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틈'은 휴재합니다. 🏳️

안녕하세요, 틈의 신간 모니터링 요원 박현철입니다. 

저희 틈은 매월 월 2회(1일, 15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한 회는 다양한 세속성자들의 삶의 모습과 생각을 담은 인터뷰로, 또 한 회는 다양한 주제와 생각이 담긴 책을 추천하는 내용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저는 15일 발행하는 ‘이 책 한번 잡솨봐’라는 제목의 책 추천을 맡았습니다. 큐레이션 질문을 만들어 적절한 분들께 책 추천을 부탁하고, 또 매달 신간을 모니터링해서 추천할만한 책을 5-6권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간 모니터링 요원인 제가 최근 청어람 대표라는 역할을 하나 더 맡게 되었습니다. 대표직 적응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번호 틈은 휴재하게 되었습니다. 439명 구독자 분들의 너른 이해를 바랍니다. 틈은 다음달 1일 변함 없이 인터뷰 기사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

막간의 FAQ

📗‘이 책 한번 잡솨봐’에 신간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엄격한 기준이 있지는 않고, 청어람의 지향과 모니터링 요원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려 노력합니다. 지나치게 신앙 내부적 논리를 다루는 은혜로운 책들은 가급적 배제하려고 하고, 비교적 다른 매체에서 소개하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을 고르려고 합니다.

📗모니터링 요원은 그 책을 다 보나요?

일단 실물은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모두 확보해서 최대한 ‘봅니다’. 하지만 정독, 완독은 거의 못하고 필요한 만큼 살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나요?

일부 출판사에서 청어람에 대한 우정과 협력의 마음으로 대가없이 책을 보내주시는 경우가 있고 그런 책들은 거절하지 않습니다. 책을 보내주시는 것과 선정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별 큰 관계가 있지도 않습니다. 대표가 되고 나서 협찬을 받을까 고민도 좀 합니다.

📗보지 말아야 할 책 추천은 안하시나요?

이 책 소개의 목표는 볼만한 책을 소개하는 일이지, 비평적인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제 기준에서는) 딱 한번 부정적 평가를 쓴 적이 있습니다만, 가능한 장점 위주로 추천드립니다. 

지난호에는 오수경 전 대표님의 인터뷰와 함께했는데요. 아쉬워하는 분들의 따뜻한 답장이 왔어요.

다음 호 '틈'은 모든 일에 200% 적응한 유미 간사님이 진행한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