 도서관 근로 경력을 살려서 바로 서점 알바를 했었답니다.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운 알바이기도 했어요.

서점 알바도 꽤 많은 사람들이 로망으로 꿈꾸는 것 같아요. 저 역시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과 다양한 책들 사이에서 같이 일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로망과 함께 서점을 선택한 이유는 도서관 근로 경험이 좋았기 때문이었고 책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어요. 이전처럼 책과 가까이에 있다 보면 더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서점 알바를 하면서 책과 전보다 친해지는 데 성공했고요😎

처음에 저는 단시간 알바생으로 뽑혔어요. 서점은 7시간 근무가 기본인데 저만 4시간 근무였거든요. 다른 사람들보다 짧은 시간으로 일하는지라 서점의 주 업무를 맡기보다는 깍두기 같은 존재였어요. 저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꽂아놓은 책들을 차례대로 꽂는 일을 했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어요. 이 수많은 책들을 내가 전부 정리해야 한다니! 그러나 역시 사람이 못하는 일은 없다고요~ 일하는 기간 동안 모든 책을 2바퀴 돌며 정리를 마쳤답니다. 여기서 재밌는(알바생에게는 슬픈) 점은 제가 한 칸 한 칸 뿌듯하게 정리를 해도 다음날이면 책이 마구 뒤섞여 있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가는데 당연하긴 해요😅

그리고 여기서 서점의 꿀팁. 서가의 책들은 소설을 제외하고는 출판사 순서로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 저도 일하면서 처음 안 거라 앞으로 책을 찾을 때 도움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일할 때는 책 이름 위주로 봤는데 서점에서는 출판사 위주로 보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하는 일과 정말 달라서 그 차이도 재밌었답니다. 책과 관련된 모든 일을 섭렵하는 느낌~!

제가 도서관에서 일할 때 독특한 책 찾는 재미가 있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여기서는 아동도서도 있기 때문에 재밌는 책이 참 많았어요. 꽤 유치하지만…. 같이 일한 분과 어린이들이 읽는 💩책을 보며 귀엽다고 웃곤 했답니다.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독특한 책 찾는 재미만큼 제가 읽고 싶은 책 찾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습니다. 매주 바뀌는 베스트셀러를 보면서 책 한 번씩 보게 되고, 관심 있는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e Book으로 먼저 읽어보며 마음에 들면 구매하기도 했어요. 특히 저는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과학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과학도 인문학과 묘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니 과학 분야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갖게 되니 책과 제법 친해진 것 같아 기분 좋았답니다.

서점 일은 지금까지 한 일중에 가장 좋아하고 재밌었는데요! 나중에는 근무시간이 늘어서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하고 맞는 서가에 꽂는 일까지 했어요. 특히 책을 꽂는 일, 찾는 일이 게임하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저는 게임 같은 일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일을 게임처럼 느껴서 좋아하는 걸지도요~🎮 누구나 일하는 것은 힘들게 여겨지고 싫어하게 되지만 가끔은 일에서 나만의 재미를 찾고 좋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어디선가 일하고 있을 많은 돌멩이들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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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
: 이 세상의 귀여운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제토🧚 : 주로 갓생을 추구합니다. 밖으로 쏘다니는 외향 인간.
주민💎 : 언젠가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고양이가 우주 최고입니다.
온다🫧 : 직업은 트래블러, 취미는 여유와 낭만 사이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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