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에게는 각자 현재 지각하고 있는 고유한 의식이 있습니다.
이 고유한 의식은 '하나'의 전체의식으로부터 파생되었으며,
이 전체의식이 곧 모든 존재를 연결시키는 도(道)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생명은 제각각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도의 차원에서 보면 하나입니다.
'하나'.
사람은 분리된 느낌이 아닌 일체감을 느낄수록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에 이릅니다.
일체감은 아무런 의식이 작용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으로,
깊은 명상에 들어갔을 때, 멍을 때릴 때, 요가 동작을 할 때, 오래도록 산책을 할 때 느끼는 것과 유사하지요.
물질적 차원을 넘어 존재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
내가 마치 우주이고, 우주가 곧 나인 것 같은 느낌
온 세계에 내가 존재하고 있고,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
고요하지만 더없이 충만한
일체, 그 자체가 되면
존재에 대한 경이가 흘러들고
또 그 경이가 나의 본질임을 알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나와 엄연히 다른, 독특한 개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 존재가
큰 차원에서 '나'임을 알게 된 이 상태는
사랑이 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사랑이라 인식하지 않고도 사랑하는, 무아(無我)가 사랑의 상태인 것입니다.
무엇에도 물들지 않은 본래의 상태가 사랑을 잊은 사랑의 상태인 것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것들이 또 다른 나이며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면
나의 행동이 미치는 파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사랑이 온 우주적 차원에서 가장 필요한 가치임을
모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모두 물질세계에 몸담고 있기에
실체가 없는 도의 상태에 머물기 위해서는
교육, 판단, 해석, 사상, 이론, 집단 무의식과 같은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관조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지요.
의식을 가두는 것들로부터 거듭 깨고 나와
모든 방향으로의 통로를 열어둔 채로
내맡긴 채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고 살아갈 때라야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나의 본모습, 사랑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상태 혹은 조화로운 상태
이게 바로 모든 걸 아우르는 도이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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