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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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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토 / ⚡️해리포터 신비한 인물사전 (4)
민짱 / 멈추지 마 어디든지 가자 Road Trip🚗 (1)
- ⚡️해리포터 신비한 인물사전 (4)
안녕하세요:) 제토입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글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시리우스 블랙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작품에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이 모두 등장하기 때문에 양가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랍니다. 그러나 일찍이 가족을 잃은 해리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3편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지칭하는 아즈카반의 죄수가 바로 시리우스랍니다. 아즈카반은 마법사들의 감옥인데요. 어쩌다 감옥에 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면 그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리우스는 제임스 포터(해리의 아버지)의 가장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순수 혈통 명문인 블랙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족 대부분이 슬리데린임에도 최초로 그리핀도르에 배정되었습니다. 순수 혈통을 우월하다고 여기는 자신의 가문의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그에게는 친한 무리가 있었는데요. 제임스 포터, 리무스 루핀, 피터 페티그루였습니다. 늑대인간인 루핀을 위해 친구들은 종종 동물로 변하는 마법을 함께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피터는 쥐, 제임스는 수사슴, 시리우스는 검정 개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도 이들의 우정은 이어졌고, 볼드모트가 제임스와 릴리 부부의 은신처를 찾고 있을 때도 시리우스가 도와주었답니다. 비밀을 지키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은 그 비밀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을 이용해 그들의 집을 숨겨주었어요. 시리우스는 피터 페티그루를 비밀을 지키는 자로 설정하였으나, 그가 친구들을 배신하고 볼드모트에게 위치를 말해 버리는 바람에 포터 부부는 죽음을 맞이해요. 충격받은 시리우스는 피터가 한 짓의 누명을 쓰고 아즈카반에 갇히고요. 몇 년 뒤 우연히 신문에서 쥐로 변신해 살고 있는 피터 페티그루를 발견하고 그를 찾아내고자 탈출을 감행한 것이랍니다.
3편에서 그에 대한 누명이 벗겨지고 나서는 해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데요. 해리에게 최신형 빗자루인 파이어볼트를 몰래 사주기도 하고, 해리의 흉터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는 위험을 무릅쓰고 호그와트 근처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학창 시절에는 제임스와 함께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데 앞장서기도 했어요.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지고 있는 게 시리우스의 특징인 것 같아요.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타고난 반항아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매력이고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사랑을 나눠주는 것만 하는 순수한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제가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시리즈로 지난 한 달 간 좋아하는 작품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답니다. 구독자님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 멈추지 마 어디든지 가자 Road Trip🚗 (1)
안녕하세요 민짱입니다! 11월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훌쩍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유럽은 대부분의 도시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요.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며 이번 제 레터에서는 지난 추억들을 꺼내 소개할까 해요. 바로 여행입니다!
저의 교환학생 도전기 민짱의 기묘한 모험에서 얘기했던 여행 경험담들, 기억하시나요? 초반에는 여행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항상 아쉬움을 갖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약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이전과는 180도 다른 민짱이 되었답니다. 이제는 여행에 두려움보단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고요,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여유도 꽤 생겼어요. 돌발 상황을 해결하는 노련함도 생겼고요! 그럼에도 여행에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 편이긴 해요🤣
제가 가장 최근에 한 여행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음에도 가장 기분 좋았던 여행이었는데요. 바로바로 노르웨이🇳🇴 여행입니다! 노르웨이 여행도 참… 쉽지 않았어요. 온갖 힘든 일을 다 겪고 왔거든요. 그럼에도 노르웨이 여행이 가장 좋았던 건 아무래도 제 소망을 이뤘기 때문일까요? 제가 노르웨이에서 가장 기대했던 게 딱 하나 있었거든요. (다음 레터에서 공개!)
제 노르웨이 여행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도시를 방문했어요. 먼저 비행기를 타고 오슬로에 도착했고요, 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뮈르달을 거쳐 플롬으로, 플롬에서 페리를 타고 구드방엔으로, 구드방엔에서 버스를 타고 보스, 그리고 다시 기차로 갈아타 베르겐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여러 지역을 가냐 함은! 노르웨이는 넛셀 투어라고 해서 피오르를 관광하는 하나의 여행 코스가 유명해요. 특히 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플롬으로 향하는 구간에 폭포와 드넓은 산이 펼쳐져 있어서 장관이라고 해요. 그래서 저도 넛셀 투어의 루트를 따라 한 달 전부터 모든 기차표를 예약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 장관이라는 플롬행 기차 풍경은 어땠냐고요? 저도 아직 못 봐서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하필 제가 예약한 그날에! 기상 악화로 플롬으로 가는 모든 기차가 취소됐거든요. 하지만 저와 제 동행은 이미 플롬에서 1박을 예약한 상황이었기에 그날 반드시 플롬에 갔어야만 했어요.
역무원에게 문의해 봐도 돌아오는 답은 본인들도 기찻길이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고, 대책 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어요. 베르겐으로 넘어가고 싶다면 지금 갈 수 있는 건 비행기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었을까요? 아니면 비행기를 결제했을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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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 : 이 세상의 귀여운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제토🧚 : 주로 갓생을 추구합니다. 밖으로 쏘다니는 외향 인간.
주민💎 : 언젠가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고양이가 우주 최고입니다.
온다🫧 : 직업은 트래블러, 취미는 여유와 낭만 사이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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