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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250일 세계 각지 별미를 먹고 마시고 돌아다니는 게 일이라면. 그 일로 돈과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면. 미국 유명 요리사였던 앤서니 보데인은 만인의 질투를 부를 만한 삶을 살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하나로 보였던 그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버렸다.
그는 일을 즐겼으나 일은 매번 즐겁지 않았다. 그의 영혼은 지독한 외로움에 잠식 당했다. 길거리에서 자기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돈 걱정 없이 세상을 주유하는 삶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웠으나 그의 영혼은 점점 빈한해졌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외로움을 부채질했다. 유명 영화배우와 사랑에 빠져 외로움을 견뎌내려 했으나 그의 죽음을 재촉하는 방아쇠가 됐다.
자신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재능으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 후 예상치 못한 삶을 살게 됐다. 보데인의 인생은 현대인의 일반적 삶을 대변한다.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삶은 고독하다. 약물중독까지 이겨냈던 보데인의 최후가 예사롭지 않게 여겨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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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에 이르는 방법은 일단 기억될 만한 인생을 사는 것에서 시작한다(The key to immortality is first living a life worth remembering).” 이소룡
로건은 우연히도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로라에게 난생처음 가족 같은 감정을 느낀다. 잠시 묵은 모텔의 TV에서 나오는 ‘셰인’의 한 장면이 로건을 대신해 로라에게 가르침을 전한다. “조이, 사람을 죽이면 고통 속에 살게 돼. 되돌릴 방법은 없어(Joey, there’s no living with a killing. There’s no going back from one).”
그후 로건은 불멸의 힘이 다할 때까지 로라를 지켜내고 로라를 보며 마지막 말을 뱉는다. “이런 기분이었구나(So, this is what it feels like).” 드디어 누군가에게 기억될 만한 인생을 완성한 로건은 그렇게 불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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