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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질병과 다르기에 앓는 것도 아니며 단지 한 사람을 구성하는 여러 정체성 중 하나일 뿐이지만, 이렇게 장애라는 개념만으로 존재가 납작해지면 세상은 그 사람의 노력이나 성취 역시 장애라는 관점을 통해서만 이해하기 일쑤이다. 그러다 보니 거의 필연적으로 지겨운 장애 ‘극복’ 서사가 뒤따라오게 된다.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가 심심찮게 뱉어내는 ‘고기능성 자폐’ 따위의 어색한 말은 장애를 계급화하기도 한다. 장애 계급화가 능력주의와 연결되면 짐짓 더 잔인해진다. 같이 살아도 되는 장애와 격리되어 마땅한 장애를 감히 나누는 것이다.
나는 우영우가 좋다. 내가 우영우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폐가 있음에도 놀라운 실력과 천재성으로 이를 극복한 장애인이라서가 아니다. 변호사로서 사건과 의뢰인을 마주하고 고민하는 자세, 자신을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규정짓는 세상에서 나름의 방식대로 적응하며 명랑한 직업인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공감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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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자주 나오는 연예인은 왜 점점 더 예뻐지는 걸까. 스스로 자신이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자주 경험하면서 스스로 어떻게 행동했을 때 예쁜지를 이해하기 때문.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 객관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자기 객관화를 위한 5가지 피드백 방법.
- 매일 일기쓰기
- 주간 회고 하기
- 가상 관찰 카메라를 상상하기
- 멘토와 1:1 대화하기
- 피드백 그룹을 통해 함께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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