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절대 숲을 만들 수 없다

2022.04.26 | 조회 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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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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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절대 숲을 만들 수 없다

'산림청'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과 달리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산림청은 '자원'의 측면에서 산림을 바라본다. 한국 산림청은 환경부 산하가 아닌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이다.

나무에는 스스로 생태계와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우리는 나무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고, 나무들의 활동은 결국 기후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우군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나무는 가만히 서서 멀뚱히 극한 기후를 당하지 않는다. 수개월에 걸쳐서 일어나는 낙엽 투척을 불과 며칠 만에 해버릴 정도로 절박하게 기후에 대응한다. 이 과정에서 나무는 학습하고,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배운다.

저자는 그저 나무에 시간과 휴식을 주면 된다고 말한다. 불필요한 벌채와 숲 파괴를 막으면 된다. 숲에서 인간이 잠시 비켜 있으면 숲이 자기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연의 자생력을 믿을 수 있다면, 지금 산림청을 포함한 인류가 해야 할 일은 잠시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처럼 '나무의 긴 숨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원문

 

# 집중의 요령: 시작은 반이 아니라 전부다

첫째, 여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여유에는 뇌의 여유와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모두 포함됩니다. 우리가 한 번에 머릿속에 넣을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으며, 때문에 그 문제를 생각하기 위한 연속된 덩어리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뇌는 기억과 환경을 결부시키기 때문에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두 번째 방법도 첫 번째와 연결됩니다. 딴짓을 줄이고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드르는 이때 우리를 다른 일로 이어지게 만드는 신호(que)를 그 덩어리 시간에는 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로 전화나 이메일 도착 알림과 같은 것들이지요. 그리고 제가 서두에 언급한 그런 쉬운 일들의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시험 전에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나고 청소나 빨래가 그렇게 즐거운 이유일 것입니다. 물론 시험이 끝나면 다시 그런 일들을 하지 않게 되지요. 제가 쓰는 방법은 그런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적으면서, 이를 해야 할 일을 마친 뒤의 보상으로 저에게 주는 것입니다. (적어도 할 일이 끝난 다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평소에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앞의 두 방법처럼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휴식 또한 그 어려운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남도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세 번째 방법은 결국 모든 순간, 곧 휴식 시간이나 다른 사람과의 만남의 순간에도 머릿속 한 구석에서는 그 하나의 문제만을 생각하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몰입과도 연결됩니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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