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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니 반항심이 생길 겁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해야만 하는지도 모릅니다.
알베르 카뮈 『페스트』 유호식 역,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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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는 마음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속성이 있다. 글쓰기는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을 유심히 다시 보게 한다.
나에 대한 사랑이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사랑으로 넘어가는 과정 이것이 꾸준한 글쓰기의 아름다운 작업 중 하나이다.
글쓰기란 가시나무 가사의 반대로 가는 작업. 내 속에 당신의 쉴 곳 있다고 말하는 것. 내속을 나로만 채우지 않는 것. 이것이 부지런한 글쓰기의 세계이다.
글쓰기란 ‘사랑하는 대상을 불멸화’하는 일—롤랑 바르트
어떤 순간에는 우리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름다운 것을 겪을 때 혹은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의 한때를 보낼 때 그것을 보존하려는 마음 거기서 시작되는 글쓰기에 대해서 종종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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